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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꽃

유학생 후배를 만났다 2018/09/16 유학생 후배를 만났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안개처럼 촉촉히 비가 오는 날씨였다. 오늘은 지난 주 나리타공항에서 만난 유학생 후배와 만나기로 한 날이다. 후배가 오늘 일을 쉬는 날이라고 한다. 후배에게 챙겨다 줄 것이 없어서 농가와 무인 야채 판매에 야채를 사러 다녔다. 어제 가늘고 긴 가지를 한 봉지 샀다. 오늘도 오전에 비가 오는데 야채를 사러 나갔다. 농가 마당에는 야채가 없었다. 야채 무인판매에 갔더니 다행히도 야채가 좀 있었다. 종류가 다른 가지 한 봉지에 피망을 두 봉지, 오쿠라 한 봉지, 박처럼 생긴 중국에서 잘 먹는 것 하나를 샀다. 집에 있는 두 종류 호박과 통조림도 하나씩 넣고, 마른 표고버섯, 쌈장도 한 병 챙겼다. 야채가 무거워서 여행용 가방에 넣었다. 가방은 처분.. 더보기
무서운 늦더위 2016/09/06 무서운 늦더위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무시무시하게 더운 날씨였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논문에 집중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논문에 들어가기 전에 습관처럼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최고기온이 34도라고 나왔다. OMG,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이건 집에 있어도 논문에 집중할 수 있는 기온이 아니다. 도서관으로 도망가야 해. 도서관에 갈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바깥이 훨씬 선선한 날씨였다.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은 날씨인 것이다. 우체국에 가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서서 수다를 떨다가 우체국에 갔다. 세금을 내고 나오는 길에 옆에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렀다. 도시락 가게 한편에는 기부받은 물건들을 놓고 판다. 거기서 가끔 쓸 만한 물건을 건질 때가 있다.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