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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의 기적? 2016/12/24 크리스마스의 기적? 오늘 동경은 아주 맑았지만, 기온은 낮은 날이었다. 어제와 그저께는 최고기온이 20도에 가까운 너무 따뜻한 날이었다. 어제는 천황 생일로 휴일이었지만, 강의가 있어서 쉬는 날이 아니었다. 어제로 종강을 해서 짧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어제가 휴일이 아닌 걸 잊고 있다가 역에 가서 전철시간표가 달라진 걸 보고 알았다. 어제는 크리스마스에 종강이라고 위아래로 빨간색 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박으로 LOVE가 크게 새겨진 그 아래는 검은색으로 하트가 크게 그려진 옷을 입었다. 아무래도 세상에 ‘사랑’이 부족한 것 같아서 ‘사랑’이 중요하지 않겠냐는 걸 전하고 싶었다. 학생들은 내가 교실에 들어가면 교실이 들썩거릴 정도로 난리가 난다. 나름 옷 좀 입는다는 학생들이 가장 흥분.. 더보기
심란한 크리스마스이브 2011/12/24 심란한 크리스마스이브 오늘 동경은 맑지만 기온이 아주 낮았다. 동경에서 최고 기온이 10도 이하이면 한겨울 날씨이다. 요새 최고 기온이 10도 이하인 날이 계속된다. 여기는 집이 추워서 기온보다 훨씬 더 춥게 느껴진다. 낮에 논문에 관해 의견교환을 위한 미팅이 있었다.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네팔 아이가 12시 반에 대학에 도착한다는 문자가 왔다. 미팅도 12시부터 인데, 일방적이다. 속이 뒤집힌다. 어저께도 그저께도 약속을 하고 안 와서, 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진학 문제는 알아서 결정을 해라. 아니에요, 제가 선생님 의견을 들어야 할 게 있어요. 그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예쁜 여자아이들 사진이 모아진 달력을 준비해 뒀는 데, 그것도 잊고, 주려고 사뒀던 것도 귀찮아졌다. 미팅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