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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항쟁

제주 4.3 항쟁 74주년 추도 행사 도우미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29도로 저녁에는 비가 온다고 한다. 습도가 높아서 고온다습한 장마철 특유의 날씨다. 오늘은 그래도 30도 이하여서 다행이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31도였다. 아침부터 기온 상승이 가팔랐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철을 타고 도심으로 나갔다. 제주 4.3 항쟁 74주년 추도 기념 강연과 콘서트가 있어서 도우미로 간 것이다. 4.3 항쟁 추모 행사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취소하고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했다. 올해는 기념행사를 하기는 하지만 코로나로 사람이 몰리면 곤란하니까 대대적으로 알리지 않는다고 들었다. 나는 항상 접수를 담당하기에 거기 왕언니가 연락을 한다. 메일로 연락이 와서 집행위원이 모이기도 하지만 나는 행사가 있는 당일날 가서 접수를 돕는 도우미를 할 뿐이라, 집행위원이 모이는.. 더보기
밀항한 삼춘네 2010/10/17 밀항한 삼춘네 아까 장 보러 갔다 올라올 때 전화가 왔다. 지난번 오사카에서 만났던 제주도 청년이 그동안 일본 여행을 마치고 내일 돌아간단다. 그 청년에게 이쿠노를 안내했다는 인연이다. 이쿠노 얘기를 계속하자. 9월 14일 오전에는 절에서 스님 후배와 예정에 없었던 만남이 있었다. 점심때 가까이 오이케바시 가까이에 있는 아는 삼춘네를 갔다. 그 전날 어머니학교에서 만난 금능분에게 소식을 듣고 전화를 했다. 오이케바시로 자전거를 타고 갔더니 삼춘이 마중을 나왔다. 이쿠노 안에서 이동은 자전거가 편리하다. 사실 이 삼춘에 집에 간 건 두 번째 인 것 같은데, 이번이 처음처럼 느껴진다. 이 삼춘은 올해 86세이시다. 드디어 마을에서 최연장자가 되셨다. 그런 말을 하는 삼춘이 조금 쓸쓸해 보.. 더보기
칠석날에 김석범 선생님 2014/08/31 칠석날에 김석범 선생님 오늘 동경 날씨는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 내내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었다. 기온도 같이 내려가서 가을이 급격히 찾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큰 비가 아니어도 비가 오면 빨래를 못한다. 어제도 오전에는 맑은 날씨여서 빨래를 해서 널었다. 오늘도 맑은 때는 이불을 널고 베개를 말리다가 흐려지면 이불을 걷었다가를 거듭하고 있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울어대던 매미 울음소리도 힘이 없어진 것 같다. 지난 칠석날 밤에 김석범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4.3 항쟁 추도회에서 만났을 때, 전화를 하라고 하셨다. 4.3 사건 추도회에서는 선생님을 촬영하시는 분이 계시고, 현기영 선생님과 만나고, 제주도에서 손님들이 오시고 주위가 소란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