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9월 2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3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384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853명으로 사망률 0.76%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09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90,67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445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24일 발표 1차 85,829,323건으로 인구의 67.8%이다 2차 70,730,572건으로 인구의 55.8%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547명, -69.9%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2,998명, -58.9%이다. 일주일 사이에 동경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약 70%가 줄었고 일본 전국에서도 약 60%나 줄었다. 오늘은 한국이 신규 확진자가 더 많다는 상상도 못 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43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95,13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434명으로 사망률 0.8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7,132,188건으로 인구의 72.3%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4.1%이다. 2차 22,582,280건으로 인구의 44.0%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51.1%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426명, +21.2%이다. 오늘 신규 확진자 과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연휴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확 늘어서 PCR 검사를 봤더니 246,568건으로 양성률 0.99%였다. 검사를 아주 많이 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 한편 일본 전국의 PCR 검사는 21일 속보치로 50,423건이다. 동경도는 검사가 6,260건에 양성률 5%라고 한다. 한국보다 양성률이 몇 배나 높은 동경도는 일주일에 -70%씩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다. 일본 전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이다. 이런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8 도부현으로 내역은 다음과 같다. 가나가와 251명, 오사카 240명, 동경도 235명, 아이치 173명, 사이타마 142명, 후쿠오카 125명, 치바 119명, 효고 115명 순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47.1%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동경도 15명, 아이치 5명, 사이타마와 오키나와 각 4명, 히로시마 3명 등으로 합계 45명이다.
오늘 일본 지도를 보면 딱 한 지역 이와테 현을 빼고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https://www3.nhk.or.jp/news/special/coronavirus/data/?utm_int=detail_contents_news-link_001). 전국적으로는 아직도 감염 확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태이다. 신규 확진자가 적을 때는 많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없다.
동경에서 '제5파' '자택 요양' 환자를 본 클리닉에서 분석했더니 반 이상이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이었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924/k1001327452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5). 동경 신주쿠 클리닉에서 8월 왕진을 한 자택 요양자 273명 상황을 분석했더니 반수 이상이 원칙적으로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이었다고 한다. '제5파'에서 자택요앙자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 있다. 신주쿠 히로 클리닉에서는 8월에 보건소의 의뢰로 자택 요양자 273명에 대해 왕진과 온라인 치료를 해서 이번에 그 상황을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87명, 30대 75명, 50대 42명, 20대 33명이었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50대가 86%였다. 증상별로는 혈액 중 산소치가 93% 이하가 된 입원 해서 산소 투여가 필요한 '중등증 2'가 9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경증 98명, 폐렴 증상이 보여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1'이 51명으로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이 3분 2였다. 이런 자택 요양자에게는 입원 조정을 하면서 응급처치로 집에서 산소투여를 했다면서 8월에만 산소 농축장치 94대를 대출했다고 한다. 원장은 "제5파에서는 '중등증 2' 환자도 적지 않는 수가 입원할 수가 없었다.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사태였다고 본다. 보건소나 병원에 맡기지 말고 안심해서 요양할 수 있게 지역에서 봐야 한다. 병증의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안심해서 자택 요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동경도에서 8월에만 코로나 '변사자'가 112명이었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너무나 당연하다. 어쩌면 코로나 '변사자'로 카운트되지 않는 사람들 사망이 더 있을 것 같다. 치료를 받았다면 살아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아니었나? 이런 일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걸 보면 사람 목숨이 뭔지도 모르겠다. 무능한 정치로 사람을 죽였다.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0도로 매우 더웠다. 온라인 강의가 4교시까지 있어서 오후 4시 반이 넘어서 겨우 바깥에 나갔다. 바깥공기를 맡고 싶어서 나갔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웠다. 스캔을 떠서 PDF 파일로 만들어서 수업자료를 올려야 할 게 있어서 편의점에 가려고 나섰다. 편의점에 가는 길에 감나무에서 떨어진 감을 주었다. 요전 날 감나무 주인에게 줏는다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도중에 아는 이웃을 만났다. 나에게 열무를 먹겠냐고 묻는다. 무를 너무 많이 심어서 솎았다고 한다. 내가 편의점에서 돌아가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편의점에 가서 스캔해서 보존할 USB를 잊은 걸 알았다. 다시 집에 가서 가져와야 한다. 이웃에 들렀더니 열무 한 단에 가지와 밤, 여주, 피망, 레몬을 봉지에 넣어 준다. 집에 와서 주운 감과 얻은 야채를 놓고 사과잼을 한 병들고 나갔다. 이웃에게 줬더니 다시 감자와 양파를 준다. 그러면서 일요일 오후에는 이름을 모르는 열매를 주우러 가자고 한다. 일요일 오후 4시에 같이 가기로 했다. 편의점에 가서 스캔을 뜨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5시가 넘은 시간으로 벌써 주위가 어둑어둑해진 시간이었는데도 낮의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있어서 매우 더웠다. 밖에 나가면서 옷을 갈아입고 나가서 이왕 옷이 땀에 젖을 거라 할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피곤했지만 해치웠다. 실은 마트에도 가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 정신이 없어서 마트에는 가지 못했다.
오늘 저녁은 이웃에게 받은 각종 야채를 많이 넣은 된장국을 끓였다. 낮에는 미친 듯이 덥다가도 밤이 되면 쌀쌀해지는 일교차가 심한 날씨라서 따뜻한 국물이 좋다. 밤도 삶아서 하나씩 껍질을 까서 먹는데 몇 시간이나 걸렸다. 어제 최고기온이 32도, 최저기온이 22도였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30도였다. 내일과 모레, 글피는 최고기온이 22도라고 한다. 최저기온은 16도까지 내려간다. 어떻게 하루 이틀 사이에 최고기온이 10도나 변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태풍이 올 거 같다. 태풍이 오지 않아도 비가 오면 기온이 확 내려가서 겨울처럼 추워진다. 올여름에서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런 날씨가 계속되었다. 극단적인 날씨의 변화에 몸이 따라가는 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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