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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달님의 칠석날 2017/07/10 달님의 칠석날 오늘도 동경은 뜨겁게 달궈지는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최고기온이 35도나 올라가는 아주 더운 날씨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 무인판매에 가서 야채를 사는 정도로 지냈습니다. 지난 주 빌렸던 책이 다행히도 정말로 드물게 좋은 책이라서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이기는 좋은 책의 힘을 새삼스럽게 알았다고 할까……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가는 날입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그런데, 오래된 친구가 생일이라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레스토랑에 예약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남편도 있는 친구인데, 생일날에 저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면 조금 황당합니다. 남편이 지방에 가서 없는 모양입니다. 저는 아무런 군말이 없이 저녁을 .. 더보기
오랫만에 밤마실 오랫만에 밤마실친구들 2012/10/20 12:34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아주 맑고 좋다.어제는 오랫만에 한밤중에 들어왔다. 대충 씻고 잔게 2시였다. 오늘은 왠지 잠이 빨리 깼다. 어젯밤 늦게 먹은 게 소화가 안되어 뱃속에 남아있다.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은 예감, 아침에 산책을 하기로 했다. 6시부터 산책코스를 돌고 왔다. 7시반이다. 아침에 산책을 일과로 넣을 까 검토하는 중이다. 오늘 보니, 아저씨들이 꽤 있다. 아침 부터 걸리적거린다. 저녁에는 사람이 없는데… 역시 저녁시간이 좋은 건가, 아침이 좋은 것 같은데… 오늘은 요가를 건너뛰고 욕조에 남은 물로 흰빨래를 담궜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빨래 하기도 아랫층에 미안하다. 그래서 일찌감치 커피를 타고 아침을 먹어가면서 컴퓨터를 켜서 오.. 더보기
동네 가을 2018-3 지난 토요일에 찍은 동네 가을이 깊어 가는 사진을 올립니다. 산책에서 돌아와 조금 남은 된장국과 현미밥으로 저녁을 먹었지요. 식사는 단촐했지만 디저트로 야콘과 키위, 감을 먹었습니다. 나중에 곶감도 다섯 개나 먹었다는...... 그리고 부엌과 거실 사이에 천정에 칸막이 같은 게 있는데 여름에는 손수건을 걸어서 거실과 부엌을 구분합니다. 겨울이 되면 거기에 얇은 커튼을 덧대서 이중으로 짧은 커튼을 달면 한결 포근합니다. 어제 바닥에 깐 카펫과 얇은 커튼으로 마음도 한결 포근해진 느낌이 듭니다. 아직 난방기구는 내놓지 않았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여름옷과 신발을 정리해서 집어 넣고 겨울옷과 신발을 꺼내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게 정말로 큰 일이지만 어차피 주중에는 못하니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