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1월 26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8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9,07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85명으로 사망률 1.2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504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141,00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78명으로 사망률 1.47%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553명이고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32,318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515명으로 사망률 1.59%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그동안 많아도 300명대였는데 오늘 갑자기 500명대로 확 늘었다. 어제보다 200명 정도 늘었다.
오늘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 가까이 나왔다. 아마,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을 걸로 예상된다. 동경도 홈페이지를 보면 오늘 신규 확진자 60%가 감염경로 불명이며 양성률은 6.5%라고 한다. 동경도 기준으로 중증자도 어제보다 6명이 늘어서 60명으로 최다를 경신했다. 참고로 일본 전국에서 중증자는 어제보다 34명이 늘어서 410명이 되었고 최다를 경신했다고 한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 481명, 오사카 326명, 홋카이도 256명, 가나가와 254명, 아이치 198명, 효고 184명, 사이타마 160명의 순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5일 사이에 확진자가 1만 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것은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사망자가 29명이나 발생했는데 오사카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홋카이도 7명으로 많다. 오사카와 홋카이도는 '의료 붕괴'에 가까운 상태가 아닌지 걱정이다. 오사카는 '감염 폭발' 직전이라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7675). 오사카는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유신회가 들어서서 공공의료를 10%나 줄여서 현재 오사카시에 보건소가 하나밖에 없고 시민병원 하나도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래도 오사카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서 내달부터 코로나 중증 센터를 운영한다고도 한다. 오사카시 보건소에는 '제3파'로 감염 폭증에 불안한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해서 펑크 하기 직전이라고 한다(news.yahoo.co.jp/feature/1845). 보건소 직원들이 장기간 초과근무로 인해 과로사 라인을 넘은 사람들이 꽤 있다. 이런 상황은 의료진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올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코로나 환자를 받아들인 병원이나 다른 병원들도 전염을 우려해서 병원에 가지 않아서 경영이 힘들어진 병원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40% 넘는 병원에서 여름 보너스보다 연말 상여금이 내려갔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7612). 코로나의 영향은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헌혈이 부족해서 혈액 재고도 핍박한 사태라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7634).
감염 확산이 심상치 않아서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는 접대하는 음식점에 대해 휴업 요청을 하기로 했다(news.yahoo.co.jp/pickup/6377650). 그런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실업해서 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홋카이도는 겨울에 추워서 지내기가 힘들 텐데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나고야시에서도 번화가 음식점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있다. 이로서 감염 확산 지역의 술을 파는 음식점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다 했다.
일본 정부에서도 오늘 스가 총리가 앞으로 3주일이 고비라면서 강력한 대책을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Go To 캠페인에 대해서는 감염 확산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7602).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Go To 캠페인의 영향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은 링크(www3.nhk.or.jp/news/special/coronavirus/data/?utm_int=detail_contents_news-link_002)를 건 지도에서 볼 수 있는 매일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노랗게 물든 지역이 점점 확장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오늘 후쿠오카 신규 확진자가 52명으로 확 늘었다. 도시는 인구밀도가 높고 사람들이 유동성이 높아서 감염이 확산하기 시작하면 확 늘게 된다. 이런 상황에 와서도 Go To 캠페인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동경도에서는 '코로나 채권'이라는 사용처를 코로나 대책에 한정한 지방채권을 발행 600억 엔을 조달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목적이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d7fea8568c9639aa32d871f49b9a3ed33cb3e651). 그런 동경도에서도 현재 중증자가 60명으로 최다를 경신한 상태이다. 앞으로 의료가 핍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증학 전문가도 '제3파'가 가장 심각해서 고령자 감염이 늘어서 중증화 리스크가 높아져서 의료현장이 핍박할 것으로 본다는 지적이 있다. 상황이 더 심각하지 않도록 신중한 행동을 요청하고 있다. 구체적인 주의점이 송년회 등 회식에서는 감염 리스크가 높으니까 가능한 피하라고 한다. 꼭 참석할 경우 대책으로 참가자 수와 관계없이 좌석을 한 칸 거리를 유지해서 앉고 말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회식 시간은 90분 정도 내에서 하도록 한다. 나는 이런 전문가의 구체적인 감염방지 대책을 들으면 헷갈리고 만다. 결국, 신중하게 행동하면 송년회 등 회식에 참가해도 된다는 말이 된다. 거리를 유지하고 말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회식 시간은 90분 이내라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기고 만다.
일본 정부나 지자체장, 전문가는 서로 입장이 다를 텐데, 다 가족이 음식점을 경영하는지 회식을 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여행사나 숙박업소와 특수한 관계인지 여행을 가지 말라고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 자기 편리한 대로 해석하게 된다. 이럴 때 전문가는 영리 추구 목적이 아니기에 구체적인 조언을 좀 더 엄격하게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올해 연말 송년회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말이다. 왜 이렇게 알쏭달쏭하게 헷갈리는 시그널을 보내는지 모르겠다. 전문가도 정치적인 접근을 하기 때문인 모양이다.
'일본사회 > 코로나 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코로나 2,684명, 심각한 의료 상황 (0) | 2020.11.28 |
---|---|
일본, 2,531명 감염 확산에 따로 놀기 (5) | 2020.11.27 |
일본, 1,520명 감염 확대에 권력 다툼 (6) | 2020.11.23 |
일본, 2,168명 Go To 중지 책임회피 공방 (5) | 2020.11.22 |
일본, 최다 경신 2,596명! Go To 중지 (2) | 2020.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