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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트럼프 이전과 이후 2017/01/31 세계가 지옥으로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8도나 되는 봄처럼 아주 따뜻한 날씨였다. 도서관에 가는 월요일이지만, 집에서 일을 할 예정이었다. 도서관에 가도 아직 시험기간이라, 붐비고 책을 빌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다 열고 환기시키면서 오전에 내년도 수업 시라바스를 입력하고 있었다. 내일이 마감인 네 과목을 입력했다. 그냥 집에서 일을 하려니, 날씨가 화창하게 너무 좋다. 집에서 일을 하기에는 아까운 날씨인 것이다. 요새 매화가 핀 걸 보고 사진도 찍고 채점자료를 짊어져 도서관에 가기로 했다. 점심시간이지만, 일을 할 때는 점심도 걸러 뛴다. 가까운 공원에 가서 홍매가 핀 걸 봤다. 공원에는 가족들이 피크닉을 와서 볕바른 잔디밭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눈.. 더보기
야스쿠니 2018-10 2018/08/16 야스쿠니 2018-10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야스쿠니에서 경내를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찍은 것입니다. 나오는 길에서도 일장기와 욱일기를 걸어서 위령을 한다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군가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고 군복 코스프레 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람들 움직임이 부산해진 곳에 가서 봤더니 악기를 연주하면서 군가를 부르는 사람들 그룹이 있었습니다. 앞에 나선 사람들이 여성들이라는 것, 이전 침략전쟁을 미화해서 그리워하면서 젊은 세대, 여성들이 주도해서 군가를 부른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군가에 대해서는 옛날에 가끔 나이 드신 분이 술에 취해서 전철에서 부를 때가 있었습니.. 더보기
‘조폭화’한 사회 2015/06/29 ‘조폭화’한 사회 오늘 동경 날씨는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가 되어 맑아졌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가 개일 줄 알고 아침에 담요를 빨았다. 그런데 오전에 날씨가 우중충해서 조금이라도 담요를 말려놓고 가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서도 신경이 쓰인다. 도서관이 도보로 밖에 다닐 수가 없어서 비가 와도 금방 돌아올 수도 없기에 담요를 좀 말리다 보니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좀 늦어졌다. 11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 가까이에 있는 농가 마당에 콩과 양파, 오이 등이 있었다. 콩을 두봉지 사서 넣었다. 농가에 가기 직전에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익어서 세 개가 나란히 떨어져 있었다. 세 개를 줍고 콩도 사서 가방에 넣고 뒤돌아봤더니 다시 자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