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4월 26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2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35,59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76명으로 사망률 1.38%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3,320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72,38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0,025명으로 사망률 1.75%이다. 일본 백신 접종 25일 현재 2,718,090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0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9,38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17명으로 사망률 1.5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누계 2,371,793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보면 오사카 924명, 동경도 425명, 효고 310명, 아이치 161명, 가나가와 160명, 후쿠오카 154명, 홋카이도 139명, 교토 119명, 사이타마 109명의 순이다. 사망자가 많이 나온 지역으로 오사카 15명, 홋카이도 6명, 효고 4명 등으로 합계 35명이다. 오늘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지역에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게 된다. 오사카와 효고가 그렇다. 그런데 홋카이도에서도 사망자가 4월 중순부터 매일 꾸준히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보도를 보지 못했지만 홋카이도에서 의료제공 체제가 핍박하지 않았나 상상한다.
일본 수도권에서 비상사태 선언은 동경도이고 인접 지역은 '만보' 적용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가나가와현으로 놀러 간 모양이다. 이런 현상은 당연히 예상되었던 일이다(news.yahoo.co.jp/pickup/6391687). 동경도 지사는 다른 지역으로 가지 말라고 하는데 수도권은 다 연결이 되어 있는 생활권이기도 해서 이동제한에 의미가 없다. 나도 동경도에 살지만 내일 학교에 갈 때는 동경도에서 사이타마를 거쳐 다시 동경도에 도착한다. 학교에서 강을 건너면 또 사이타마가 된다. 이런 경계선을 중심으로 나누려면 아예 출퇴근을 못하게 하거나 전철을 정지시키고 도로를 폐쇄하는 것이 좋다. 비상사태 선언을 했다고 하지만 기업의 재택근무가 는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아니다. 그러니, 출근 풍경이 달라질 수가 없다(news.yahoo.co.jp/pickup/6391697). 사람들에게 이동하지 말라고 해도 통상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오키나와에서도 감염 확대로 비상사태 선언 요청을 검토하는 모양이다. 내일 결정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1709). 현재 '만보' 적용을 하는 지역에서 비상사태 선언으로 전환하게 될 지역도 있고 오사카처럼 비상사태 선언을 한 지역에서 기한을 연장하게 될 경우도 충분이 예상이 된다. 아직, 동참하지 않은 후쿠오카도 그 행렬에 참가하게 될 것 같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막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백신 접종을 24시간 받게 한다든지, 고령자와 함께 일반인 대량 접종을 동시에 진행한다든지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보면 실현 가능성이 낮은말들을 던지면 정부나 지자체에 대해 신뢰감을 갖기가 힘들다. 24시간 백신 접종을 한다면 그런 체제를 언제 어떻게 해서 예를 들어 대도시에 한해서라든지 현실성 있는 접근을 해야 한다. 고령자와 일반인 대량 접종을 동시 진행에 대해서도 의료진을 어떻게 확보해서 진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으면 백신 접종을 기다리면서 민감해진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떡밥을 던지는 식이 되고 만다.
오늘 뉴스에 올림픽에서 간호사 500명을 보내달라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의뢰가 있었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1707). 현재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의료가 핍박한 상태에서 올림픽을 위한 의료진을 제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올림픽 개최기간에도 대량으로 백신 접종도 할 텐데 의료진에 여유가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틀 전에 지난 12월부터 지난주까지 한국과 일본의 사망자를 비교해 봤다. 신규 확진자도 같이 비교하고 싶었지만 표가 복잡해질 것 같아서 포기했다. 오늘은 같은 기간에 신규 확진자를 비교해 보기로 하자.
