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8월 2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3,58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35,66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452명으로 사망률 0.7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2,75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440,72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5,921명으로 사망률 1.10%이다.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에 비해 -1,493명이나 줄었다. 일본 전국에서도 -2,742명이 줄었다. 그런 기사에 달린 전문가의 코멘트를 보면 피크가 지났다는 식으로 유도한다. 동경도의 담당자는 오봉 휴가가 지난주였기 때문에 그 영향이 나올 것이라 아직 피크가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역학조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사 자체가 적다고 한다.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밀접접촉자로 검사를 받으라는 게 없다고 한다. 그런 내용을 종합하면 발표하는 수치가 믿기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사망자 통계도 분류를 이상하게 하는 걸로 보고 있다. 동경도나 일본의 통계에 대해서 자국 내에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79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46,95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76명으로 사망률 0.9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28,345,045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도 지난주보다 -87명으로 조금 감소했다. 이번 주 전체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조금 감소한 걸로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사망자는 지난주에 비해 많이 늘었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28 도도부현이고 그중 1,000명 이상은 7 도부현으로 내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3,581명, 오사카 2,641명, 가나가와 2,378명, 아이치 1,891명, 치바 1,630명, 사이타마 1,608명, 효고 1,050명, 후쿠오카 953명, 오키나와 655명, 시즈오카 603명, 교토 540명, 홋카이도 457명, 미에 415명, 군마 367명, 기후 341명, 히로시마 339명, 이바라키 281명, 구마모토 259명, 나라 222명, 오카야마 210명, 도치기 206명, 미야기 184명, 시가 178명, 가고시마 157명, 오이타 147명, 니이가타 115명, 나가노 101명, 아오모리 100명 순이다. 오늘 과거 최다 기록을 경신한 곳은 군마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19명, 치바 7명, 가나가와 3명 등 합계 42명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8월 22일- 28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이고 아래가 사망자이다. 가장 적을 때가 파란색이고 가장 많은 때가 빨간색이다.
신규 확진자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5,417 | 3,832 | 2,877 | 3,166 | 15,292 | |
일본 | 40,641 | 42,119 | 36,969 | 25,588 | 145,317(9.5) | |
2월 한국 | 2,677 | 2,677 | 3,378 | 2,762 | 11,494 | |
일본 | 16,647 | 10,659 | 9,153 | 7,122 | 43,581(3.8) | |
3월 한국 | 2,739 | 3,121 | 3,033 | 3,074 | 3,471 | 15,438 |
일본 | 7,201 | 7,980 | 8,833 | 11,378 | 16,199 | 51,591(3.3) |
4월 한국 | 4,210 | 4,503 | 4,801 | 4,399 | 17,913 | |
일본 | 20,743 | 26,556 | 32,852 | 35,270 | 115,421(6.4) | |
5월 한국 | 4,111 | 4,316 | 4,284 | 4,095 | 16,806 | |
일본 | 36,321 | 44,300 | 36,004 | 26,641 | 143,266(8.5) | |
6월 한국 | 4,166 | 3,829 | 3,299 | 3,788 | 4,886 | 16,180 |
일본 | 18,427 | 13,353 | 10,147 | 10,410 | 10,899 | 52,826(3.3) |
7월 한국 | 7,381 | 9,780 | 10,869 | 10,989 | 39,019 | |
일본 | 13,358 | 19,854 | 27,329 | 60,700 | 121,241(3.1) | |
