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판문점 선언

벌거숭이 임금님들 2018/05/08 벌거숭이 임금님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더니 하루종일 비가 왔다. 기온도 내려가서 춥고 비가 오는 날씨였다. 아침에 나갈 때 그렇게 추운 줄 모르고 나갔지만 학교 건물 안은 따뜻해서 다행이었다. 점심시간에 동료들에게 내일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오늘 아사히신문에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의 기고문이 있었다. 중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의욕을 드러냈다. 요미우리신문에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다. 내가 동료들에게 물은 것은 일본이 이번 기회에 주변 국가에 대한 자세를 바꿔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적극적으로 나설까? 북한과는 대화를 할까? 였다. 중국 연구를 하는 동료와 전쟁을 연구하는 동료가 아베 정권이 바뀌기 어려울 것이랍니다. .. 더보기
남북 정상회담 날에 망고 2018/04/27 역사적인 날에 망고 오늘 동경은 흐리고 습도가 높은 선선한 날씨였다. 신록의 푸르름에 눈이 시린 계절이다. 오늘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다. 어제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맞았다. 날씨도 좋아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기 전에 컴퓨터를 켰다. 문 대통령이 판문점을 향해 청와대를 떠나는 길에 주변에 모인 사람들과 악수를 했다. 판문점을 향해 떠났다는 뉴스를 봤다. 나도 모르게 "잘 다녀오세요"하는데 눈물이 났다. 왜 눈물이 나는지 이유는 잘 모른다. 내가 눈물짓고 있을 시간이 없다. 벅차오르는 가슴을 부여안고 준비해서 전철을 타러 나갔다. 오늘은 하루 종일 뉴스를 검색할 것 같은데 휴대폰을 잊었나? 길을 걸으며 다시 확인했더니 휴대폰이 있다. 다행이다.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