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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

아베 정권이 바뀐다고? 2018/05/09 아베 정권이 바뀐다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가랑비가 오면서 추운 날씨였다. 비는 오후까지도 계속 내렸다. 오늘은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다. 나는 난생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동경에 오는데 마중을 가고 싶을 정도였다. 누가 온다는데 공항까지 마중을 간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유명 연예인이 오면 마중 나가는 팬의 심정을 아주 조금 알 것 같다. 마중 가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다. '팬심'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살짝 맛봤다. 한중일 정상회담 결과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를 주목했다. 아베 정권이 태도를 바꾸지 않을,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을까? 현재 아베 정권은 국내외로 막히고 막혀서 돌파구가 필요하다. 여기서 한반도 정세의 평화무드에 숟가락을 얻고 가고 싶을 것이다... 더보기
코미디 같은 현실 2015/05/09 코미디 같은 현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쭉 흐린 날씨였다..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차분한 날씨이기도 했다. 황금연휴도 끝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수업이 있었다. 학생들은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다. 나도 오랜만에 일을 했더니 조금 피곤했다. 요새 날씨가 해가 나면 햇살이 너무 독하고 그늘에는 추운 적응하기 어려운 날씨였다. 그래서 몸도 쉽게 피곤해진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새로 리뉴얼한 마트에 들렀더니 마침 과일이 좀 싸서 많이 사 왔다. 뭐니 뭐니 해도 휴일에는 잘 먹고 쉬는 것이 가장 휴일답게 보내는 것이다. 요즘 일본을 보면 이상함을 지나쳐서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4월 초에 서울에 다녀온 후로 느끼는 것은 매스컴에서 중국과 일본이 가까워져서 한국이 고립되었다.. 더보기
적당한 거리 2013/05/08 적당한 거리 오늘 동경 날씨는 맑아서 햇살이 강했지만, 기온은 높지 않았다. 요새 날씨가 이상하다. 낮에는 햇살이 따갑고, 저녁은 춥다. 도무지 5월 날씨라고는 믿기가 어렵다. 이러다가, 갑자기 황당하게 더워지는 게 아닐까 무섭다. 오늘은 500명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수업 전반부에 한국과 중국의 문맥에서 말하는 ‘친일’과 ‘반일’에 대해서 해설을 했다. 지난주 쉬어서 두 주 만에 수업이었다. 지난 수업 때, 학생들이 생각하는 ‘친일’과 ‘반일’에 대해서 써서 내라고 했다. 학생들이 중국을 ‘반일’ 데모나 하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몰지각하게 중국에 대한 차별적 감정을 나타낸다. 이건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한번 해설을 한 것이다. 수업의 반을 거기에 쓰고 말았다. 학생들은.. 더보기
일본, 코로나 19 태도 전환 NHK 보도에 따르면 오늘 4월 9일 동경의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가 181명으로 최다를 갱신했다. 그중 67%에 달하는 122명은 감염경로를 모른다고 한다. 동경도의 코로나 19 감염자 누계는 1,519명이 되었다. 일본 전체로 신규 감염자가 576명으로 최다를 갱신하며 전체 누계(크루즈선 포함) 6,260명이 되었다. 일본은 근래 급격히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한국에 비하면 적은 편으로, 인구비례로 보면 훨씬 더 적기(한국의 4분 1?)에 일본 의료현장에서 힘들다고 하는 게 정말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다. 한국에서 버티고 있으니 일본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니까! 오늘로 일본 7 지자체에 코로나 19 감염 확대 방지를 목적으로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틀째가 된다. 아이치현에서 독자적으.. 더보기
일본, 중국 혐오와 뒤틀린 속내 일본에서는 '혐한'과 '혐중'이 세트로 대단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혐한'보다 '혐중'이 훨씬 더 심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다시 '혐중'이 불타오르고 있다. 리테라 기사를 봤더니 친아베 정권 극우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혐중'을 선동하고 있으며 TV 와이드쇼에서도 극우 유명 탤런트가 '혐중'을 선동하는 모양이다. 일본이 '혐중'을 한 기간이 길지만, 이웃나라의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매스컴을 이용해 이런 '혐오'를 부추기는 것에 신물이 난다. 오늘 동경은 춥고 비가 오는 날씨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좀 왔는데 금방 녹아 버리고 비가 온다. 아주 추운 날이라서 하루종일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지냈다. 어제 도서관에서 읽은 아사히신문 기사를 보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 더보기
중국 혐오를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한국 매스컴에서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중국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 댓글을 보면 비슷한 톤으로 중국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댓글을 보면 일반 사람이 쓰는 게 아니라, '혐오'를 직업적으로 조장하는 느낌이 난다. 중국 '혐오'를 내세우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내용이 되어 있다. 어제까지 본 것이 그랬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댓글이 올라와 있는데 대댓글을 보면 하나같이 '혐오'를 조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다. 총선을 앞두고 댓글부대가 맹활약하는 모양이다. 중국을 '혐오'하는 걸 멈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핑계 삼아 중국을 '혐오'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 더보기
북한에 개별관광 가고 싶다 어제 설날이었다는 걸 잘 모르고 지났다. 음력으로 새해가 되었으니까, 새해 소망을 적는다면 북한에 개별관광을 가고 싶다. 내 주위 친구 중에는 북한을 여행한 사람이 꽤 있다. 몇 번이나 간 사람도 있고 북한에 대해 책을 쓴 사람도 있다. 다 외국인이다. 정작, 한국인인 나는 가질 못했다. 중국에서 강 건너 북한 땅을 오래 바라본 적이 있다. 장백에서는 아주 가까이 강 건너 북한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것이 잘 보였다. 북한이 보여도 북한 사람들이 강에서 멱을 감고 낚시를 하고 빨래를 하는 걸 봤지만,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밤이 되면 전기불이 번쩍이는 장백과 어두컴컴한 혜산의 콘트라스트, 자동차가 달리는 장백과 도보에 소달구지, 가끔 트럭이 달리던 혜산이 낮과 밤처럼 달랐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추운 날씨다.. 더보기
파리 테러, 절망적인 폭력 2015/11/15 파리 테러, 절망적인 폭력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다. 그러나, 어제처럼 비가 오진 않아서 나중에 청소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겨울처럼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주말에 날씨도 추워서 집에 틀어박혀 지낸 하루였다. 집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뉴스를 검색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뜨개질을 하며 지내는 휴일인 것이다. 한겨레 신문을 보니 파리 테러에 관한 뉴스 속보가 올라와 있었지만, 일부러 보지 않았다. 속보가 연달아 올라온다는 것은 중대한 뉴스임에 틀림이 없지만, 보고 싶지 않았다. 그저 평온한 주말의 하루를 보내면서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리 테러 뉴스는 밤늦게, 침대에 들어가기 전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클릭해서 읽었다. 뉴스를 읽으면서 눈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