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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핼러윈, 동경 고마바 와타나베 엄마와 아버지 2010/11/01 핼러윈, 동경 고마바 와타나베 엄마와 아버지 지난 토요일 저녁, 고마바에 갔다 왔다. 고마바에 사는 와타나베 씨네 집에 저녁을 먹으러 간 거다. 그날은 핼러윈을 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고 태풍이 온다고 해서 저녁만 먹기로 했다. 그날, 저녁식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해서 9시쯤에는 태풍이 상륙할 시간이라, 집이 먼 사람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나도 학생을 한 명 데리고 가서 9시 넘어서 나왔다. 나는 와타나베 씨네를 가족처럼 여긴다. 물론, 엄마(오카상) 아버지(오토상)이라고 부른다. 엄마와 아버지도 나를 양딸 정도로 여긴다. 친척들에게도 소개해서 다 안다. 아버지는 나에게 큰 지진이 나면 고마바 집으로 오라고 한다 가족이 모여서 같이 죽든 살든 할 거란다. 엄마는 올해 70살이 .. 더보기
점입가경, 漸入佳境 2016/10/30 점입가경, 漸入佳境 오늘 동경은 흐리고 겨울처럼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날씨가 흐려도 따뜻했는데, 오늘은 아주 추웠다. 요새, 동경 날씨가 하루는 더웠다가, 다음 날은 춥기를 반복하는 아주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너무 이상하다 보니 몸이 적응을 못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다. 그냥, 정해진 일을 하면서 사는 것도 날씨가 불순하면 힘들다. 이번 주말을 가까운 곳에서 핼러윈 축제라서 벼룩시장이 열렸다. 어제와 오늘은 벼룩시장에 다녀오고 빨래와 청소를 하면서 지냈다. 올해 벼룩시장은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가까운 다른 곳에서 벼룩시장을 크게 해서 그런지 가게도 사람들도 적었다. 이번에 산 것은 천종류가 많았다. 그 전에 살던 곳에서도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었지만, 가.. 더보기
가을의 길목 2012/10/29 가을의 길목 오늘 동경 날씨는 좋다. 그런데 아직도 가을의 길목에 서있다. 지난 토요일은 고마바에서 핼러윈 행사가 있었다. 오랜만에 고마바에 가서 행사 심부름을 했다. 그 전에 고마바에 있는 복지시설 바자에 가서 바켄헌터의 실력을 발휘했다. 늦은 오후에 고마바 집에 가니 엄마가 오늘 올 손님들 얘기를 해주며, 나에게 치즈 폰듀를 담당하라고 알려준다. 치즈 폰듀도 집집마다 하는 방식이 다르니, 어떻게 하는 게 좋으냐고 물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알아서 하라고 일임을 받았다. 행사준비와 저녁식사 준비로 할 일이 대단히 많다. 엄마와 아빠는 그 걸 시간과 돈을 들여서 준비했다. 최종점검과 준비를 하고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이 되었다. 다행히도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더보기
호박들의 잔치 2015/10/25 호박들의 잔치 오늘 동경은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다. 이번 주말은 내가 사는 주변에서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 근래에 들어 많은 것들이 활기를 잃어가는 와중에 핼러윈은 점점 활기를 얻어간다. 다른 일이 시들한 가운데 할로윈이 활기가 있으니 이상하게 더 눈에 띈다. 핼러윈은 원래 일본과 전혀 상관이 없는 축제인데, 아이들이 가장을 해서 다니는 게 재미있어서인지 어쨌든 점점 커져간다. 평소에는 볼 일이 없는 어린이 인구가 급격히 느는 기간이기도 하다. 가장을 해서 얼굴에 페인팅을 한 어린아이들이 마구 몰려온다. 워낙 어린아이들이 적다 보니 어린아이들이 몰려온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느낌이 든다. 어제와 오늘 봤더니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나이든 할머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