8월 한국 | 10,891 | 12,891 | 12,640 | 12,226 | 48,648 | |
일본 | 91,455 | 112,337 | 153,082 | 156,960 | 513,834(10.6) |
사망자/하루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158/22.6 | 136/19.4 | 101/14.4 | 77/11 | 472 | |
일본 | 450/64.3 | 454/64.8 | 588/84 | 624/89.1 | 2,116(4.5) | |
2월 한국 | 50/7.1 | 50/7.1 | 39/5.6 | 42/6 | 181 | |
일본 | 688/98.3 | 556/79.4 | 510/72.8 | 423/60.4 | 2,177(12) | |
3월 한국 | 37/5.3 | 35/5 | 26/3.7 | 28/4 | 19/2.7 | 145 |
일본 | 371/53 | 333/47.6 | 243/34.7 | 216/30.8 | 185/26.4 | 1,348(9.3) |
4월 한국 | 25/3.6 | 27/3.8 | 14/2 | 19/2.7 | 85 | |
일본 | 168/24 | 240/34.3 | 291/41.6 | 397/56.7 | 1,096(12.9) | |
5월 한국 | 34/4.8 | 31/4.4 | 30/4.3 | 25/3.6 | 120 | |
일본 | 520/74.3 | 630/90 | 777/111 | 665/95 | 2,592(21.6) | |
6월 한국 | 20/2.8 | 11/1.6 | 15/2.1 | 15/2.1 | 13/1.8 | 64 |
일본 | 603/86.1 | 507/72.4 | 360/51.4 | 258/36.8 | 177/25.3 | 1,905(37.3) |
7월 한국 | 13/1.8 | 24/1.7 | 13/1.8 | 24/3.8 | 74 | |
일본 | 108/15.4 | 94/13.4 | 77/11 | 68/9.7 | 347(4.7) | |
8월 한국 | 21/3 | 32/3.2 | 52/7.4 | 74/10.6 | 179 | |
일본 | 81/11.6 | 124/17.7 | 207/29.6 | 293/41.8 | 705(3.9) |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약간 줄었다. 피크를 지나서 줄고 있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지난주에 하루 25,000명이 넘는 날이 3일이나 있어서 임팩트가 매우 컸다.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지난주보다 이번 주가 많아서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일주일이 되고 말았다. 오봉연휴의 영향을 생각하면 당분간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는 개학시즌이라서 감염 확대가 될 우려가 있다. 8월에는 임시 휴교를 하는 지역도 있다. 나도 대학에서 갑자기 메일이 와서 개강은 9월 중순인데 10월 초순까지는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 후에도 과목 수강생 수에 따라 온라인과 대면 강의로 나뉘기도 하겠지만 가능한 대면 강의를 적게 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이 8월 초에 비해 이번 주에 3.5배 늘었고 일본도 3.6배 늘었다. 한국도 당분간 사망자가 많이 나오지만 일본은 앞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살인적인 폭염에 동경도에서 예약 없이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는 시부야에 설치한 접종 회장에는 2,450명이 1킬로나 되는 긴 줄을 섰다. 이런 날씨에 장시간 그 햇볕 아래 있는 것도 힘들다. 오늘은 354명이 추첨에 당첨이 되어 6배의 경쟁률이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ea170475a78cd5f4a3041d5c77b85e5544b8107). 하루에 200-300명 예약 없이 젊은 세대에게 백신 접종 캠페인을 목적으로 크게 광고까지 한다고 난리였다.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하도록 포인트 환원을 한다고도 했다. 동경도는 젊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상황이라는 걸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식으로 일하는 걸 보면 일부러 사람들을 '학대'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사람들이 외출하고 돌아다니면 감염 확대할 우려가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시부야까지 가지 않고 접수해서 추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사람들을 힘들게 하면서 코로나 감염 예방과 반대의 행동을 유도하는지 모르겠다.
오사카 부지사는 신규 확진자의 급증에 임시 의료시설로 '야전병원'을 1,000 병상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f3e8a99ae0593c304fffdb38a28ab1ccbecb929a). 국제전시장 인덱스 오사카의 일부를 사용한다고 한다. 동경도 지사와 비교하면 동경도 지사는 뭔가 하는 척 하지만 결국 '정치적인 퍼포먼스'에 연연하고 있다. 오사카 부지사는 실수도 많지만 그래도 가능한 걸 해보려고 한다. 지금 동경도는 '의료 붕괴'가 심각한 상태이기에 긴급히 실효성이 있는 대책을 해야 한다.
