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4월 1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9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27,38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19명으로 사망률 1.4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4,312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17,72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524명으로 사망률 1.84%이다. 4월 13일 현재 백신 접종 현황은 1,746,181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1,41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82명으로 사망률 1.60%이다. 한국의 백신 접종 현황은 1,299,632건이다. 오늘 사망자가 7명으로 평소에 비해 많이 나왔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등교하고 다른 활동들도 활성화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여기서 무너지면 다 무너지고 만다. 지치고 피곤해도 긴장감을 가지고 감염 방지에 신경을 써서 신규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 일본은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을 만들었지만 한국은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1년이 지나가도 시스템 하나도 제대로 구축하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기만 한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보면 오사카 1,130명, 동경도 591명, 효고 507명, 아이치 216명, 가나가와 205명, 후쿠오카 156명, 사이타마 145명, 오키나와 137명, 교토 125명, 치바 97명, 미야기 96명, 나라 94명 순이다. 사망자는 효고 9명, 동경도 8명, 오사카 7명 등 합계 34명이다.
동경도는 지난주보다 36명이 많고 오사카는 251명이나 늘었다. 일본 전국에서도 무려 861명이나 늘어서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신규 확진자를 보면 효고가 하루 최다가 300명대에서 한꺼번에 500명대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등장한 적이 없는 나라도 94명이 나와서 관서권이 전체적으로 감염 확대가 걷잡지 못할 정도가 된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스가 총리는 '제4파'가 전국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라는 식으로 '제4파'를 부정했다(news.yahoo.co.jp/pickup/6390621). 나도 일본에 사는 몸이라서 일본 지도자의 됨됨이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며칠 전에 했던 발언을 오늘도 하는 걸 보고 그야말로 빡치고 말았다. 스가 총리는 처음부터 사람이 아니라, 다른 물체로 보였다. 지금은 '요괴' 수준으로 보인다. 자국 국민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자국 경제가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이 없는지 묻고 싶다. 처음부터 무지막지하게 막가파로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밀어붙이더니 이 상황에 와서도 아직도 감염 확대가 덜되었다는 식으로 발언한다. 얼마나 감염 확대가 되어야 정신을 차리는지 모르겠다. '제3파'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고 비상사태 선언을 2달 이상해서 일본 경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는 상태이다. 이런 식으로 '제4파'를 부정하면서 감염 확대가 피크에 달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그래서 비상사태 선언 말기에 신규 확진자가 줄었던 시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정리해서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봤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 나중에 사망자도 늘게 된다.
신규 확진자/ 사망자 |
2월 24일 | 3월 3일 | 3월 10일 | 3월 17일 | 3월 24일 | 3월 31일 | 4월 7일 | 4월 14일 | 증가율 |
한국 | 440/3 | 444/6 | 470/3 | 469/8 | 428/3 | 506/2 | 668/4 | 731/7 | 1.66배 |
동경도 | 213/17 | 316/19 | 340/18 | 409/7 | 420/6 | 414/23 | 555/4 | 591/8 | 2.77배 |
오사카 | 62/4 | 98/2 | 84/2 | 147/2 | 262/1 | 600/2 | 879/2 | 1,130/7 | 18.23배 |
일본 전국 | 921/69 | 1,244/63 | 1,316/54 | 1,535/43 | 1,918/21 | 2,843/49 | 3,451/30 | 4,312/34 | 4.68배 |
스가 총리가 보기에는 2월 하순에 비해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4.68배나 늘었고 오사카에서는 18배 이상 폭증했다. 3월 21일까지 비상사태 선언을 했던 동경도, 검사를 아주 적게 하는 동경도에서도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래도 '제4파'가 아닌지? 아니 '제4파'라는 이름이 싫으면 부정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왜 오사카, 효고, 교토, 동경도, 오키나와 등에 현재 '만보' 적용을 하고 있는지. 거기에 수도권과 아이치에 '만보'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동경도를 포함한 수도권은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해서 한 달도 되지 않았다. 동경도는 3주째에 '만보'적용을 하지 않았나?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아도 한참 맞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떼쓰는 것도 아니고 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내일부터는 미국에 가니까, 미국에 가서 어떤 선물을 받아올지가 궁금하다. 일본에는 '제4파'가 없지만 신규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다.
일본에서 '제4파'를 처음에 예고한 것은 미야기현이었다. 다음에 본격적인 전개를 보이는 주인공은 오사카와 효고이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한 3주째부터 신규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서 폭증하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이번 주는 오늘이 수요일이라서 주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상승해서 전체수를 늘리고 하루 평균도 올라갈 예정이다. 일주일 단 위로 가로 세로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후덜덜한 수준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앞으로 오사카에서 다시 사망자가 증가할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표에 올린 신규 확진자는 어제 그동안 누락된 걸 정정해서 정정한 수치를 쓰고 있다(news.yahoo.co.jp/articles/fa6c2d3e0bc49f858bc18b7b78abd86b8dac0175).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합계(명) | 하루 평균(명) |
15일/67 | 16일/86 | 17일/147 | 18일/141 | 19일/158 | 20일/153 | 21일/100 | 852 | 121.7 |
22일/79 | 23일/183 | 24일/262 | 25일/266 | 26일/300 | 27일/386 | 28일/323 | 1,799 | 257 |
29일/213 | 30일/432 | 31일/600 | 4월 1일/616 | 2일/613 | 3일/666 | 4일/593 | 3,733 | 533.3 |
5일/341 | 6일/732 | 7일/879 | 8일/957 | 9일/927 | 10일/991 | 11일/827 | 5,654 | 807.7 |
12일/603 | 13일/1,099 | 14일/1,130 | 2,832 | 944 |
오사카에서는 이틀 연속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로 크게 동요하는 모양이다. 지난주에 벌써 900명을 넘은 날이 3일이나 되었으니 1,000명이 넘었다고 호들갑을 떨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주초인 화요일에 1,000명을 넘었으니 주 후반까지 많이 나올 걸로 보인다. 오사카부 지사는 3번째 비상사태 선언 요청도 시야에 뒀다고 한다. 일본 의사협회 회장은 '제4파'에 조기 비상사태 선언을 언급하고 있다. 오사카는 '의료 붕괴' 상태라고 한다. 이 정도는 나도 알겠다.
