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촛불혁명

그날, 바다 in 도쿄 2018/08/18 그날, 바다 in 도쿄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28도로 아주 선선한 날씨였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30도인 선선한 날씨였다. 어젯밤에 황태를 고추장에 찍어서 먹고 졸려서 그냥 자고 말았다. 고추장이 비행기에서 받는 작은 튜브에 든 것이다. 아마, 그 고추장에 MSG가 든 모양이다. 나는 평소 거의 MSG를 섭취할 일이 없어서 조금만 섭취해도 졸린다.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오늘 아침은 늦잠을 잤다. 아침에 꾼 꿈이 너무 선명했다. 영화 '그날, 바다'를 보러 가려고 인터넷으로 표를 사려고 했더니 마감이다. 오전에 야채를 사러 한 바퀴 산책해서 참외를 세 개나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가장 맛있는 집 참외다. 약간 상처가 있는 것은 하나 공짜로 얻어 왔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영.. 더보기
봄이 왔다! 2017/05/13 봄이 왔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기온도 낮은 날씨다. 어제와 그저께는 최고기온이 29도나 되는 더운 날씨였다. 그저께는 기온이 높아도 습도가 낮아서 쾌적했다. 어제는 같은 기온이면서 습도가 높아서 아주 괴로운 날씨였다. 화요일에 수업을 하면서 몇 번인가 쓰러질 뻔했다. 그래서 어제는 교실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주는 황금연휴가 끝나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는 주간인 것이다. 요즘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약속이 많아서 피곤했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한국 대통령이 정해진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디어, 봄이 왔다. 요새, 며칠사이에 느낀 것은 대통령이 이렇게 중요한 인물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대선 투표가 있던 날, 하루 종일 마음은 콩밭에 간 상태로 일을 했다. 솔.. 더보기
4월이 간다 2018/04/30 4월이 간다 오늘 동경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였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도서관에 가는 날인 줄 알았더니 휴일이다. 어제까지 휴일인 줄 모르고 있었다. 도서관에 가는 날로 알고 기대가 컸는데 휴일이라니 그다지 기쁘지 않다. 내일 강의가 있어 학교에 간다. 만약 내일 강의가 없다면 이번 황금연휴는 10일간이라는 장기연휴가 되었을 것이다. 다른 대학은 10일이나 장기연휴가 된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나는 연휴 동안 집에서 할 일이 있어 휴가인듯 아닌듯하게 지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를 해 몸을 풀었다. 무나물은 어젯밤에 씻어서 물에 담갔다. 아침으로 무나물을 데쳐 된장에 무쳐서 잡곡밥에 무나물을 먹었다. 봄이라서 그런지 푸른색 야채를 많이 먹고 싶어진다. 어제도 나물.. 더보기
미투는 '횃불'이다 2018/02/27 미투는 '횃불'이다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오전에는 맑고 햇살이 비쳤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약간 추웠다. 오전에 학교 일을 마치고 집청소를 간단히 했다. 날씨가 따뜻해서 오후에 산책겸 야채와 과자를 사러 나갔다. 농가 마당에는 쇼고인 무우와 감자가 있었지만 사지 않았다. 야채 무인판매에 가서 야콘과 기쿠이모라는 감자와 닮은 야채를 샀다. 시금치가 많이 나와 있었지만 사지 않았다. 잔돈이 모자라서 200엔 외상을 했다. 외상은 메모지에 써놓고 다음에 돈을 넣으면 외상 쓴 것을 지운다. 마트에 가서 과자와 봄나물을 좀 사왔다. 요새는 야채가 별로 없는 계절이다. 요새 봄나물을 사다가 먹는다. 봄나물은 맛있다기 보다 계절의 향기를 느끼고 싶어서 사는 것이라, 계절.. 더보기
산을 하나 넘었다 2016/12/10 산을 하나 넘었다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이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춥다. 겨울 날씨가 되어 아주 건조한 날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다운 토요일을 맞았다. 주말다운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집안일을 하고 쉬고 먹으면서 지내는 것이다. 빨래나 청소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거나, 무인판매에 가서 야채를 사오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다. 산책을 겸해서 도서관에 가거나, 헌책방에 가는 일도 있고, 친구네 초대를 받아서 차를 마시러 가는 일도 있다. 오늘은 빨래를 하고 이 주일만에 밥을 해서 아침부터 고등어를 구어 든직하게 먹었다. 역시 주말에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주말을 주말답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어제 오후에 탄핵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느긋한 마음으로 인터.. 더보기
문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의 반응 2017/08/18 문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의 반응 오늘 동경은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어두컴컴하게 흐린 날씨로 습도가 높았다. 어제도 비가 오지 않아서 밀린 빨래를 하고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켰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도 창문을 열면 바깥의 습기가 들어올 것 같아서 창문을 닫았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어제 빨래를 했지만 마르지 않았다. 너무 오래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니까, 몸도 무겁고 쉽게 피로해진다. 어제는 빨래를 하고 한국 뉴스를 보면서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냈다. 나도 한국에 있었다면 기념우표를 사러 갔겠지. 한국에 없지만, 예전에 우표를 모으던 사람으로서, 아니 우표를 모으지 않았더라도 기념우표를 사고 싶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의 질문과.. 더보기
일본은 필사적이다 2018/06/10 일본은 필사적이다 오늘,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어제 동경은 날씨가 아주 더웠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확 더워진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다. 아침에 담요를 한장 빨아서 널고 이불을 널었다. 밥을 해서 먹고 오전에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산책겸 야채를 사러 나갔다. 내가 사는 단지에는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다. 그늘이 있는 곳을 걸을 때는 몰랐는데 햇볕이 나는 곳에 갔더니 바깥을 걷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였다. 집에 있어도 너무 더워서 아무 것도 못할 것이다. 농가 마당에는 큼직한 무우와 양파가 있었다. 무우가 너무 커서 못샀다. 강을 건너고 길을 건너 야채 무인판매에 갔지만 살 것이 없어서 그냥 돌아왔다. 오가는 길에 꽃이나 보려고 꽃이 핀 길을 걸었다. 날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