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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국립대학

캔버라 안내 1 2011/04/05 캔버라 안내 1 요즘 캔버라는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은쌀쌀하고 낮볕은 아직 따뜻합니다. 아주 걷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와서 가을로 접어드는게 빠르다고 합니다. 저도 10년을 왔다갔다해도 올해처럼 비가 많고 가을이빨리 오는 건 처음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캔베라를 소개합니다. 시드니나 멜번이 알려진 데에 비해 캔버라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캔버라는, 관광객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시드니를 가야할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생활에 익숙하다보니 요사이는 시드니를 가면 참 엑사이팅한데 여기에 돌아오면 편함을 느낍니다. 저는 생활이 단순한 사람이라, 장기간 왔다갔다해도 자신의 행동범위(버스.. 더보기
캔버라에서 일하기, 걷기 2011/02/28 캔버라에서 일하기, 걷기 오늘 아침 집에서 나오려는데 비가 엄청 쏟아졌다. 우산을 가지고 걸어나갈 정도가 아닌 하늘에서 바켓쓰로 퍼붓는 것 같은 비였다. 지난 주말은 토요일 오후에 엘바네 집에 점심을 초대받았다. 엘바가 비싼 생선을 사다가 점심을 만들어 주었다. 주말이라 교통편이 안좋아서 나를 데리러 왔다가 밤에는 집까지 데려다 줘야한다. 일요일에도 엘바가 집까지 와서 나를 데리고 일요일에 열리는 마켓에 갔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꿀을 사주었다. 과일도 사주었다. 토요일에는 칠리 술도 받아왔다. 엘바네 손자는 일년 만에 봐서 그런지 다들 컸다. 남자 아이들은 부끄러워서 그냥 도망간다. 내가 쫓아가서 껴안고, 오랜만이다, 잘 있었어? 난리를 핀다. 늦은 점심을 먹고나서 엘바가 작년에 .. 더보기
캔버라에서 작품전시회 2014/02/10 캔버라에서 작품전시회 오늘 캔버라는 어제와 다름없이 맑은 날씨다. 여름에 맑다는 것은 좋은 의미 만이 아니다. 뜨거운 태양이 용서없이 내리쬔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반갑지 만은 않다는 것이다. 어제도 마당에 나갔더니 마치 오븐에 들어있는 것 처럼, 빨래 건조기에 들어있는 것 처럼 "열풍"을 느꼈다. 나는 현재 캔버라에 있다. 지난 달 29일에 시드니에 도착해서 친구 Toto네 집에서 이틀밤을 자고 31일에 캔베라에 왔다. Toto남편이 목수다. 아주 잘생긴 남자다. 근데, 요번에 같이 지내면서 보니까, 아주 괜찮은, 쓸모있는 남자라는 걸 알았다. 자기 일에, 집안 일, 요리와 쇼핑까지 다 도맡아서 한다. 나를 돌보는 것도 마치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것 처럼 신경을 써줬다. Toto가 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