오사카는 '의료 붕괴' 상태이다. 오사카 시립 종합 의료센터에서는 코로나 병상을 늘리기 위해 어린이 구급 외에 다른 구급환자 받는 걸 정지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de8c4371ad2fc4a7dd75a5bf790c28d96dfa3227). 거기에 경증 중등증 환자를 위한 병원도 한계에 도달해서 환자가 중증이 되어도 입원할 병원이 없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85d83343868b7f08a7c8d94bf6da91e87e45331f). 코로나 병상을 늘려달라고 하면 다른 병동을 닫고 코로나 병상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오사카는 중증자를 위한 병상이 224인데 중증자는 233명이라고 한다. 이미 병상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news.yahoo.co.jp/articles/00d8cae25add0136e50ae7ef2d546f8b66aa91b3). 오사카 '의료 붕괴'도 아예 '의료 붕괴'가 되어서야 언론에서 보도를 한다. 스가 총리는 아니지만 언론에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동경도 의사회 회장은 지금보다 더 감염 확대가 되면 무관객이라도 동경올림픽 개최는 무리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4edacd94518d48c53187ddfc93b3cea7d3ee6dc0). 이제는 의사들이 하는 말도 일반인과 같은 인식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오늘이 올림픽을 100일 앞둔 날이라고 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여론을 볼 때 동경올림픽 개최에 대해 좋은 반응이 있기는 어렵다(news.yahoo.co.jp/pickup/6390625). 그렇지만 오늘 동경도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얼굴로 포즈를 취했다. 현재 동경은 '만보' 상태이지만 감염을 억제해서 좋은 대회를 맞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말로 지사로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일은 어지간히 좋은 모양이다(www3.nhk.or.jp/news/html/20210414/k10012973721000.html?utm_int=news-ranking_access_list-items_020). 마치 자신을 위한 동경도 지사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올림픽이라도 되는 것 같다.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서는 성화봉송을 중지한다는 결정을 했다 (news.yahoo.co.jp/pickup/6390641).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잘했다는 내용이 많다. 성화봉송에 쓰이는 예산은 116억 엔이나 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0647).
일본 정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0671). 그렇다, 동경올림픽을 중지한다면 일본이 일본이 아닌 게 된다고 할까? 어쨌든 일본은 벼랑 끝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일본 정부에 조언을 하는 감염증 전문가는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게 좋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18361f6e13033ed35ad61c29167e484e749fb1e4). 일본 정부에서는 작년에도 무리하게 올림픽을 개최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연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이전에 중국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에게 중국 백신을 제공한다고 했다. 나는 어디 백신이든 일본이 찬밥 더운밥 가리게 생긴 상황이 아니라서 모르는 척 받아들이길 원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코로나 감염 확대로 국민이 죽어 나가도 중국 백신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올림픽 때 일본에 오는 것은 외국 선수단과 스텝이니 '혐중의 나라' 일본에서 절대로 중국 백신을 받아들일 수아 없다. 그래서 난리가 나서 그런 말이 쏙 들어가서 사람들이 기억도 못할 것이다.
오늘 백신 뉴스에서 열 받은 게 있었다. 외국에 사는 일본인이 귀국 시 신청하면 공항에서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www.youtube.com/watch?v=ELG6anuBiY4). 공항 근처 시설에서 2번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웃기는 발상이다. 일본에서 백신이 충분히 있다면 몰라도 지금 고령자도 접종을 받지 못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못하면서 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우선적으로 접종을 한다니 기가 막힌다. 일본보다 다른 나라가 백신 접종을 먼저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어려운 일본인은 귀국해서 백신을 맞고 가면 되겠다.
거기에 백신 여권에 대해서 스가 총리는 "각국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해외에 나가는 사람에 한해서 발행을 검토한다는 수준인 모양이다. 일본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는 사람이 적으니까,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다면 백신 여권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런 것에 관해서는 자신들이 필요하면 태도가 돌변하니까,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다.
일본에서는 코로나 감염 확대가 폭주하고 있다. 무능한 스가 정권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하는 등 자폭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동경도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줄여서 신규 확진자를 줄이는 꼼수를 써가면서 동경올림픽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셋이 같이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폭주하고 있다. 셋이 벼랑 끝에서 만나면 환상적인 콜라보의 대환장 파티가 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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