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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자위권

야스쿠니 2014-6 2014/08/16 야스쿠니 2014-6 올해 야스쿠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분위기가 아주 달랐다는 것이다. 어쩌면 여기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대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라는 이름으로 전쟁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는 수상인 아베 씨가 참배해서일까. 친구와 연못가에 앉아서 휴식을 했다. 연못가는 선선하기도 했지만, 니시키고이 (한국어로는 비단잉어)가 많이 있었다. 연못도 어제까지 비가 와서 보통은 흙탕물일 텐데 아주 맑았다. 친구는 그게 아주 부자연스럽게 보인단다. 아주 맑은 연못에 많은 니시키고이가 헤엄을 치고 있는 것이 대비되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보인다. 친구가 하는 말이 이상해, 저 고기들 렌트한 것이 아닐까? 이사람이 좀 엉뚱한 데가 있다. 내가 대답하길, 아니야.. 더보기
불온한 동경 2015/08/07 불온한 동경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8도로 폭염이다. 어제는 37도였다. 어제 아침에 인터넷으로 확인한 최고기온은 35도였다. 어제는 전날 밤늦게 아니 새벽까지 일을 해서 집에서 천천히 준비를 하다 보니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좀 늦어졌다. 그래서 도서관을 향해서 가다가 공원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근황을 들었다. 식사초대를 받고 다시 걷다가 농가 마당에서 가지를 한 봉지 사서 감춰 놓고 편의점에 들렀다. 서류를 보내야 할 게 있어서… 일을 마치고 다시 도서관으로 가는 데, 아무래도 35도 더위가 아니다. 35도를 넘으면 1도 차가 커서 아주 확실히 차가 난다. 도서관에 갔더니 아는 사람이 있어서 수다를 좀 떨었다. 저녁 6시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데도 길은 여전히 뜨거웠다. 바람도.. 더보기
일본의 심각한 외국인 차별 2014/07/17 외국인 차별 오늘 동경은 아주 더운 날씨였다. 요 근처는 34도가 최고기온이었단다. 그 더운 날씨에 일을 보러 나갔다. 이사를 해서 전입신고를 해야 하기에 가까운 곳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외국인등록증에 새주소를 써넣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경찰서에 가서 운전면허증 주소도 갱신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아침 일찍 가려고 했는 데, 그런 곳에 가면 꼭 차별대우를 받는지라,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한참 더운 시간에 움직였다. 다행히도 전입신고 시에는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일도 없이 무사히 끝났다. 문제는 경찰서에서 운전면허증 주소를 변경할 때였다. 내가 거주하는 상황에 관해서 가까운 파출소에 전달해야 한다고 적어내란다. 왜? 그런 게 필요하냐고? 지금까지 그런 걸 안 해도 살아왔는 데…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