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8일 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2,022명이라고 한다. 감염 확진자도 늘었지만 대구에서 사망자도 늘고 있다. 자가 격리 상태에서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망자가 발생해서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가슴이 아프다. 너무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안정되길 바랄 뿐이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관계자들, 집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는 시민들이 힘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한편으로 미래통합당 대표는 대통령을 면전에서 사죄하라, 외교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질하라고 한다. 어느 매체는 황교안 대표의 발언만 기사에 썼다. 코로나19의 기사에는 댓글부대가 활약하는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내용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을 쓰고 탄핵을 찬성하는 홈페이지에 유도한다. 이상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댓글로 안티를 늘리는 한편 미친 듯이 욕을 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부에 대해 야당이나 매스컴과 댓글부대가 힘을 합해서 공격해서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키고 사망자를 늘이고 싶어 환장한 것 같다. 아니, 대한민국을 말아먹을 기세다. 한국인이라면, 전쟁을 하는데 내부에서 총질하는 것도 상황을 봐가면서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외교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만두게 해서 미래통합당이 선거에 이겨 정권을 잡으면 어떤 사태가 일어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자유한국당의 사사건건 총력을 다한 발목 잡기와 일본의 경제 공격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이만큼이라도 끌어 올 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로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토착 왜구'라는 말을 정말로 실감했으며 국가를 전복하는 것은 '빨갱이'인 줄 알았는데, '토착 왜구'라는 것도 알았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위급한 상황에도 국민의 안전이나 생명보다 자신들 권력 쟁취에만 열중하는 집단이 무섭다. 지금은 서로가 다독이며 힘과 지혜를 모아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 때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일본과 비교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던 일본 언론조차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기를 떨어뜨리려고 학을 쓰는 사람들은 제발 일본에 살면서 국가가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경험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현 정권처럼 국민을 위하고 받드는 나라가 세계에 그다지 없다. 신문기사를 보면 어떻게 하면 문재인 정권을 꼬투리 잡아서 비난할까, 창작 거리를 찾는 것 같다. 지금 대구와 경북, 한국 전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 해외여행을 나가서 입국 거부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한국 내에서도 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해외여행을 가서 입국 거부나 격리를 당해서 정부를 원망하는 기사를 본다. 나도 80년대부터 해외여행을 자주 장기간 하는 사람이라,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 테러 예고 현장 TV 중계를 하는 장소에서 마지막 대피자로 나온 것은 애교다. 공항에서 바로 옆에서 쏘는 총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고, 내 가방에 폭탄이 들었다는 터무니없는 오해로 비상사태가 벌어져 헬기가 뜨는 난리가 나는 상황을 어처구니없이 라디오로 뉴스로 현장중계로 들은 적도 있었다. 그런 일은 내가 다치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다. 그런 나도 올 봄방학은 코로나19로 어수선해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시내에도 나가지 않고 도보권에서 생활하고 있다. 만약 해외에 나가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상황을 상상하기가 싫기 때문이다. 이런 급격히 전파하는 전염병에 관해서는 해외여행을 할 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상식이다.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고 위약금이 아깝다는 심정도 알지만, 지금은 재난을 당한 비상시국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당연하다고 봐야 한다. 중국은 나라가 크다. 후베이성이 작은 나라 하나일 정도다. 한국에서 보면 대구와 서울은 거리가 있을지 몰라도 외국에서 보면 작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폭증한 상태다. 자국민 보호의 관점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는 당연한 조치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이 국격을 깎아내린다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통령이나 외교부 장관이 뭘 잘못했다고 열심히 일해서 국격을 올린 것이 죄인가? 한국의 코로나19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자라는 31번 확진자를 전후로 전혀 다른 세상이 되었다. 정부가 초기 대응과 방역을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주 잘하고 있었다. 31번 이전까지는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였다.
