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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미화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2018/08/15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슈관을 향했다. 여기는 입장권을 사지 않고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쉬고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오는 곳이다. 나는 해마다 어린이들이 사생대회에서 그린 그림이 걸린 것을 보러 온다. 올해는 무기에 주목해서 사진을 찍었다. 비행기도 그렇지만 무기를 보면서도 무기가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든다. 성능이 어떤지 몰라도 귀엽게 잘 만들었다. 무기를 보면서 장난감 같다는 느낌을 가져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에서 무기를 보고 귀엽다거나 장난감처럼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야스쿠니에서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전쟁이나 무기에 친근감을 갖도록 전시를 한 것은 .. 더보기
야스쿠니 2018-3 2018/08/15 야스쿠니 2018-3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갔더니 군복과 흡사한 복장을 한 우익들이 정렬을 하고 있었다. 뭔가 시작하나? 군복 코스플레이는 거의 남성이지만, 남성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어쩌다 가끔 여성도 있다. 이 비율은 야스쿠니에 가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남성이고 가끔 여성이 있는 비율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 여성도 군복코스플레이를 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코스플레이니까, 긴 머리가 치렁치렁한 것도 문제 되지 않는다. 그 옆에 군복 코스프레 이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장소다. 전쟁시를 연상하는 복장을 하고 있다. 조금 전에 소방관과 헷갈렸던 우익들이 행진을 할 시간이 되었는지 깃발을 세우고 횡단막을 들고 나왔다. 횡단막에는 "종군위안부, 남경대학살,.. 더보기
야스쿠니 2017-6 2017/08/16 야스쿠니 2017-6 야스쿠니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유슈관에서 찍을 걸 중심으로, 실은 유슈관이라고 쓰인 곳엔 간 적이 없고, 입장료를 내서 간 적이 없고 그냥 갈 수 있는 곳에 만 갑니다. 항상 느끼지만,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관한 그림을 그리라고 해서 상을 주고 전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쟁에 관한 그림이 멋있고 좋게 보인다는 것이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것에도 '아름다움'은 있습니다. 그러니, '전쟁'에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게 '전쟁'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는 저항감이 있습니다. 더보기
2016 야스쿠니 후기 2016/08/17 2016 야스쿠니 후기 오늘 동경은 후덥지근하게 더운 날씨였다. 오후에는 비가 왔고 저녁이 되니 바람이 세어지며 북쪽에서 비바람이 들이친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최고기온이 30도라고 해서 선선한 날씨구나 하고 있었다. 습기가 많아서 기온은 낮아도 습기가 많은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라고 생각했다. 오후에 접어드니 기온이 좀 많이 올라갔다. 저녁이 되어 안 것은 최고기온이 33도였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최고기온이 30도가 아니었어. 동경에는 태풍이 접근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가는 치바현은 내일 새벽 전철 운행이 정지된단다. 여기도 태풍이 지나가느라고 이렇게 비바람이 치는 것 같다. 나는 아까 비바람이 쳐서 물이 흐르는 계단을 작은 칫솔로 흙먼지를 청소하고 말았다. 여기까지 쓰고 아.. 더보기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2018/08/15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슈관을 향했다. 여기는 입장권을 사지 않고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쉬고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오는 곳이다. 나는 해마다 어린이들이 사생대회에서 그린 그림이 걸린 것을 보러 온다. 올해는 무기에 주목해서 사진을 찍었다. 비행기도 그렇지만 무기를 보면서도 무기가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든다. 성능이 어떤지 몰라도 귀엽게 잘 만들었다. 무기를 보면서 장난감 같다는 느낌을 가져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에서 무기를 보고 귀엽다거나 장난감처럼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야스쿠니에서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전쟁이나 무기에 친근감을 갖도록 전시를 한 것은 .. 더보기
야스쿠니 2017-6 2017/08/16 야스쿠니 2017-6 야스쿠니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유슈관에서 찍을 걸 중심으로, 실은 유슈관이라고 쓰인 곳엔 간 적이 없고, 입장료를 내서 간 적이 없고 그냥 갈 수 있는 곳에 만 갑니다. 항상 느끼지만,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관한 그림을 그리라고 해서 상을 주고 전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쟁에 관한 그림이 멋있고 좋게 보인다는 것이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것에도 '아름다움'은 있습니다. 그러니, '전쟁'에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게 '전쟁'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는 저항감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