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7월 2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12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97,52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77명으로 사망률 1.15%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3,57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66,42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5,317명으로 사망률 1.77%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연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62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87,36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68명으로 사망률 1.10%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6,864,368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1,128명, 가나가와 547명, 사이타마 345명, 치바 301명, 오사카 283명, 홋카이도 118명 순이다. 후쿠오카와 오키나와는 각 99명이었다. 수도권과 오사카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오키나와 4명 등으로 합계 8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전체적으로 312명 줄었다. 동경도가 -282명, 오사카 -97명이고 가나가와 +8명, 사이타마 +27명, 치바 +57명, 홋카이도 +7명이다. 연휴라서 검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보지만 동경도가 너무 많이 줄었다. 일본에서는 일주일에서 신규 확진자가 보통 때 피크를 보이는 것은 주로 수요일이다. 목요일이 될 때도 있었지만 수요일이 되는 건 월요일에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발표하는 날에 신규 확진자가 많아진다. 감염 확대 국면에서는 주로 토요일이 피크가 된다. 신규 확진자가 주중에 점점 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검사 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연휴가 되면 그런 흐름이 달라진다. 현재 일본, 특히 동경은 감염 확대 국면인데 갑자기 신규 확진자가 확 준 것은 연휴와 동경도의 검사 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번 주 피크는 목요일로 약 5,400명이었다. 월요일이 연휴여서 화요일 검사 수가 반영된 걸로 보인다.
참고로 어제 한국의 PCR 검사는 136,172건이었다. 일본은 20일 속보치로 47,785건이다. 동경도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PCR 검사가 6,604.1건에 양성률 13.1%로 나온다(https://stopcovid19.metro.tokyo.lg.jp/ja-basic). 감염 확대 국면에 동경도의 검사 수를 보면 현기증이 난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7월 18일-7월 24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이고 아래가 사망자이다.
신규 확진자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5,417 | 3,832 | 2,877 | 3,166 | 15,292 | |
일본 | 40,641 | 42,119 | 36,969 | 25,588 | 145,317(9.5) | |
2월 한국 | 2,677 | 2,677 | 3,378 | 2,762 | 11,494 | |
일본 | 16,647 | 10,659 | 9,153 | 7,122 | 43,581(3.8) | |
3월 한국 | 2,739 | 3,121 | 3,033 | 3,074 | 3,471 | 15,438 |
일본 | 7,201 | 7,980 | 8,833 | 11,378 | 16,199 | 51,591(3.3) |
4월 한국 | 4,210 | 4,503 | 4,801 | 4,399 | 17,913 | |
일본 | 20,743 | 26,556 | 32,852 | 35,270 | 115,421(6.4) | |
5월 한국 | 4,111 | 4,316 | 4,284 | 4,095 | 16,806 | |
일본 | 36,321 | 44,300 | 36,004 | 26,641 | 143,266(8.5) | |
6월 한국 | 4,166 | 3,829 | 3,299 | 3,788 | 4,886 | 16,180 |
일본 | 18,427 | 13,353 | 10,147 | 10,410 | 10,899 | 52,826(3.3) |
7월 한국 | 7,381 | 9,780 | 10,869 | 28,030 | ||
일본 | 13,358 | 19,854 | 27,329 | 60,541(2.1) |