오늘 동경은 맑았다가 오후가 되어 흐린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는 날씨였다. 일본에서 뉴스를 보고 있으면 분명히 사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폭증했는데도 마치 대수롭지 않은 듯 뉴스 자체가 별로 없다. 오늘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면 ANA와 JAL이 2월 28일에서 3월 12일까지 국내선 항공권 예약 변경이나 캔슬을 위약금 없이 돈을 돌려준다고 한다. 중국과 홍콩에 대해서는 4월 20일까지 예약 변경이나 캔슬에 위약금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항공사가 발표했지만, 여행사 차원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큰 2주일 동안 사람들이 외출을 제한하는 움직임과 연동된 것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사항에 지자체에서 거부하는 사례도 생겼다. 와카야마현 지사는 정부방침이 경증은 자택 요양을 하라는 것을 비판했다.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서 중증화 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 가지 말라"는 것은 이상하다, 정부의 방침에 따르지 않겠다.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폐렴을 의심해서 검사하는 예전과 같은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와카야마현 지사가 정부 방침에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검사를 가장 먼저 받는 게 중요하지 않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전염이 되면 병원이 오염이 될 텐데?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다가 호전되지 않으면 검사를 받으면 만약 코로나19라면 병원 내 감염을 확산시키는 결과가 되는데? 아직, 코로나19의 전염에 대해서 안이한 인식을 가진 모양이다. 아니, 왜 죽어라고 검사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산리오 퓨로랜드가 2월 22일-3월 12일까지 휴관을 한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시도 2월 29일-3월 15일까지 휴관을 한다고 나왔는데, 홍콩이나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의 전염을 우려해서 일찍 폐쇄했는데, 일본에서는 전혀 상관없이 직원들 마스크도 하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퓨로랜드나 디즈니는 춘절에 중국 관광객이 많이 왔다간 1월 말에 폐쇄할 줄 알았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었다. 양심적인 전문가는 일본에 전염이 되어 감염이 확산된 상태라고 했지만 일본 정부나 매스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태도였다. 크루즈선이 요코하마항에 도착한 것이 2월 3일이다. 그 전에 홍콩에서 내린 승객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걸 알면서도 크루즈선 대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상륙을 시키지 않아서 사태를 최악으로 몰고 갔지만, 일본에서는 자신들과 상관이 없는 일로 쳤다. 사실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과민한 사람들이다. 이번 코로나19에 관해서는 정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은폐했기 때문에 감염에 대해 무방비했다.
오후에 북해도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긴급 사태 선언'을 했다. 기타미에서 열렸던 전시회를 통해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그래서 감염 확진자가 어제 54명에서 66명으로 늘고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2월 28일-3월 19일까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특히 주말에 외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북해도의 경우는 외출을 하면 삿포로나 하코 28일 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2,022명이라고 한다. 감염 확진자도 늘었지만 대구에서 사망자도 늘고 있다. 자가 격리 상태에서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망자가 발생해서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가슴이 아프다. 너무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안정되길 바랄 뿐이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관계자들, 집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하는 시민들이 힘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동경도에서도 도가 주최하는 500명 이상 모이는 이벤트를 3주 동안 중지한다. 그런데, 지금 이벤트를 해도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벤트를 주최하는 쪽은 일 년을 준비해서 이벤트를 하기에 경비와 인력이 많이 투입되었다. 이벤트에서 성과를 얻지 못하면 그냥 손해를 보게 된다. 이벤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데 시중에는 마스크가 없어서 회사 내에서 직원에게 집에 있는 걸 조금씩이라도 협조를 받아 이벤트장에 가져간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벤트에 오지 않을 걸로 봐서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어떨지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사실, 일본에서도 지자체에서 산발적으로 발표하지만 코로나19가 꽤 전염되었을 걸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아베 총리가 무책임하게도 감염 확산을 예상해서 갑작스러운 휴교 명령을 내리면서 사회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한 달이나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런 대책도 없이 긴급하게 내린 명령으로 난리가 났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와 관계자가 집중해서 일을 못하게 매스컴과 댓글부대, 야당이 난리를 치고 있다. 가짜 뉴스도 있지만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에 해야 할 과제를 같이 해결할 수가 있다. 일본에서는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아주 단편적으로 밖에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힘을 합쳐 헤쳐나갈 과제 자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한국에는 감염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고 일일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런 걸 상상도 못 한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사업장이 방역한다고 폐쇄하는 것도 어쩌다가 하지, 그 사실 자체를 숨기고 방역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보면 한국의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상황이 부럽다. 아마, 일본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해도 소리 소문도 없이 사망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하지 않으면 코로나19라는 걸 모르니까.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이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편승해서 미친 듯이 나라를 뒤흔들며 혼란에 빠뜨리려는 세력이 날뛰고 있다. 나도 정신 바짝 차리고 할 수 있는 일은 하려고 해외 투표도 신청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 청원에도 동의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나 하나쯤 괜찮겠지 했다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정신을 바짝 차리기로 했다. 손을 자주 씻어서 건조한 날씨에 손이 쪼글쪼글해가고 핸드크림도 많이 쓰지만 위생에 신경을 쓴다.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감염 확진자가 아니어도 워낙 감염자가 많은 환경이라, 언제 감염이 될지 모른다. 다른 지역에 갔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전염시켜 감염을 확산할지도 모른다. 불안하고 답답하겠지만, 추운 겨울이기도 하니까 외출을 자제하시길 바란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스스로 자가격리 생활을 보내며 견디고 있겠지만, 극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으로 다른 곳으로 전염을 확산시키면 모두가 욕을 먹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와 그 신자가 핵심이지만, 외부에서 보면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대구시민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지만 견디어 내야지요. 많은 사람들이 대구시민을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날씨도 따뜻해지고 꽃피는 봄이 오겠지요.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집에서 조금 답답하지만 다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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