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체점

드디어 여름방학 2012/08/08 드디어 여름방학 오늘 동경 날씨는 선선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 베란다를 기준으로 본 햇살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어제 만해도 뜨거운 햇살과 환경미화작업을 하는 전기톱소리로 더운데 시끄럽고 정신이 없었다. 매미울음도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다. 그 매미들도 요새는 죽어서 스스로 박제가 되어 여기저기 뒹군다. 어젯밤에는 그 중 한마리가 방에 들어와서 맴맴 울어댔다. 정말로 시끄럽다. 내가 사는 주위는 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엊그제 세어보니 주위 공원이 7-8개 된다. 그 중에는 내가 아직 가보지 않은 공원도 있다. 요새는 가까운 야외수영장도 개장을 했을 것이다. 공원에 공터가 많이 있어서 자연이 남아있는 환경이다. 그래서 덥다는 올여름도 집에 있을 때는 그다지 더운줄 모르고 지내는 편이다. .. 더보기
노동 의욕상실 2012/08/02 노동 의욕상실 오늘도 동경은 무척 덥다. 어제보다 훨씬 더 더웠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람이 솔솔 분다는 것이다. 어젯저녁에 보름달이어서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다.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걷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서 길을 잃고 말았다. 나는 아직도 이 동네 길을 잘 모른다. 헤매면서도 보름달을 보고 걷다가 왔다. 어제저녁은 아주 선선했다. 마치, 팔월초가 아닌 것처럼, 가을에 접어든 것처럼 선선했다. 아무래도 팔월에 들어서서 더위도 한 꺼풀 꺾인 게 아닌가 살짝 기대를 했다. 어젯밤은 한밤중까지 학생들 리포트를 읽고 채점을 했다. 잘 끝난 강의에서 나온 리포트는 거의 다 좋은 리포트가 나왔다. 내가 느낀 여운은 착각이 아니었던 것이다. 역시 좋았다. 이럴 때는 고맙기도 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