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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일본, 여름방학이 끝났다, 요코하마의 급식 NHK에 따르면 9월 12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067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6,28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666명으로 사망률 0.7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7,21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41,68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818명으로 사망률 1.0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786명, -42.4%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5,696명, -44.1%이다. 일본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데 매일 신규 확진자가 확확 줄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일은 분명 5,000명 이하가 될 것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72,98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 더보기
새로운 것과 오래된 추억 2017/12/03 새로운 것과 오래된 추억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날씨였다. 아침에는 좀 흐렸지만, 날씨가 맑아졌다. 어제도 날씨가 좋았다. 친구와 단풍놀이를 가기로 했는데, 어제와 오늘 중에 어느 날이 좋을까? 단풍놀이 시즌은 지난 주로 끝났다. 이번 주는 예뻤던 단풍이 낙엽이 되고 말았다.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할 일이 많아서 바쁘다. 어제도 이불과 베개를 말리고 빨래도 하고 바쁘게 지냈다. 아침부터 서둘러도 빨래가 거진 마를 정도면 오후가 되고 만다. 오후가 돼서 야채를 사러 나갔다. 가까운 농가 마당에서 배추와 무를 두 개 샀다. 보라색과 흰색 무였다. 좀 더 먼 곳에 있는 야채 무인판매에 가서 유자를 세 봉지 샀다. 배추가 200엔이고 나머지는 다 100엔이다. 가까운 농가에서 사는 배추나 무.. 더보기
벼룩시장 가는 날 2013/10/28 플리마켓 가는 날 오늘 동경은 며칠 만에 맑고 좋은 날씨였다. 어제까지 계속 비가 오고 추운 데, 태풍까지 겹쳐서 좀 우울한 날씨였다. 휴일이어도 날씨가 좋으면 할 일이 많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났지만, 일어난 다음부터는 밥 먹을 시간도 없이 풀가동이었다. 허리가 아파서 요가는 쉬고, 이불과 베개를 널었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면서 밀린 빨래를 했다. 세탁기에 돌리는 빨래와 손빨래를 동시에 했다. 요새 추워져서 입는 옷이 많아 빨래도 많아졌다. 한동안 신지 않던 스타킹도 요새 추워서 신는다. 세탁한 빨래를 널고 나니 열 시가 넘었다. 오늘은 역근처에서 핼러윈 행사를 한다. 거기에서 벼룩시장이 선다. 날씨가 좋아서 거기에 가려고 아침부터 서둘렀다. 어제도 고마바에 바자가 있어서 .. 더보기
호박들의 잔치 2015/10/25 호박들의 잔치 오늘 동경은 약간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다. 이번 주말은 내가 사는 주변에서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 근래에 들어 많은 것들이 활기를 잃어가는 와중에 핼러윈은 점점 활기를 얻어간다. 다른 일이 시들한 가운데 할로윈이 활기가 있으니 이상하게 더 눈에 띈다. 핼러윈은 원래 일본과 전혀 상관이 없는 축제인데, 아이들이 가장을 해서 다니는 게 재미있어서인지 어쨌든 점점 커져간다. 평소에는 볼 일이 없는 어린이 인구가 급격히 느는 기간이기도 하다. 가장을 해서 얼굴에 페인팅을 한 어린아이들이 마구 몰려온다. 워낙 어린아이들이 적다 보니 어린아이들이 몰려온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느낌이 든다. 어제와 오늘 봤더니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나이든 할머니.. 더보기
늦더위 2014/09/06 늦더위 오늘 동경은 맑고 아주 더운 날이었다. 아침에 도서관에 갈 때는 몰랐는 데, 5시가 넘어서 도서관을 나왔을 때 더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걸어서 계란을 사러 갔다가 아침에 샀던 야채를 들고 집으로 왔다. 땀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일기예보로는 30도 넘지 않았는 데,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쓰러질 것 같다. 갑자기 체력이 약해졌나, 몸이 허해졌나… 집에 돌아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베란다에 물을 끼얹었다. 컴퓨터를 켜서 기온을 확인했더니 최고기온이 32도란다. 기온이 갑자기 확 올라서 정신이 없다. 밤이 늦은 지금까지도 한여름 밤처럼 기온이 내려가질 않는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9월이 되었다고 방심했다가 기습공격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은 아침에 요가를 5세.. 더보기
멜론과 토마토와 호박 멜론과 토마토와 호박일본사회 2011/06/17 21:55 huiya 동경은 아직도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 비가 온다. 어제도 오늘도 비가 와서 축축하다. 어제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낯선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와 있었다. 전화를 해보니 택배 아저씨다. 아니 총각이였다. 구마모토에서 또 과일과 야채가 든 상자가 왔다. 제자 한명이 구마모토에서 농업을 시작했다. 자기가 농사를 지어서 만든 호박이랑 양파등도 들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박보다 큰 멜론이 들어있다. 요새 일본에서는 멜론이 아주 흔한 과일중 하나이다. 그 전보다는 아주 흔해졌고 싸졌지만, 그래도 싼 과일은 아니다. 비파는 그 자리에서 먹어치웠다.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과일값이 비싸다. 그리고 같은 과일이라도 가격이 비싼게 맛있다. 경험상으로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