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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폭력

불쾌한 시선 2017/11/19 불쾌한 시선 오늘 동경은 겨울 날씨였다. 하루종일 흐렸다가 밤이 되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창문을 흔들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면 곤란하다. 지난 수요일 오후 아주 불쾌한 시선을 받았다. 아침에 일 교시를 마치고 다음 주 강의를 준비한다. 오후에 있을 강의 준비도 마치고 점심을 일찍 먹고 오후 강의가 있는 곳에 갔다. 버스를 타면 온통 나이 드신 분들로 가득하다.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내릴 때 할머니 한 분이 끄는 가방을 가지고 버스를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린다. 내가 도와 드릴까요? 했더니 정신이 나에게 팔려서 더 시간이 걸린다. 버스에서 내리고도 버스에 너무 가까이 서서 버스가 출발하지 못한다. 내가 손을 잡아끌어서 버스가 출발.. 더보기
우울한 날들 2012/11/17 우울한 날들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에 흐리더니 낮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기분이 처진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일과인 요가를 하고 밥을 먹었다. 닭을 삶은 국물에 무를 넣어서 끓인 국물이 있었다. 내가 집에 있는 주말은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지난 주부터 완전 겨울 날씨가 되었다. 최고기온이 15도에 최하가 5도다. 일기예보를 보면서 실감이 안난다. 그래도 아직 겨울옷은 안 꺼냈는데… 아무래도 겨울옷을 꺼내야겠다. 요새, 나는 좀 우울했다. 어떻게 평범한 일상이 지뢰밭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매일처럼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내가 민감해서인가. 이 주전 화요일이었다. 아침에 학교에 나가려고 역에 나가니, 전철이 사고가 났단다. 우선은 학교에 전화를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