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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제주도 1세

어느 ‘사회주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2010/11/15 어느 ‘사회주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쉬는 날에도 일하는 날과 그다지 변함없이 일어난다. 아침에 집 청소를 하고 나서 카메라를 들고 집 주위 단풍을 찍으러 나섰는데, 배터리가 없어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다. 되돌아와 배터리를 충전기에 꼽아놓고 다시 집을 나섰다. 날씨가 흐려서 저녁에는 비가 올 것 같아 산책을 했다. 점심 때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기에는 빠르고 날씨가 싸늘해와서 지난주 독일에서 온 교수가 준 코코아를 타서 먹기로 했다. 우유를 데워서 코코아를 만들었는데 영 맛이 없다. 추워오니까 평소에 마시는 코코아 파우더를 사다 놔야겠다. 오사카 이야기로 돌아가자. 금요일 오전에는 조천 할아버지네를 만나고, 다음은 히가시나리 신미치도리로 갔다. 전에 갔던 길을 찾아서 주소를 보고 .. 더보기
조천 할아버지와 할머니 2010/11/14 조천 할아버지와 할머니 주말에는 날씨가 나쁘지 않으면 주변을 산책한다. 내가 사는 곳은 공원에 둘러싸여 있을 정도로 공원이 많다. 시간이 있을 때 매일 산책 해도 아직 가보지 못한 공원이 몇 군데나 있다. 단풍이 한창이라 산책이 즐겁다. 한번 걷기 시작하면 한 시간 정도는 찻길을 건너지 않고 걸을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이 산책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오늘은 흐려서 보이지 않았다. 오사카 이야기를 마저 하자. 연락이 가능한 곳은 전화로 연락해서 찾아갔으나, 연락이 안된 곳은 주소를 가지고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아침에 간 것은 오오이케바시에 사는 조천 할아버지 할머니 댁이다. 두 분 다 90세가 넘었다. 건강히 잘 계신다. 그 전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