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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깍두기를 담았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15도, 최저기온 3도로 아침부터 맑은 날씨였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하고 좀 쉬고 있었다. 12월에 들어 갑자기 한파가 들이닥쳐서 몸이 견디지 못해서 글을 쓰기는커녕 의자에 앉지도 못하는 날이 꽤 있었다. 내일도 최고기온 11도, 최저기온 -2도라고 하니 오늘 밤도 일찌감치 목욕해서 따뜻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최선이다. 어제는 비가 오고 추워서 침대 밖으로 나온 건 밥을 먹을 때뿐이었다. 하루 종일 잠을 자다 깨면서 지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슷한 컨디션이 되는 모양이다. 오늘 다행히 기온도 올라갔지만 아침부터 날씨가 맑아서 집안에 햇살이 들어왔다. 사실 어제 기온이 몇 도였는지 모른다. 컴퓨터를 켜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한 거다. 집에는 온도계나 습.. 더보기
물물교환 나는 주위사람들과 물물교환을 자주 한다. 꼭 교환할 생각은 아닌데 작은 것을 자주 주고 받는다. 어제 키위를 많이 사서 오늘 학교에 한봉지 가져 갔다. 중국연구를 하는 동료에게 줄 작정이었다. 지난 금요일에 자신이 쓰는 자료를 카피해서 남겨 줘서 답례하는 의미였다. 그 동료는 키위 알러지가 있어서 못 먹는다고 한다. 대신에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입가심 하라고 야콘을 한조각 줬다. 나는 과일을 항상 가져가서 먹을 때 내 앞에 앉는 그 동료에게 한조각 나눈다. 입가심 하기에 좋을 정도만 준다. 키위를 영국인 동료에게 줬다. 영국인 동료는 작은 텃밭을 가꾸는 모양으로 시금치를 심었는데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어릴 적 집에서 아버지가 가족이 먹는 채소를 키웠단다. 아버지가 하는 걸 보고 나름 배웠다고 여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