사망자/하루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158/22.6 | 136/19.4 | 101/14.4 | 77/11 | 472 | |
일본 | 450/64.3 | 454/64.8 | 588/84 | 624/89.1 | 2,116(4.5) | |
2월 한국 | 50/7.1 | 50/7.1 | 39/5.6 | 42/6 | 181 | |
일본 | 688/98.3 | 556/79.4 | 510/72.8 | 423/60.4 | 2,177(12) | |
3월 한국 | 37/5.3 | 35/5 | 26/3.7 | 28/4 | 19/2.7 | 145 |
일본 | 371/53 | 333/47.6 | 243/34.7 | 216/30.8 | 185/26.4 | 1,348(9.3) |
4월 한국 | 25/3.6 | 27/3.8 | 14/2 | 19/2.7 | 85 | |
일본 | 168/24 | 240/34.3 | 291/41.6 | 397/56.7 | 1,096(12.9) | |
5월 한국 | 34/4.8 | 31/4.4 | 30/4.3 | 25/3.6 | 120 | |
일본 | 520/74.3 | 630/90 | 777/111 | 665/95 | 2,592(21.6) | |
6월 한국 | 20/2.8 | 11/1.6 | 15/2.1 | 15/2.1 | 13/1.8 | 64 |
일본 | 603/86.1 | 507/72.4 | 360/51.4 | 258/36.8 | 177/25.3 | 1,905(37.3) |
7월 한국 | 13/1.8 | 24/1.7 | 13/1.8 | 50 | ||
일본 | 108/15.4 | 94/13.4 | 77/11 | 279(5.6) |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나온 일주일이었다. 일주일에 1만 명이 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망자가 그다지 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도 신규 확진자가 27,000명을 넘어서 지난주에 비해 약 15,000명이 늘었다. 일본의 경우는 감염 확대 국면인데 이번 주에 연휴가 두 번이나 주말을 끼면 5일이나 되기 때문에 검사가 적어서 신규 확진자가 매우 적게 잡힌 것으로 봐야 한다. 일본도 사망자가 줄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가장 많았던 5월 중순의 10분 1로 내려왔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중증자도 늘 것이라서 중증자 연령대가 낮아졌다지만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고령자가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사망자가 이전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한국이나 일본 백신 접종을 늘려서 빨리 집단면역을 취득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
JOC에서는 선수 1명과 관계자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을 포함한 올림픽 관계자 확진자는 127명이 되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LDFUuxf_Cmg). 이런 사항을 단지 숫자만 발표하고 내용은 발표하지 않기에 모른다. 그런가 할 뿐이다. 선수촌에서 감염이 앞으로도 늘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동경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평가는 '아주 괜찮다'와 '매우 나쁘다'로 극명하게 둘로 나뉜 모양이다. 어제부터 '자화자찬' 기사가 올라오는 걸 봤지만 기사 내용이 겉돈다. 이미 정해놓은 키워드가 있어서 그에 맞게 쓰는 느낌이 들었다. 그에 비해 개막식을 평가할 수 없다는 기사가 훨씬 내용이 좋다. 무조건 까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a6c518da24c9b3b40880605355a6227103ccf61).
나는 어제 낮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는 올림픽 개최 반대파다.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일본이 올림픽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반대파였다. 어제 낮에 집에 갔을 때 켰던 TV를 끄면서 혼잣말로 "개막식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반응하면 친구가 속상할 것 같아서 못 들은 척했다. 오죽하면 자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를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할까 싶어서다. 요새 주위를 보면 올림픽은 입에 올리면 안 되는 금기사항이 된 느낌이 든다. 반대파는 목소리가 크지만 찬성파는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울 정도의 분위기다. 현실은 목소리를 내는 반대파의 주장과는 정반대로 흘러간다.