마이니치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가 정권 지지율이 26%로 지난 7월 조사보다 4%나 하락해서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고 한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66%로 과거 최악을 기록했다. 참고로 2차 아베 정권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이었던 17년 7월과 같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2958). 다른 기사에서는 스가 총리에 대해 '결국 아베 총리를 넘어선 전후 최악의 총리'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75efbe61165d332d0bc24fe6a7bd7db3b01acd5c). 지지율이 9%로 가장 낮았던 인물은 여성 멸시 발언을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전 JOC 회장이었던 인물로 모리 씨이다. 지지율이 최저로 정권 운영이 곤란한 수준이지만 스가 총리는 연임할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가 총리를 보는 게 괴롭다고 한다. 아베와도 사뭇 다른 '혐오감'을 표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아프간에 있는 일본인 대피 작전의 후기이다. 사실 후기가 없다는 게 후기이다. 어제 밤늦게 속보로 일본인 기자 1명을 태우고 카불 공항에서 이슬라마바드를 향했다는 기사에 아프간 사람 수십 명을 태웠다고 했다. 자위대 수송기에 외국인을 태운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 아프간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일본을 도왔던 사람들이라면 일본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성공했다고 보도할 텐데 조용했다.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전 아프간 정부 관계자 14명으로 현지에 남으면 박해당할 우려가 있다고 미군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어제부터 한국이 했던 것처럼 이라는 말을 하지 않지만 버스 20대에 아프간 사람 500명을 태우고 공항 진입을 하려고 했지만 못했다거나, 오늘은 버스 25대에 수백 명을 태워서 공항 진입을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식으로 나온다. 나는 이게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을 걸로 보기 때문이다. 어떻게 20대 버스를 조달했으며, 일본이 최대 인원으로 보고 있는 아프간 조력자를 다 버스에 태울 수 있었는지 아주 상세히 밝혔을 것이다. 오늘 다시 버스 25대에 수백 명이라는 것도 너무 두리뭉실하기에 사실로 보기가 힘들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기사 자체가 한국을 매우 의식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오늘 일본 언론에서는 아프간 일본인 대피 작전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다. 한국이 먼저 성공했기 때문에 일본인 1명 데리고 왔다고 해도 작전이 실패했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아프간 조력자 중 한국에 오길 희망하는 사람은 다 데려 올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그럴 마음이 없더라도 한국이 했기 때문에 자신들 체면을 위해서라도 뭔가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과 너무 비교가 된다. 그래서 참 답답할 것이다. 오늘 저녁 보도를 봤더니 일본 정부는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정부 전용기 1대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대기시켜서 대피 작전을 계속한다는 뉘앙스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725bcd8ab2be30b19eba710ffa5cc357838e484). 그러면서 탈레반과 교섭하고 있지만 순조롭지 않아 '외국인(일본인) 대피자가 공항에 접근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한다. 탈레반에서 자국민 출국금지를 하고 있기에 아프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교섭의 여지가 없다. 그 기사 마지막 문장이 상징적이다. 자위대기를 이용해서 일본인 대피 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이다. 과거 4회는 이라크, 알제리아, 방글라데시, 남수단이었지만 이송한 것은 일본인 뿐이었다. 이 기사 내용이 일본 정부의 아프간 대피작전 실패에 대한 출구전략으로 보인다.
이번에 구 아프간 정부 관계자를 태운 것이 외국인을 태운 첫 케이스가 된다. 이건 미군의 요청이라지만 일본 정부는 그로 인해 탈레반과 교섭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처음부터 일본 정부, 스가 총리가 일본인 대피가 최우선이라고 했다. 아프간 사람들까지 대피시킬 마음이 있었을까? 다른 나라에서는 대피 작전을 종료했는데 일본은 한국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슬라마바드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니겠지? 아니다, 일본이 남은 것은 자신들의 작전 수행을 위한 것이리라. 마지막까지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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