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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깨비

허깨비를 보다 2014/06/16 허깨비를 보다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좀 더운 날씨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았을 텐데, 요 며칠은 비가 안 와서 날씨가 쾌적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나올 때, 미닫이 문소리가 들렸는지 위층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윗층에서 미닫이 문을 계속 열고 닫으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일어나자 마자 비몽사몽간에 머리 위에서 난리 치는 걸 들으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폭력이다. 오늘은 지난 월요일에 친구와 같이 갔던 UR 사무실에 가서 담당자를 만나 결판을 지으러 갈 예정이었다. 친구에게도 미안해서 같이 가 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아침을 챙겨 먹고 길을 나섰다. 어차피 가려고 했던 거지만, 아침부터 한바탕 공격을 받고 나가려니, 나도 후들거린다. 길을 나서니 집은 서늘한 데, 햇볓.. 더보기
허깨비를 보다 2014/06/16 허깨비를 보다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좀 더운 날씨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았을 텐데, 요 며칠은 비가 안 와서 날씨가 쾌적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나올 때, 미닫이 문소리가 들렸는지 위층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위층에서 미닫이 문을 계속 열고 닫으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간에 머리 위에서 난리 치는 걸 들으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폭력이다. 오늘은 지난 월요일에 친구와 같이 갔던 주택공사 사무실에 가서 담당자를 만나 결판을 지으러 갈 예정이었다.. 친구에게도 미안해서 같이 가 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아침을 챙겨 먹고 길을 나섰다. 어차피 가려고 했던 거지만, 아침부터 한바탕 공격을 받고 나가려니, 나도 후들거린다. 길을 나서니 집은 서늘한 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