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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제주도사람 일세

일본 며느리가 제주도 며느리 되다?! 2010/10/18 일본 며느리가 제주도 며느리 되다?! 어제저녁에 네팔 학생이 놀러 왔다. 그 아이는 네팔에서 동경에 공부하러 온지 석 달째 된다. 어제가 네팔에서는 큰 축제 날로 온 가족들이 모여 연장자가 젊은이에게 이마에 빨간 점을 찍어주고 축복해준단다. 그래서 자기도 일본집에 온 거란다. 저녁을 만들기가 싫어서 야끼소바로 간단해 떼우고 밤에 산책을 나갔다. 내가 사는 주변은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산길을 걷는 것처럼 한 시간을 걸을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산책하는 시간이다. 네팔아이도 산촌에 살던 아이라 산책시간이 되면 신이 난다. 달을 보며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오늘 아침에는 알람시간에 맞춰 일어나지 못해 내가 깨워서 커피와 비스켓을 주고 일본어학교 시간에 맞추어 .. 더보기
이쿠노 제주도사람들, 돌아가시는 일세들 2010/09/22 이쿠노 제주도 사람들, 돌아가시는 일세들 지난주는 오사카에 갔다 왔다. 꼭 일주일 이쿠노에 있다가 고베에 가서 하룻밤을 지냈다. 동경에 돌아와서는 피곤해서 정신을 못 차렸다. 이 피곤함은 꼭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게 아니라 내가 사는 세계와는 너무나 다른 세계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서 오는 갭에서 나온 것이다. 내 생활로 돌아오는데 적어도 이틀은 걸린다. 오사카 첫날 13일은 오사카역에서 에히메대학팀과 합류해서 이쿠노까지 같이 갔다. 쓰루하시역에서 내려, 역 부근 상점가를 지나 좀 더 걸어가면 조센이치바에 닿는다. 조센이치바에 가면, 아는 가게에 들어가서 안녕하시냐고 인사를 한다. 친구는 선물을 준비해와서 아는 집에 돌린다. 가게에서는 친구에게 돌아갈 때는 김치를 가져가라고 하신다. 나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