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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바다로 간 야크 2 2015/01/02 바다로 간 야크 2 야크가 원래 설산에서 살았잖아. 그러니까 따뜻한 털이 필요해, 천연 털가죽… 털에는 아주 강한 내구력을 가진 것과 좀 보드라운 것이 있는 데, 강한 것은 카페트이나, 대체로 내구성이 요구되는 걸 만들고, 보드라운 건 옷이나, 모자, 양말을 짜서 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파는 거야. 네팔은 아직 실을 대량 생산하는 산업이 부실하거든… 그래서 털을 깎아서 염색하고 실로 만드는 걸 수공업으로 하거든. 실을 만드는 것도 집에서 물레를 써서 손으로 실을 만들어. 집에서 하니까, 그 집 부엌 검불도 들어가고 그렇지. 깨끗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불이 밝은 것도 아니라서 그런 게 들어가. 실도 기계로 뽑는 게 아니니까, 울퉁불퉁하지, 좀 가늘다가 두텁다가 강하게 감겼다가, 약했다가.. 더보기
네팔 여행 1- In Pulang Vally 2011/12/29 네팔 여행 1- In Pulang Vally 올여름은 45일 간 네팔에서 보냈다. 45일 간이라고 해도 거의 두 군데서 지냈다고 할 수 있다. 그중 한 달은 부처님이 태어난 곳이라는 룸비니에서 지냈다. 그다음은 포카라에서 2주일을 지냈다. 이 해가 지나기 전에, 간단히 네팔 여행 이야기를 씁니다. 몇 장 안 되는 사진을 보면서 하는 거라, 생동감이 별로입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써서 남기고 싶네요. 올해 초반 일본, 특히 동경은 지진이 난 후 사회분위기가 아주 뒤숭숭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매일 같이 오늘은 전력 몇 퍼센트 절약했다는 걸 내걸고, 모두가 마치 군사작전이라도 수행하는 것처럼 묵묵히 참아야 하는 무슨 집단체 제도 아닌데 찍 소리도 못하고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