어제 개막식이 동경올림픽의 또 다른 이름인 '부흥 올림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실질적으로 '부흥 올림픽'이라는 건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동일본 대지진을 이용한 느낌이 들 정도다. 이제는 그런 말을 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대부분은 그런 것조차 잊고 말았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주민들은 심정이 매우 복잡할 것 같다. '이름뿐인 부흥 올림픽'이라는 것에 동의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0562aa09cf67849e7a1e75a4bb8ddafbf2baffd). 솔직히, 어제 모리야마 미라이 댄스 퍼포먼스가 끝나서 묵도를 올리는 대상이 코로나로 인한 희생자였을 때 이상했다. 모리야마의 퍼포먼스가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걸로 알았다. 원래 이번 올림픽 취지에서 보면 동일본 대지진에서 희생된 사람들에게 묵도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희생자를 넣고 싶으면 같이 해야 하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아예 '무시'한 것 같았다. 동일본 대지진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만이 아니라, 많은 일본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고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올림픽은 '부흥 올림픽'이라고 했지만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씻김굿'과 같은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은 걸로 보일 지경이었다. 참고로 현재 스가 총리는 동북지방 출신으로 동일본 대지진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지역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 출신이다. 그렇게 동북지방 출신이라고 강조하더니 동북지방을 단지 이용한 것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동경올림픽 개막 일주일도 안 남기고 '사퇴'하거나 '해임'된 사람들을 포함해서 개막식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세계관, 감춰진 키워드는 '극우적 상상력'이 아닐까 한다. 결국, 그것은 사람들이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은밀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극우적 상상력'이 알기 쉽게 스트레이트로 나오면 세계적으로 비난받을 것이 당연하기에 그렇지 않은 척하면서 끼워 넣기 한 게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장애를 가진 동급생에게 악질적인 '학교 폭력'을 행해도 기용된 인물이나, 선생님에게 공갈 협박을 했던 인물, 유대인 학살을 야유하는 인물이 공유하는 것이 있다면 '극우적 상상력'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다면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들만 고른 것 같이 되기는 힘들 걸로 본다.
일본에서는 세계에서 일본을 평가할 때 많은 부분이 이전과 다르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만큼은 일본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 쿨 재팬으로 국가적으로 밀었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지만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공유하기는 어려운 분야이다. 통칭 덕후들 중심이 아닐까 싶다. 세계에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덕후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일본 문화 덕후들이 가진 세계관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 개막식 연출하는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이 폭넓게 공유되었다는 가정하에 기획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림픽 입장 행진에 쓰인 곡들이 게임에서 유명한 곡이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입장 행진 오프닝에 쓰인 곡이 드래곤 퀘스트의 대표곡이라고 한다(https://lite-ra.com/2021/07/post-5961.html). 그 곡을 작곡한 스기야마 고이치는 인종차별 주의자이며 위안부나 남경대학살을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자로 유명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극우'이다. 성적 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활동을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스기야마는 열광적인 '아베 지지자'이며 아베 전 총리와 매우 '친밀한 관계'라고 한다. 개막식 연출 담당 인물이나 내용에 대해 유력자로부터 압력이 있었다고도 한다. 결국, 지금까지 '사퇴'하거나 '해임'된 인물은 과거 행적이 개막식 전에 드러났을 뿐이다. 그렇지 않은 인물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밀고 나갔다는 것이다. '극우적 상상력'으로 자신들 사상을 포장해서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는 사실상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경올림픽 개막식은 아베 정권의 결과물이며 스가 정권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정권에서 언론과 문화, 예술분야까지 장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그런 일이 문제시되기도 어렵지만 말이다.
평창올림픽의 또 다른 이름은 '평화올림픽'이었다. 내용도 이름에 걸맞은 것으로 북한과 화해무드를 만들었고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그런 꿈과 희망은 세계적으로 공유된 것이 아닐까 한다. 동경올림픽은 어떤가?
오늘 개막식이 끝나고 보니 아무리 언론에서 '자화자찬'으로 분위기를 띄워도 자신들이 예상했던 만큼 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극우 올림픽'이니까, '혐한'은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된다. 그동안 올림픽 관련으로 '혐한' 기사가 많았던 것이 이해가 된다. 오늘 '혐한' 기사들이 미친 듯이 올라온다. 동경올림픽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모두 한국 탓, 문재인 대통령 탓으로 돌릴 기세로 보인다. '후쿠시마 식재료를 피하라고 정부가 지시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382f94f8d0e8fa5fc94932dccdf812a5a1d0695). 내용을 보면 급식센터는 매 올림픽마다 운영되고 있다. 필요한 사람만 도시락을 받는다고도 한다.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한국 정부가 그걸 그만두게 하라고 한다. 한국 정부가 지시하지 않은 걸 한다고 정부가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혐한' 기사에는 댓글이 아주 많이 달린다. 일본에서는 그만큼 '혐한' 기사가 인기 있다. 자신들, 올림픽 기사보다 댓글이 훨씬 더 많다. 올림픽 기간 중에 성화보다 '혐한'이 더 불타오를 것 같다. 불장난을 하면 오줌을 싸고 심하면 자신들 몸통이 탄다. 자신들 몸통이 타서 상한 줄 모르는 모양이다. 허긴 '혐한'이 '마약'과 같아서 이미 '중독'된 상태라 끊기가 힘들 것이다.
