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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플라멩코 가수 2013/05/05 플라멩코 가수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젯밤에 꺾어온 자스민 꽃 향기가 난다. 오늘은 한시에 아줌마가 놀러 오기로 해서 그전에 대충 일을 마쳐야 한다. 아침부터 유리창을 깨끗이 닦고, 베란다도 씻어내고 집청소를 해서 걸레질을 꼼꼼히 했다. 좁은 집이라도 구석구석을 청소하다 보면, 꽤 시간이 걸린다. 아줌마가 오기 직전까지 땀을 흘리면 청소를 하고 손빨래를 해서 널었다. 이맘 때면, 겨울옷을 집어넣고 여름옷을 꺼낸다. 집도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꾸는 데, 기온이 낮아서 못했다.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으니 창밖이 아주 클리어비전으로 보인다. 역시 유리창 청소를 하길 잘했다. 어제도 오전에 다시 벼룩시장에 가서 옷을 좀 건졌다. 벼.. 더보기
비 오는 토요일 오후 2011/05/07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오늘은 비가 온다. 비가 와서 그런지 창 밖의 신록이 한층 더 눈부시다. 어제저녁 같은 단지에 사는 동료네 집에 가서 차를 마셨다. 차를 마시면서 동경에 돌아온 후에 보는 주변일들을 얘기했다. 동료네 집에 가보니 물도 주문해서 쓰고 있고, 집에서 야채를 씻는 물도 정수를 해서 쓴다. 평소에도 안전한 식품을 사 먹는 편이었는데, 지진이 나자마자 그 뒷 날부터 오카야마에 가서 한 달을 오카야마에서 피난생활을 하다 왔다. 지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오카야마에서도 사람들이 사재기를 해서 슈퍼에서 물도 두 병 이상 살 수 없었다. 동경에서는 한 사람당 한 병씩만 팔았다고 한다. 한국 미디어에서는 일본에서 사재기가 없다고 하는데, 일본 사람들은 사재기를 한다. 일본 사람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