신규 | 12월 | 12월 | 1월 | 1월 | 2월 | 2월 | 3월 | 3월 | 4월 | 4월 |
확진자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첫주 | 3,602 | 15,437 | 5,417 | 40,641 | 2,677 | 16,647 | 2,739 | 7,201 | 4,210 | 20,743 |
둘째주 | 4,847 | 17,341 | 3,832 | 42,119 | 2,677 | 10,659 | 3,121 | 7,980 | 4,503 | 26,556 |
세째주 | 6,835 | 18,524 | 2,877 | 36,969 | 3,378 | 9,153 | 3,033 | 8,833 | 4,801 | 32,852 |
넷째주 | 7,342 | 21,713 | 3,166 | 25,588 | 2,762 | 7,122 | 3,074 | 11,378 | ||
다섯째주 | 6,694 | 23,623 | 3,471 | 16,199 | ||||||
합계 | 29,320 | 96,643(3.3) | 15,292 | 145,317(9.5) | 11,494 | 43,581(3.8) | 15,438 | 51,591(3.3) | 13,514 | 80,151(5.9) |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를 주별로 통계를 내봤다. 한국에서 가장 많았던 시기는 12월 넷째 주이고 일본은 1월 둘째 주이다.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줄었던 시기는 3월 첫째 주이며 일본은 2월 넷째 주였다. 일본에서 2번째 비상사태 선언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다. 3월에는 다시 늘기 시작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같이 보면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늘었던 주에서 2-3주 후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경향을 보였다. 그래서 신규 확진자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비상사태 선언을 하게 되는 시기를 보면 일주일에 신규 확진자가 30,000명을 넘을 때가 된다. 물론, 전체 신규 확진자만이 아닌 병상수라든지 다른 지표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의 흐름을 보면 그렇게 나온다. 일본에서 비상사태 해제하는 단계는 일주일에 신규 확진자가 10,000명 이하라고 할 수 있다.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기준이 있겠지만 신규 확진자 통계에서 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를 월별로 비교해보면 2월에는 한국과 일본 다 가장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왔다. 월별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면 적을 때는 3.3-9.5배나 한국보다 일본 신규 확진자가 항상 많았다. 여기에 사망자 통계까지 더해서 보면 한국의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래는 이틀 전에 실었던 작년 12월에서 올해 4월까지 사망자 통계이다. 월별로 보면 적을 때는 3.5배에서 많을 때는 12배가 차가 난다. 일본을 한국과 비교하면 성적이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결코 성적이 나쁘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크다.
사망자/ | 12월 | 12월 | 1월 | 1월 | 2월 | 2월 | 3월 | 3월 | 4월 | 4월 |
하루 평균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한국 | 일본 |
첫주 | 17/2.4 | 218/31.1 | 158/22.6 | 450/64.3 | 50/7.1 | 688/98.3 | 37/5.3 | 371/53 | 25/3.6 | 168/24 |
둘째주 | 38/5.4 | 254/36.3 | 136/19.4 | 454/64.8 | 50/7.1 | 556/79.4 | 35/5 | 333/47.6 | 27/3.8 | 240/34.3 |
세째주 | 71/10.1 | 293/41.8 | 101/14.4 | 588/84 | 39/5.6 | 510/72.8 | 26/3.7 | 243/34.7 | 14/2 | 291/41.6 |
넷째주 | 134/19.1 | 351/50.1 | 77/11 | 624/89.1 | 42/6 | 423/60.4 | 28/4 | 216/30.8 | ||
다섯째주 | 149/21.3 | 338/48.3 | 19/2.7 | 185/26.4 | ||||||
합계 | 409 | 1,454(3.5) | 472 | 2,116(4.5) | 181 | 2,177(12) | 145 | 1,348(9.3) | 66 | 699(10.6) |
오늘 NHK기사를 보면 12월, '제3파' 이후에 사망자가 약 80% 발생했다고 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426/k1001299768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3). 스가 정권에서 비상사태 선언을 너무 늦게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전에 Go To 트래블 캠페인으로 전국에 코로나를 확대시킨 점을 인정하기가 싫었다. 스가 총리는 이번에도 '제4파'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결국, 다시 최악의 패턴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에서 코로나 관련 통계를 비교할 생각이다. 스가 정권에서는 언론장악을 한 결과 코로나 대책에 얼마나 실패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기가 어렵다. 아베 정권에서 최악이라고 했던 것보다 더욱더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거기에 '제4파'로 인한 사망자는 앞으로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제3파'와 '제4파'는 스가 정권의 실책으로 인한 재해라고 볼 수 있다.
지금 일본에서는 백신 접종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거기에 동경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해서 머리가 아프지만 자민당이 해까닥 해서 중지라고 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가 없다. 어제 선거 결과를 보고 스가 정권의 '폭주'가 멈출지 아니면 다시 달릴지는 모르는 일이다. 지금도 코로나 감염 확산은 '폭주'하고 있으며 동경올림픽 개최도 성화봉송이 달리고 있다. 이번 주에 올림픽 관객에 대해 결정한다고 한다. 관객을 넣을지, 얼마나 넣을지, 무관객으로 할지 말이다. 비상사태 선언하에서 동경올림픽을 향해 달리다니, 마치 시한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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