일본에서 '혐한'은 '애국'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애국'은 일본을 '자화자찬'해서 '우월감'을 느낀다. 오늘도 그런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개막식이 망해서 급하게 많은 처치가 필요해서 언론이 동원된 모양이다. 일본의 '자화자찬' 기사를 보기로 하자. "흔한 편의점 풍경에 해외 기자가 감동 '천국'이라고 절찬한 일본의 대단함이란"(https://news.yahoo.co.jp/articles/320bbdcd766c01b091794d23f3f243727a3128b0). 이런 걸 '국뽕'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기사 내용을 보면 캐나다 방송 리포터가 트윗에 올린 걸 소개한다. 호텔 내 편의점에 진열된 음료수를 촬영해 올려서 '아이스커피 천국'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아이스커피를 잘 마시지만 다른 나라, 서구권에서는 아이스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스커피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아이스커피 천국'이라니 재미있다. 여기에 방점은 '천국'이라는 것에 있다. 물론, 일본이 '천국'이라는 걸로 '천국' 일본에 사는 걸 감지덕지하라는 시그널이 들어 있다. 참고로 편의점은 캐나다에도 있으며 세계적으로 편의점은 비슷하다. 일본에만 있는 편의점이 아니다. 더군다나 세븐일레븐은 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미국 회사였는데 일본에서 매입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다른 나라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일본에서 흔하디 흔한 편의점만으로도 외국 사람들이 환장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런 인상을 노린 기사이다.
또 하나, '동경의 화장실은 A급이다'라는 미국 언론 기자가 트윗에 올린 걸 소개하는 기사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ad9c156344a1d35fcd8bea2b2b81c47810e0727). "지금까지 동경에서 지낸 중 가장 쿨한 것은 화장실이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내가 벌써 나가야 한다고? 이것은 하네다 공항에서 찍은 사집입니다. 터치패널은 벽에 있어요" 그 기자가 하네다 공항이면 일본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된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놀랄만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걸 자랑스러워하라는 기사이다. 사실, 일본에서는 이런 걸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는 일본 언론에서 '자화자찬' 기사거리를 트윗에서 찾고 공항 화장실을 자랑하는 것이 부끄럽다. 다른 나라 공항 화장실도 다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다. 일본처럼 터치 패널에 다양한 기능이 없어도 말이다.
일본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자신들이 마치 특별히 대단한 사람들인 줄 알고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 편의점에 아이스커피가 많거나 화장실 변기가 다양한 기능을 뽐낸다고 자신들만 특별하게 대단한 사람인 걸까? 내 학생들도 그렇게 알고 있는 친구들이 꽤 된다. 그런 '우월감'을 가진 학생들은 '혐한'이기도 하다. '혐한'이라는 '마약'에 '자화자찬' '국뽕'을 더하면 효과가 훨씬 커지는 모양이다. '마약' 효과가 강력해지나?
오늘부터 야후 재팬에 올라오는 기사는 올림픽 관련 주로 일본 선수들 활약만 보인다. 일본에서 처음 메달을 땄다는 식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사만 올라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물론, '혐한'기사도 당연하다. 자민당에서 매달을 많이 따면 지지율이 올라가서 다음 선거에 이길 걸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올림픽에 많은 것이 달린 모양으로 필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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