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

캔버라, 산딸기잼 만들기 2011/03/11 캔버라, 산딸기잼 만들기 오늘 캔베라는 비가 온다. 아침에 비를 맞으면서 버스 티켓을 사러 갔더니 월요일부터 버스 티켓이 아니고 My Way카드로 바뀌었단다. 그 걸 샀더니 인터넷으로 등록 하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등록을 했다. 등록하는데 이름에다 주소 생년월일까지 필요했다. 뭔가 아주 복잡해지는 느낌이 든다. 사회가 과잉관리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물론 도난이라든지 분실할 경우 뭔가 쓰임새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복잡하다. 그저께 밤에 산딸기잼을 만들었다. 산딸기를 냉장고에 두었더니 벌써 곰팡이가 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전 날 밤에 우선 설탕으로 재워두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더니 설탕량을 산딸기와 같거나 반 정도 넣으라고 했지만, 나는 그보다 훨씬 적게 넣었다. 레몬도 준비를 .. 더보기
겨울바다 2 2014/01/05 겨울바다 2 겨울바다가 계속된다. 페리에 타서 전화를 했다. 1시 20분에 출발하는 페리에 탔다고, 도착하는 터미널에 마중 오기로 되어있다. 페리 승선시간은 40분으로 긴 시간이 아니다. 그리고 페리가 운항하는 구간은 동경만 안이라서 아주 파도가 높아지는 일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페리가 안 뜨는 일도 있겠지. 페리의 운항속도도 아주 느리다. 저쪽에서도 같은 시간에 페리가 출발을 하는지라, 도중에 마주친다. 페리에 탄 손님도 별로 많지 않았다. 한적하고 나른한 오후에 평온한 바다와 같이 페리에 있었다. 가끔 앞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으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르다 보니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동경만에는 작고 큰 배들이 떠있고 지나간다. 그리움이라고 바다를 보니 반.. 더보기
추석이라는데 2018/09/22 추석이라는데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낮부터 날씨가 개었다. 요즘 거의 매일처럼 비가 온다. 해가 나면 갑자기 기온이 급상승해서 오늘도 햇살이 따가웠다. 최고기온이 29도로 바깥에 나갔더니 습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났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20도였는데 오늘은 29도다. 날씨가 너무 들쑥날쑥해서 감기에 걸린 학생들이 많다. 나도 이런 날씨에 적응이 잘 안된다. 이번 주에 들어서 여름 이불을 빨고 얇은 담요를 덥고 잔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딱딱해서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 어제는 담요를 한 장 더 꺼내서 덥어서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 났더니 몸이 거뜬하고 부드럽다. 몸이 딱딱했던 것은 잘 때 추웠던 모양이다. 자기 전에 목욕을 하고 몸이 따뜻한 상태에서 자기 때문에 춥다는.. 더보기
생성아, 반갑다! 2018/07/21 생성아, 반갑다! 오늘도 동경은 폭염으로 최고기온이 35도에 최저기온이 26도였다. 주말이지만 보강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다. 보강이라, 마지막 시간에 보여줄 예정이었던 영화를 보이기로 했다. 영화를 보이려면 설비를 사전에 셋팅 해야 한다. 지난 주에 셋팅을 부탁했다. 어제 확인했더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수업시간에 늦을 정도로 시간을 뺏기고 말았다. 셋팅을 하기로 한 것은 지난 주에 끝난 것을 나중에 알았다. 오늘은 주말이라, 학과 사무실은 문을 닫아서 더 큰 곳에 직원이 몇 명 있을 뿐이다.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교실도 평소와 다른 곳이라, 익숙하지 않다. DVD를 넣고 재생을 눌러도 재생이 안된다. 뙤약볕이 내리 쪼는 교정을 달려서.. 더보기
물건을 산다는 것 오늘 동경은 맑고 기온이 낮아서 추웠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3도에 저녁에는 눈까지 오는 아주 추운 날씨였다. 나는 눈이 아주 많이 올 줄 알았더니 많이 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밖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는 곳도 꽤 있다. 눈이 남아 있다는 글을 쓰고 밖에 나가서 확인 했더니, 거진 눈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공원이나,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는 눈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다음주 내내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이 계속될 모양이다. 동경은 겨울에도 평균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으로 15도 이하다. 최저기온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별로 없어서 영하로 내려가면 추운 날씨다. 다음주는 최고기온이 10도에 미치지 못하니 추운 날씨가 된다. 어제는 날씨가 추워서 옷을 많이 껴입었다. 티셔츠를 두 장에.. 더보기
시애틀족장의 편지 시애틀족장의 편지영화/책 소개 2012/10/14 19:18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흐렸다. 오후에는 비도 약간 뿌렸다. 그제 밤에 너무 늦게까지 놀아서 어제는 오후부터 잠을 잤다. 쉴 때는 가끔 평상시의 생활리듬도 깬다. 일을 최저한으로 하면서… 빈둥빈둥… 먹고, 또 먹고, 살이 찌고 또 찌고… 지난 주 수업에서 썼던 자료를 일본어에서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글에 담겨진 정신이 아주 좋습니다. 부디 한국의 수장이 되실 분들도 이런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인간과 자연을 갈기갈기 이리저리로 찢지 마세요. 그리고 자연에 쓸 데 없는 강제 성형수술도… 제주바다에 해군기지라고 말도 안되는 폭행을 해서 인간과 자연을 상처주지 마세요. 1854년 미국 피아스대통령 편지에 대해 1855년에 시애틀(인디언)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