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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비상사태 선언 해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계속

NHK에 따르면 9월 2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4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4,93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891명으로 사망률 0.77%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72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98,34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577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오늘 발표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87,639,971건으로 인구의 69.2%이다. 2차 73,417,188건으로 인구의 58.0%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05명, -2%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44명, -2.5%이다, 이제는 신규 확진자가 더 감소할 수가 없는 바닥에 온 모양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28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05,84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464명으로 사망률 0.81%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8,511,292건으로 인구의 75.0%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7.2%이다. 2차 23,951,629건으로 인구의 46.6%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54.2%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560명, +32.4%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PCR 검사가 210,302건으로 양성률 1.1%라는 것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5 도부현으로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오사카 281명, 동경도 248명, 아이치 139명, 가나가와 128명, 효고 128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48.2%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와 오사카 각 8명, 가나가와 6명, 오키나와 5명, 사이타마와 아이치 각 4명 등으로 합계 50명이다. 

 

 

일본에서는 오늘 밤 9월 30일까지 내렸던 비상사태 선언과 '만보' 전면적으로 해제한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dH6Zs6Q7mIE). 지금 가장 민감한 이슈는 음식점에서 술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감염방지 대책을 한 가게에 한해 밤 8시까지 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비상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하면서 음식점은 여전히 영업시간 단축이라고 한다. 비상사태 선언 해제 지역에서 영업시간 단축 요청은 계속되어 감염 대책 '제삼자 인증'을 취득한 가게는 밤 9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그 인증을 못 받은 가게는 밤 8시까지만 영업하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에서 추천하는 '제삼자 인증' 가게의 우대조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인증을 받지 않는 음식점에서 불만을 토로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5620). 이런 영업시간 단축을 계속하거나 하지 않는 건 지자체에 따라서 다르다. 그래서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대해 음식점은 협력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아니면 가까운 장소라면 손님들이 다른 지역으로 갈지도 모른다. 기사를 읽어도 잘 모를 정도로 헷갈린다. 일을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복잡하다.

 

동경도에서는 감염대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인증한 93,000 곳 음식점에 한해 술 제공을 밤 8시까지 인정한다.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에 손님은 한 테이블에 4명까지로 한정한다. 한편 인증을 받지 못한 음식점은 계속해서 술 제공을 할 수 없으며 밤 8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한다. 기간은 10월 1-24일로 요청에 응하는 점포에는 규모에 따라 하루 25,000-200,000엔의 협력금은 지급한다고 한다. 이건 말이 많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어제부터 약국에서 의료용 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사람들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게 검사 키트 판매를 허용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미승인 검사 키트 판매로 처음 적발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5600). 앞으로 이런 간이 검사를 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도 생길 것 같다. 왜 이런 걸 풀어서 사람들이 판단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검사 결과를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오늘 학생들에게 일본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내일이면 자민당 총재선 결과가 나온다. 이번 총재선은 중요하다. 아베 노선을 계속하느냐 아니면 자민당이 개혁을 하느냐가 걸려있다. 나는 자민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일본에서 주요 정당이기 때문에 개혁을 했으면 좋겠다. 여론을 봐도 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 파벌의 논리와 아베의 암약으로 아베 노선을 계속하는 허수아비가 되면 일본 사람들은 한층 더 정치혐오를 할 것 같다. 일본 정치를 보고 있으면 정말로 보기가 싫어서 사람들이 왜 정치혐오가 되는지 안다.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 않으면 정치가들이 어떤 나쁜 짓을 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정말로 정치에 1도 관심이 없기에 아예 정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도 남의 나라 이야기보다 더 관심이 없을 정도다. 학생들에게는 자민당 총재가 누가 되는지 관심이 없고 누가 되든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이건 학생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다른 주변 사람을 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처럼 무관심하다. 다른 뉴스는 잘 보고 적절히 판단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일본에서는 자신들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기대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