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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아이들

목도리 짜기 2012/01/12 목도리 짜기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아주 추웠습니다. 아침에 나갈 때 1도정도였는데, 서울에서 영하10도정도의 체감온도입니다. 일본 집이 따뜻하지 않거든요. 오늘은 아주 추운 날이라, 짙은빨강 캬멜반코트를 입었습니다. 안에는 검정바지에 검정 폴라티, 빨강니트자켓을 입었고요. 일본에서 롱코트는 좀 불편합니다. 전철을 타거나 갈아탈 때 계단을 오르내려서 걸리적거립니다. 오늘도 문어같은 빨강스카프를 했지요, 그 위에 다른 빨강스카프를 두 장 더했습니다. 아침에 나가는 전철에서 귀가길 전철역에서 만나는 민족(조선)학교 다니는 재일동포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지요. 돌아오는 길에 만날 수 있겠냐고? 휴대폰에 들어있는 각종 러브마크는 다 넣어서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냈지요. 목요일에는 그 아이들 만나.. 더보기
새로운 친구 2011/11/03 새로운 친구 지난주 목요일에 새로운 친구가 한 명 생겼다. 내가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입력을 해서 문자를 보낼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중에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해낸 것이다. 상대는 재일동포 아이다. 내가 이 아이들과 가끔 모노레일 역에서 보기 시작한 게 블로그를 뒤져보니 일 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삼형제였는데, 큰 언니는 중학생이 되어서 자전거 통학을 한다고 올해 들어서는 안 보인다. 목요일에 재수가 좋으면 나머지 두 명을 한꺼번에 아니면 한 명이라도 볼 수 있다. 그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맞춰서 역에 간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꼭 있으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세상이 뒤숭숭하니 내가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