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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유라야, 반가워! 2017/01/03 유라야, 반가워! 오늘 동경은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다. 따뜻한 햇볕에 이불과 담요를 널었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 집에 있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그렇다고 어디 갈 데도 없지만, 갈 예정도 없다. 기분전환을 위해서 청소를 했다. 역시, 가장 확실히 기분전환이 되는 것은 ‘청소’다. ‘청소’와 ‘빨래’는 거진 동급이지만, ‘청소’가 더 효과적이다. 그것도 청소하기에 최적화된 날씨에 청소를 하면 더 좋다. 오늘은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밥을 하면서 청소를 시작했다. 밥이 되는 동안에 청소를 하는 것이다. 청소를 마치고 홋카이도에서 온 연어를 굽고, 유이에서 산 냉동 사쿠라 에비와 시라스를 해동해서 밥 위에 얹어서 먹었다. ‘홍백동’이라고 일본에서 ‘홍백’은 ‘경축’한다는 의미가 있.. 더보기
결자해지, 結者解之 2016/10/31 결자해지, 結者解之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았지만, 그다지 따뜻하지 않은 날씨였다. 그래도 어제보다 춥지 않아 산책하기에 적당한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과일과 두유로 아침을 챙겨서 먹고 도서관으로 간다.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서 아저씨들이 모여서 게이트볼을 하고 있어서 아저씨들 시선을 끌고 싶지 않아 한적한 길로 돌아서 갔다. 가까운 농가 마당에 내놓은 것은 감자와 아주 매운 피망뿐이라, 사지 않고 그냥 또 걸었다. 강을 건너서 큰 길이 나와서 편의점 앞 신호를 건너는 곳에 경찰이 서있다. 맞은 편에도 서있다. 내가 모르는 사건이라도 있었나 싶어서, 왜 서있냐고 물었다. 학생들 자전거 도둑맞는 게 많아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을 심문하고 있다네. 훔.. 더보기
점입가경, 漸入佳境 2016/10/30 점입가경, 漸入佳境 오늘 동경은 흐리고 겨울처럼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날씨가 흐려도 따뜻했는데, 오늘은 아주 추웠다. 요새, 동경 날씨가 하루는 더웠다가, 다음 날은 춥기를 반복하는 아주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너무 이상하다 보니 몸이 적응을 못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다. 그냥, 정해진 일을 하면서 사는 것도 날씨가 불순하면 힘들다. 이번 주말을 가까운 곳에서 핼러윈 축제라서 벼룩시장이 열렸다. 어제와 오늘은 벼룩시장에 다녀오고 빨래와 청소를 하면서 지냈다. 올해 벼룩시장은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가까운 다른 곳에서 벼룩시장을 크게 해서 그런지 가게도 사람들도 적었다. 이번에 산 것은 천종류가 많았다. 그 전에 살던 곳에서도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었지만, 가.. 더보기
흘러라, 강물 2017/06/01 흘러라, 강물 오늘 동경은 불쾌지수가 높게 후지덥근한 날씨였다. 아직, 장마철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없지만, 장마철 날씨다. 어제는 드디어 정유라가 돌아왔다. 신문을 통해서 보니, 매스컴에 노출되는 것에 아주 익숙한 모습이다. 정유라가 들어오기 직전에 ‘드라마’의 주인공의 한 명이 흔들린 것 같았다. 정유라도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진전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늘 강의에서 학생들에게서 '거친 항의'가 들어왔다. 우라와 랫즈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하고 제주팀 선수들이 싸우고 난리를 쳤다고, 한국이 원래 형편없는 나라니까, 선수들 인성도 그 모양이 아니냐고 한다. 축구도 못하는 주제에 어릴 때부터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그렇다고. 제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