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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새 걸레 2018/04/15 새 걸레 오늘 동경 날씨는 오전까지 맑았다가 오후가 되면서 흐리고 바람이 강해졌다. 어제 늦게 잔 탓에 오늘 아침은 9시 반 넘어서 일어났다. 이불과 베개를 먼저 널었다. 요가를 해서 몸을 풀고 아침밥을 해서 연어를 굽고 양배추를 데쳐서 먹었다. 오늘 할 일은 주말 행사인 청소다. 아침을 먹고 빨래를 했다. 본격적으로 청소를 하기 전에 유리창 청소부터 했다. 이번 달 유리창 청소를 해야지. 요즘 꽃가루가 많이 날려서 베란다를 씻어도 다시 노랗게 얼룩이 진다. 베란다를 씻어야 할 정도니까, 유리창에도 꽃가루와 먼지가 많이 묻어 있을 것이다. 서울에 다녀와서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이 지금 이 계절이 참 아름답다는 것이다. 일교차가 심하지만 4월이 아니라, 5월인 것 같다. 서울에서 머문 곳.. 더보기
헛것이 보인다 2016/09/05 헛것이 보인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나 되는 맑은 날씨였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도서관에 책이 새로 들어오는 날이다. 어젯밤에 손보던 논문을 마무리 짓고,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도서관과 마트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어젯밤 늦게까지 일을 했지만, 끝나지 않았다. 현미와 흑미는 물에 불려놨다. 냉동했던 콩도 다 먹어서 물에 불렸다. 아침은 잡곡밥을 해서 물에 말아서 밥만 먹었다. 반찬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반찬 할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나갈 준비를 했다. 어제 손보던 논문을 USB에 저장해서 도서관에 가는 길에 프린트할 작정으로 컴퓨터를 켜고 논문을 보다가 그냥 논문에 빠져서 집중하고 말았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가 온다고 했.. 더보기
외할머니 집 우영 2017/08/22 외할머니 집 우영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2도로 더운 날씨였다. 한동안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갔는데, 다시 더운 여름날로 돌아왔다. 어젯밤에 잘 때 머리열을 식히는 얼음젤을 벼개에 넣고 잤다. 더울 때는 얼음젤을 넣으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요즘 밤늦게 자는 경향이 있어서 늦게 잤지만,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깼지만, 밥솥에 스위치를 넣고 다시 잤다. 그 사이에 옛날 일을 꿈꿨다. 전날에 네팔 아이가 다녀간 일로 머리도 마음도 복잡해서 인가 보다. 사실 나는 이전에 있던 일에 대해 기억이 거의 없다. 일종의 '기억상실' 상태다. 좀 더 정확히 표현을 하면 전에 있던 일을 기억해 내려면 단편적으로 기억해 낼 수 있다. 기억이 나지만, 현재의 나와 분리된, 내 일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