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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열 받는 일본 휴대폰 2014/06/29 열 받는 일본 휴대폰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하는 장마철 날씨였다. 아침 10시에 지금 사는 집을 점검하러 올 거라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점검을 할 때 보수가 필요할지도 모를 부분을 먼저 말했다. 내가 예상했던 것은 보수할 필요가 없고 내가 예상을 못했던 곳에 보수가 필요하단다. 책장이 놓여있던 다다미가 주저앉았다와 청소를 하는 비용이 책정되었다. 청소는 깨끗하게 해서 사는 사람인 데, 새로이 오는 사람을 위해서 업자가 청소한다고 비용을 청구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명목으로 청구받았던 적이 없다. 내가 들어올 때도 오래된 집이라, 묵은 때를 치솔로 문질러서 때를 빼었다. 결국, 처음 예상했던 금액에 배가 나왔다. 화가 났다. 부당하게 이틀치 방세에 .. 더보기
싱숭생숭하다 2014/06/26 싱숭생숭하다 오늘 동경은 선선하고 지내기가 좋은 날씨였다. 비가 올 것처럼 좀 흐렸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다. 아침에 학교에 갈 때 스쿨버스를 타는 곳 근처 미장원에 입구에 있는 제비집을 봤다. 제비집이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마침 제비가 거기로 날아가서 집이 있는 줄 알았다. 금방 스쿨버스를 타야 해서 자세히 볼 경황이 없어 곁눈으로 보면서 지나갔다. 엄마제비인지, 아빠 제비인지 몰라도 큰 제비가 먹이를 가져갔나 보다. 아기 제비들이 입을 쩍 벌리고 서로 먼저 먹으려고 난리가 났다. 아기제비가 세 마린가, 네 마리로 추정된다. 벌린 입이 아주 커서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쟤네들은 머리에 차지하는 입의 크기는 어떤 비율일까. 벌린 입이 얼굴보다 커 보였다. 재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