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9월 2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5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2,54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804명으로 사망률 0.75%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767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81,79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297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21일 발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84,263,962건으로 인구의 66.5%이고, 2차 68,854,745건으로 인구의 54.4%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751명, -74.8%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4,510명, -71.8%이다. 일주일에 70% 이상 줄고 있다니 대단하다고 할까, 믿기지 않는다. 어제까지 연휴여서 검사가 적었다고 해도, 오늘 신규 확진자가 줄어도 너무 줄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와 그다지 차이가 없다니, 일본에서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72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89,26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413명으로 사망률 0.83%이다. 한국 백신 접종은 1차 36,527,829건으로 인구의 71.1%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2.7%이다. 2차 22,180,500건으로 인구의 43.2%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50.2%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5 도부현으로 내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253명, 오사카 245명, 가나가와 188명, 아이치 151명, 사이타마 121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0.9%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나온 지역을 보면 사이타마 7명, 후쿠오카 5명, 오사카 4명, 미에와 효고, 치바, 오키나와, 시즈오카, 동경도 각 3명 등으로 합계 47명이다.
오늘은 추석이라고 한다. 나는 아무런 변화 없이 강의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 가는 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샀다. 기본적인 건 항상 정해놓고 사는 데 식빵 2 봉지, 달걀 10개, 양파 2개, 파르메잔 치즈를 샀다. 요구르트 사는 걸 잊고 말았다. 파르메잔 치즈는 정말로 오랜만에 샀다. 어제 오랜만에 포르치니로 스파게티를 했더니 맛있었다. 스파게티에 파르메잔 치즈를 갈아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 당분간 각종 버섯으로 스파게티를 만들 것 같아서 파르메잔 치즈를 샀다. 오늘 저녁도 포르치니 스파게티를 만들어서 위에 파르메잔 치즈를 갈아 넣었더니 맛이 한 단계 올라가는 느낌이다. 오늘 밤은 구름이 많아서 보름달이 높이 올라간 다음에야 볼 수 있었다. 구름 위에서 선명하게 달무리가 생겨서 환상적이었다. 멍하니 보름달을 쳐다봤다. 그래도 달을 봤으니 다행이다. 내일 아침에는 첫 교시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보면 코로나로 신규 입국 금지를 해서 유학생이 90%나 줄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807). 대학에 따라서는 입국하지도 못하는 유학생을 받아서 대면 수업을 할 때도, 온라인 강의를 병행해야 한다. 내 수업에도 중국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유학생이 몇 명 있다. 일본에서 유학생은 말 그대로 학생만이 아닌 외국인 노동자인 측면도 있다. 이런 시국이니 유학생이 준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일본에서는 유학생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든 대학도 꽤 될 것이다. 유학생은 이런 비상시국에 일본에 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은 건강히 살아남아야 미래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에서 입국하는 경우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조건으로 검역소 숙박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는 나라에서 미국, 프랑스, 타이 등을 그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래도 14일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915b6314bb08cc57a1a413a5501b125f98edd6f). 미국에서는 외국인 입국자에게 접종 의무화하는 모양이다. 일본도 그 대상에 속한다.
일본에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계 금융 자산이 6월 말 기준으로 1,992조 엔으로 과거 최고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700). 코로나로 외출을 하지 않고 여행도 갈 수 없어서 저금을 했다고 한다. 금융 자산이 는 것에는 일본 주가가 오른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가계 금융 자산이 많은 층과 그렇지 못한 층이 있다. 일본에서 돈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고령자 세대이다. 고령자는 저금을 해도 잘 쓰지 않는다. 다른 세대는 비정규직이라든지 현역으로 일하는 세대에게는 저금이 없을지도 모를 정도로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된다고 해서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서 불안해서 돈을 쓰지 못하고 저금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돈이 있어서 저금을 해도 고령이기에 소비하지 못하는 층과 수입이 변변치 못해 소비를 못하는 층이 있다. 코로나로 금융 자산이 늘 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다행이다. 어려워진 사람들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오늘 관심을 가지고 본 뉴스는 JR 동일본이 얼굴인식 카메라 체크 대상으로 형무소 출소자와 가석방한 사람을 포함한 문제로 21일 출소자와 가석방한 사람의 얼굴 인식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5059). 요새 지하철 역에서 난 사건이 이외로 빨리 범인이 잡히는 걸 본 적이 있다. 역 내에서 얼굴인식 카메라로 촬영한 덕분에 좋았다고 하는 것 같다. 이건 원래 동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테러방지'라는 명목으로 전철역 구내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런 뉴스를 크게 다루지 않아서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형무소에서 출소한 사람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촬영해서 감시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집된 정보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형무소에서 나오지 않아도 '나쁜 일'을 하지 않으면 거리낄 것이 없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그런 사진을 관리하는 곳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건 인권문제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그런 감각이 매우 희박할 것이다. 오히려, 경찰이 있어서 안심이라든지, 검사를 철저히 하면 안심된다는 심리가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 프라이버시 등이 침해된다. 나는 그런 카메라가 없어도 나쁜 일을 할 예정은 없지만 여기저기에 카메라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찍혀서 감시한다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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