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9월 1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6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1,99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797명으로 사망률 0.75%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3,40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77,81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227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502명, -47.0%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3,811명, -52.8%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91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85,93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404명으로 사망률 0.84%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6,467,019건으로 인구의 71.0%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2.6%이다. 2차 22,123,396건으로 인구의 43.1%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50.1%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9 도부현이고 내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565명, 오사카 467명, 가나가와 394명, 아이치 277명, 사이타마 224명, 치바 213명, 효고 188명, 후쿠오카 133명, 오키나와 107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의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4.8%이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동경도 16명, 치바 6명, 미에와 오사카, 아이치 각 3명 등으로 합계 41명이다.
어제 태풍이 지나자 오늘은 아주 뜨거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은 29도였지만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45). 일본 열도가 오늘은 뜨겁게 달궈졌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를 깨끗하게 씻고 이불을 말리고 빨래를 해서 말렸다. 청소도 유리창 청소와 다른 곳까지 청소를 했다. 책상 위에 놓는 식물도 오래 화병에 꽂았던 걸 정리하고 작은 걸로 새로 들였다. 날씨가 좋으면 집안일만 해도 할 일이 많아서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집에서 일하면서 밖을 봤더니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닌다. 어제는 비가 와서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은 햇볕이 따가워서 우산을 쓰고 있다. 날씨는 정반대인데 우산을 쓰는 것은 같다. 쓰는 목적이 다를 뿐이다. 보통은 비 오는 날이라도 비가 오지 않을 때 우산을 쓰고 있으면 이상하게 보인다. 이제는 그런 이상함이 문제시되지 않는 느낌이다.
오늘 모처럼 날씨가 좋다. 일본은 연휴라서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고속도로가 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했다. 하네다 공항이 전주와 비교하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94%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만 몰릴 뿐 다른 곳은 사람들이 줄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63). 아무리 지자체장들이 지역 간 이동을 하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은 외출을 한다. 자동차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연휴에 필요한 이동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관광을 재개할 정도는 아니기에 이런 외출을 하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도 없다고 본다.
내일은 일본에서 경로의 날이다. 노인의 날은 15일이었다. 일본의 고령자에게 기쁜 소식인지 몰라도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9.1%, 3,640만 명으로 세계 최고라고 한다. 일본은 뭐든지 '최고'면 좋으니까,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2위 이탈리아 23.6%와 3위 포르투갈 23.1%를 제치고 압도적인 세계 1위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작년에 비해 22만 명 늘었지만 전체 인구는 51만 명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1,583만 명, 여성 2,057만 명으로 여성이 474만 명 많다. 세대별로는 70세 이상 작년에 비해 61만 명 증가로 2,852만 명, 80세 이상은 46만 명 증가로 1,206만 명이다. 일본 인구는 9월 15일 현재 1억 2,522만 명이다. 70세 이상만 인구의 22.8%나 된다. 일하는 고령자도 많아서 고령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14만 명이 증가해서 906만 명으로 1968년 이후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17년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자 중 취업자는 25.1%로 4명에 1명은 일하고 있다. 15세 이상 취업자 6,676만 명 중 고령자는 13.6%로 과거 최고라고 한다. 일본에서 고령자의 취업이 많은 것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있는 걸로 보고 있다. 국립 사회보장/ 인구문제 연구소에서 발표한 추계에 따르면 25년에 65세 이상 고령자가 30%가 된다. 40년에는 35.3%가 된다고 한다. 일본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의 나라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89).
세계 최고로 고령자가 많은 나라이지만 '노인 클럽' 회원은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58). '노인 클럽'의 발상지인 후쿠오카에서 회원이 이전의 반 정도로 줄었고 전국적으로 같은 경향이라고 한다. 일하는 고령자가 많기 때문이라도 한다. 일본은 '노인의 나라'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렇다고 노인들이 노후 행복한 생활을 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노인의 3분 1 이상이 친한 사람이 없다는 기사를 본 것 같다. 일본 아저씨들도 세계에서 가장 고독한 사람들이라는 통계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시골은 고령화에 과소화하는 실정이다. 노인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같이 밥을 해먹기도 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부러워 한다. 일본에서는 인간관계가 어려워 스스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노인의 가까운 사람이 없다는 것도 경제적인 문제로 사람들과 사귀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미혼의 나라'가 될지도 모른다. 현재 남성을 중심으로 보면 4명 중 3명이 결혼해서 1명이 이혼한다고 한다. 1명은 생애 미혼이다. 미혼이 늘어서 장래에는 남성 3명 중 1명만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미혼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는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어린이 감염은 확대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문과성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아동은 8월 17,734명으로 7월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81). 아동 확진자는 작년 6월 이후 올해 8월까지 누계가 54,149명인 가운데 올해 8월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문제는 8월보다 9월에 들어 감염 확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9월 상순에는 어린이 확진자가 전체의 20%를 넘어서 일주일에 1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 전체가 약 4만 명이니까, 25% 이상이 된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학교에서 감염하는 비율이 많아서 10대 후반이 되면 24%나 된다. 그래서 이바라키 현에서는 9월 19일까지 초중학교에 대해 임시휴교를 요청하고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어린아이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도 거리끼는 모양으로 10세 이하 의료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81). 다른 연령층 평균보다 5-6배 이상 감소했다. 어린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일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동경도는 '자택 요양'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다른 지역보다 몇 배나 많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46).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자택 요양'에서 사망한 후에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 8월 이후 44명이라고 하지만 8월 동경도의 '변사자'만 해도 112명인가 였던 걸로 기억한다. '변사자'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사망한 케이스로 그중에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케이스이다. 다른 형태로 사망한 사람들이 더 많을 걸로 보인다. 백신을 맞지 못한 30-50대로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아직 차례가 오지 않아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을 '경증'이라고 '자택 요양'시켰는지 모르겠다. '경증'이어도 독거라면 아무도 돌봐 줄 사람도 없고 위급한 경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더라도 숙박 요양이라도 했어야 한다. 동경의 경우는 그대로 방치한 것이 아닌가, 당연히 사망하는 사람이 늘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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