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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

귀가 공포증 2017/08/11 귀가 공포증 오늘 동경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서 최고기온이 25도였다. 이틀 전에 최고기온이 38도에 최저기온이 26도였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변화다. 날씨가 급변하는 것이야 어쩔 수가 없지만, 몸이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오늘도 아침을 든든히 먹고 느지막히 도서관에 갔다. 친한 직원에게 흰색 수건을 주기로 한 것도 있다. 이 수건은 일본에서 근래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마바리'라는 브랜드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인기가 있다. 내가 쓰는 수건도 거진 '이마바리'로 바꿨다. 그냥 하얀 핸드타올이라 자수를 해서 주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 어젯밤에 자수를 하니, 하면 할수록 행주처럼 보여서 작은 꽃을 두 송이 자수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직원.. 더보기
미소지니(여성 혐오) 정치의 앞날 2016/05/31 미소지니(여성 혐오) 정치의 앞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약간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후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해서 우산도 없이 도서관을 향했다. 요새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내가 돌보는 수국을 세 송이 따다 꽂았다. 나는 수국이 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도서관에 가는 길, 강가에 있는 오디나무에서 오디를 몇 개 따 먹었다. 오디나무는 몇 군데 있는데, 강가에 있는 것과 좁은 골목 매실 밭 옆에 있는 것이 열매가 굵고 커서 맛있다. 합쳐서 스무 개쯤 따 먹었다. 공원 옆 주차장에 있던 오디나무는 완전히 잘려서 나무 밑동만 남아 오디나무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의심스럽다. 계절이 되면 주차장과 주차한 차 위에 오디가 떨어져서 그 오디나무가 잘린 모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