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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2011/07/07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오늘은 칠월 칠석날이었다. 나는 해마다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칠석날용 청바지를 입는다. 일 년에 한 번씩 밖에 못 만난다는 연인들을 위해서 입는다. 몇 년전에, 색이 바랜 청바지 옆라인을 청색 반짝이 실로 수를 놓았다. 그 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서 만날수있게 까마귀와 까치들이 모여서 만들어 준다는 ’ 오작교’인 셈이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다리를 못 놓아주는 일이 있어도 내 청바지에 청색 반짝이 실로 수놓은 오작교는 아름답게 반짝인다. 설사 일 년에 한 번, 하룻밤밖에 못 만난다 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연인들은 만날 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요즘, 동네에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 입구에 있는 아주 큰 치자꽃나무에 치.. 더보기
네팔 아이가 이사했다 2014/07/21 네팔 아이가 이사했다 오늘 동경은 그다지 덥지 않은 날씨로 습기가 많아 눅눅하지만 지내기가 수월했다. 요새 피곤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달걀프라이에 오이로 아침을 먹었다. 커피에는 우유를 듬뿍넣어서 짙게 마셨다. 어젯밤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연장하려 했더니 시험기간이라고 연장이 안 되는 책이 있었다. 도서관에 반납하러 가야지. 집을 나서기 전에 욕조에 남은 물로 작은 매트들을 빨고 목욕탕 청소를 했다. 매트를 빨아서 널어놓고 나가려고 세탁기를 돌리는 사이에 오늘 완성한 작품 사진을 찍고 빨지 않는 매트는 먼지를 털고 청소기도 돌렸다. 아직도 방에는 정리가 안된 것들이 작은 섬이 놓여있다. 그래도 실이 놓여있던 방이 정리가 되었고, 일하는 방도 정리가 진행되.. 더보기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2011/07/07 칠석날에 치자꽃 향기 오늘은 칠월 칠석날이었다. 나는 해마다 칠석날에는 견우와 직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칠석날용 청바지를 입는다. 일 년에 한 번씩 밖에 못 만난다는 연인들을 위해서 입는다. 몇 년 전에, 색이 바랜 청바지 옆라인을 청색 반짝이 실로 수를 놓았다. 그 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서 만날 수 있게 까마귀와 까치들이 모여서 만들어 준다는 ’ 오작교’인 셈이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다리를 못 놓아주는 일이 있어도 내 청바지에 청색 반짝이 실로 수놓은 오작교는 아름답게 반짝인다. 설사 일 년에 한 번, 하룻밤밖에 못 만난다 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연인들은 만날 수 있게 응원하고 있다. 요즘, 동네에 치자꽃이 피기 시작했다. 가까운 공원 입구에 있는 아주 큰 치자꽃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