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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어린이 감염 급증, 항원 검사 키트 시판에

NHK에 따르면 9월 17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8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0,56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761명으로 사망률 0.7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5,09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69,71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123명으로 사망률 1.0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7일 발표로 1차 82,677,879건으로 인구의 65.3%이고 2차 67,204,659건으로 인구의 53.1%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가 -460명, -37%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3,801명, -42.7%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00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81,93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389명으로 사망률 0.85%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5,414,516건으로 인구의 69.0%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0.2%이다. 2차 21,489,009건으로 인구의 41.8%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48.7%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116명, +6.1%이다. 추석 연휴에 감염 확대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12 도도부현으로 다음과 같다. 동경도 782명, 오사카 735명, 아이치 581명, 가나가와 547명, 효고 268명, 치바 246명, 오키나와 185명, 후쿠오카 161명, 교토 121명, 이바라키 107명, 시즈오카 105명 순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2.2%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나온 지역을 보면 동경도 25명, 사이타마 7명, 오사카와 아이치 각 5명, 오키나와와 가나가와 각 4명, 치바와 이바라키 각 3명 등으로 합계 64명이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에 조언을 하는 전문가 회의에서는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병상 사용률이 50%를 9 부현에서 초과하고 있어서 많은 지역에서 의료 핍박으로 심각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690).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월요일이 경로의 날로 연휴이다. 일본에서는 '실버위크'라고 하는 모양이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추분이라고 휴일이다. 일본에서도 성묘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경로의 날 집안 행사도 하고 성묘를 가면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연휴에도 외출을 자제하고 다른 지방으로 이동을 하지 말라고 한다. 신규 확진자가 급감해서 언론에서는 마치 일본에서 코로나가 끝난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기사도 있지만 지금 현재 '자택 요양'을 하는 사람과 입원 조정 중으로 실질적으로 '자택 요양'을 하는 사람이 약 12만 명이나 된다. 동경도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급감하고 있지만 중증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동경도에서 고등학교에서 교사 1명과 학생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학교에 감염 확대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의미를 잘 모르겠다. 기사가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쓰질 않았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c1379b7eba9bcad4b4950a6eba431bac72764ab). 요새 일본 언론의 기사를 보면 자택 요양에서 숨진 것도 정말로 간략하게 써서 내용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오늘 난 이바라키 현에서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40대 여성이 출장 간 호텔에서 사망했다. 사망 후 검사해서 코로나에 감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f67c545c7e53083438c9893c98b8494c7cb82bb4). 기사 내용이 이렇게 간략해서 출장 중에 사망했다는 것 밖에 모른다. 출장이 어느 정도 기간이었는지도 밝히지 않는다. 기사가 너무 성의가 없다.

 

일본에서 18세 이하 젊은이와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늘어서 신규 확진자 전체의 4분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 '집단감염'도 과거 최다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741). 

 

오늘 동경도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에 관한 내용을 보면 하루 사망자 25명은 '제5파'에서 가장 많은 날이라고 한다. 사망자 중 50대 독거 남성은 8월 7일 확진되었다. 발열과 권태감 증상이 있고 뇌질환이 있어서 입원을 조정했지만 입원할 수가 없어서 자택 요양을 하고 있었다. 8월 10일 보건소와 연락이 되지 않아 보건소 직원이 집으로 가서 사망한 걸 발견했다고 한다. 또 한 명은 30대 독거 여성으로 9월 4일 확진되어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경증이라고 자택 요양하고 있었다. 보건소 건강 관찰에서 증상 변화는 없었지만 10일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이 집으로 찾아간 결과 사망한 걸 발견했다고 한다. '제5파'에서 8월 이후 자택 요양 중 사망한 사람은 47명이 되었다. 오늘 발표한 사망자 중 5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회 접종을 맞은 뒤 코로나에 감염해서 사망한 사례는 7월 19일 이후 동경도가 파악하고 있는 것만 해도 44명이라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917/k10013264561000.html). 

 

다음 주부터 후생노동성이 승인한 의료용 항원검사 키트를 시중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685). 일본 정부의 방침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된 11월에 행동 규제 완화를 앞두고 감염 확대를 억제하면서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건 검사부터 자신이 알아서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이 알아서 하라는 걸로 보인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게 가글을 해서 검사할 수도 있다. 양성이 나와도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 코로나에 감염한 사람에게 마치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감염한 것 같이 보는 풍조가 강하다.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주위에 코로나에 감염해도 감추고 싶을 것이다. 앞으로 그런 사례가 더 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