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3월 27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9,66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05명으로 사망률 1.42%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073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467,82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048명으로 사망률 1.93%이다. 일본 백신 접종 현황은 주말이라 업데이트가 없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0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505명이고 해외유입이 15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101275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721명으로 사망률 1.70%이다. 한국 백신 접종 현황은 1차 접종 792,274건에 2차 접종 5,232건으로 누계 797,506건이 되었다.
동경도와 일본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000명이 넘었다. 동경도와 일본 전국이 동시에 2월 초순으로 돌아갔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430명, 오사카 386명, 효고 164명, 미야기 129명, 사이타마 124명, 가나가와 102명, 오키나와 98명, 치바 97명이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의 숫자는 지역에 따라 의료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의 크기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의료 환경이 약한 지방에서 신규 확진자 50명은 동경의 500명과 같은 의미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지방에서는 경제는 둘째치고 비상사태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수도권처럼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했지만 외출 자제를 요청하는 지자체도 꽤 있고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도 많다. 그래서 나가노현에서는 지금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방문을 자제하자는 것도 나왔다(news.yahoo.co.jp/articles/cc59d7e35d27ec553306c5561a0fe2a59f54da51). 방문 자제 대상이 되는 지역은 동경도를 비롯한 수도권, 미야기, 오키나와 등이다.
그런 한편,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홋카이도에서 관광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news.yahoo.co.jp/pickup/6388996). Go To 캠페인의 일종이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 확대로 홋카이도 최대 도시 삿포로는 외출 자제를 요청한 상태라서 삿포로를 제외한다고 한다. 엇박자 대책을 진행하면 감염 확대하고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순된 행동을 지원한다는 걸 이해하기 어렵지만 일본에서는 워낙 뒤죽박죽으로 엇박자가 정상인 상태이기도 하다. 단지, 앞으로 감염 확대가 된다는 결과가 기다린다는 것뿐이다. 불나방도 아니고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서 '제3파'로 힘든 상황을 지냈으면서 또 같은 일을 벌이려고 한다. 불나방처럼 감염 확대의 돌풍으로 막 뛰어든다.
수도권처럼 연계되어 출퇴근하는 지역 오사카와 효고는 감염 확대도 동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된다. 지금 감염 확대 경향을 나타내는 것은 중점도시라고 할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특징이다. 지방에서도 도시에 살지 않아도 직장에 가거나 주말에 도시로 놀러 가는 등 왕래가 있다. 그래서 중점도시를 중심으로 다시 주변으로 확산하는 식으로 감염 확대가 일어날 것이다. 오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16명, 치바 4명, 사이타마 3명 등으로 합계 31명이다. 동경도에서 여전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동경도 사망자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69명이다. 내일 일요일까지 일주일을 채우면 70명을 넘어서 하루 평균 10명 이상 사망하고 있는 꼴이 된다.
2-3월 매주 토요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보기로 하자.
신규 확진자/사망자 | 2월 6일 | 2월 13일 | 2월 20일 | 2월 27일 | 3월 6일 | 3월 13일 | 3월 20일 | 3월 27일 |
한국 | 393/5 | 362/7 | 448/3 | 415/10 | 418/5 | 490/5 | 452/3 | 505/5 |
동경도 | 639/21 | 369/11 | 327/27 | 337/15 | 293/8 | 330/16 | 342/2 | 430/16 |
일본 전국 | 2,279/94 | 1,362/65 | 1,234/78 | 1,214/41 | 1,054/40 | 1,320/5 | 1,517/19 | 2,073/31 |
한국은 사망자가 많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증가하거나 감소하지만 다행히도 사망자는 아주 큰 폭으로 변하지 않고 있다. 동경도나 일본 전국에서 사망자는 피크 시와는 달리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동경도의 경우는 여전히 많다. 표를 보면 사망자가 한국과 비교해서 얼마나 차가 심한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동경도나 일본에서 하루빨리 사망자가 줄기 바란다.
동경올림픽 성화봉송에는 주말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서 혼잡할 것이 예상된다(news.yahoo.co.jp/pickup/6388969). 성화봉송을 하기 전에 코로나 방역을 위해 사람들이 모여서 혼잡하면 중지한다고 했는데 그럴 의향은 없는 모양이다. 단순하게 불안한 민심 달래기 용으로 립 서비스한 모양이다. IOC에서 올림픽 회장 입장에 필요한 자격인정증을 발행하는 대상을 "대회 운영에 불가결한 사람'에 한한다고 발표했다(news.yahoo.co.jp/articles/ea1667df34a2a337aa3b493ce0d06f257de4ab07). 그 내용을 보면 과거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구 초대나 IOC이사가 동반하는 게스트를 대상으로 한 문화/방문 프로그램을 중지하거나, 축소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IOC가 이사회에서 정했다.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체전을 실시하는 건 아니겠지? 아주 단순하게 보면 올림픽을 하지만 직접적인 관계자를 빼고 외국인 입국 거부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그 외 다른 뉴스로는 일본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를 연장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8944). 내용으로는 수출입과 선박 입항 금지에 핵/미사일 계획에 관계한 북한 단체나 개인에 대해 무기한 자산 동결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대한 경제제재를 유지해서 납치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할 생각"이라고 한다. 문제를 해결할 마음이 아니라, 북한을 이지메하는 수단으로 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일본이 '최대한 경제제재' 했으면 북한이 망해야 하는데 망하지 않는다. 일본의 북한을 향한 '최대한 경제제재'는 자신들의 심술과 몽니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정말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상대방에게 압력을 행사해서 효과가 없으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북한을 이지메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도 무조건 '최대한 경제제재'만 언제까지나 하고 있으면 안심이 된다. 자신들 정권을 지키기 위해 북한이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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