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복

동경 바겐헌터의 새해 시작 2011/01/04 동경 바겐헌터의 새해 시작 오늘도 동경 날씨는 맑다. 12시에 같은 단지에 사는 선생에 집에 초대받아서 간다. 이틀 전에 가까운 리사이클숍에 놀러갔다. 이 리사이클숍은 이층까지 큰 중고 책방이고 삼층에는 옷이나 잡화가 있다. 집에서 가까운 데라 심심하면 놀러 간다.. 놀러 가서 책 구경을 하고 조금 지난 잡지나 옷도 잘 산다. 나는 가벼운 쇼퍼홀릭이기도 하다. 물론 다른 것에도 가볍게? 중독한 상태다. 싸게 물건을 잘 골라 사는 사람을 바겐헌터라고 한다. ‘헌터’라는 말이 뜻하듯 ‘사냥꾼’이라는 것이다. 근데 요즘은 세계적으로 환경문제를 고려하는 경향이 패션으로 ‘유행’을 하고 있다. 그 건 쇼핑을 하는 행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전에는 리사이클숍을 이용하는 것을 적어도 ‘멋있.. 더보기
야스쿠니 2019-8 야스쿠니에서 본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시간대에 따라 극우들이 하는 퍼포먼스도 다르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다. 야스쿠니에서 나오는 길에 봤더니 뭔가 이상하다. 뒤에서 봤더니 길 한가운데 사람들이 짝 각을 맞춰서 사진을 찍고 있다. 그렇다, 내가 군복 코스프레를 보면서 아주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긴장감이랄까, 각을 맞추는 것이 전혀 없어서다. 군대식으로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라, 절도가 있는 마인드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래, 제복이라는 것은 거기에 맞는 정신을 요구하는 것인데, 정신이 담겨있지 않으면 제복은 위화감을 증폭시키는 이상한 복장이 될 뿐이다. 아이들이 소꿉장난을 하면서도 나름 직업정신을 직업에 맞게 표현하는데, 어른 아니 노인들이 정신은 빼고 옷을 가지고 장난치는 걸로 보여서 불쾌한 것이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