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0월 3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6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75,97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954명으로 사망률 0.78%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96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05,55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749명으로 사망률 1.04%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138명, -46.1%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1,166명, -54.6%이다. 일본에서 코로나가 종식될 날이 멀지 않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급감하고 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08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18,10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507명으로 사망률 0.79%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9,710,470건으로 인구의 77.3%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9.9%이다. 2차 26,982,724건으로 인구의 52.5%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61.1%이다. 역시 한국의 스피드의 나라인 건 틀림이 없고 백신 접종에서도 유감없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사망자가 늘고 중증자도 조금 늘고 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685명, -24.7%이다. 어제 검사가 적어서 그런지 양성률이 2%였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빨리 줄기를 바란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161명과 오사카 136명뿐이었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도 동경도 7명, 가나가와 4명 등으로 합계 17명이다.
아래 표는 원래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 대처를 비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연장선에서 빌려다 지난 9월 통계를 더해서 쓰기로 하자. 위가 아베 정권이고 아래가 스가 정권이다. 그러고 보니 딱 1년으로 스가 정권이 끝났다. 스가 정권의 코로나 대책이 한눈에 보인다.
한국/확진자 | 한국/사망자 | 동경도/확진자 | 동경도/사망자 | 일본/확진자 | 일본/ 사망자 | |
20년 3월 | 9,786(누계)① | 162(누계)① | 521(누계) | 18(누계) | 2,701(누계) | 70(누계) |
4월 | 979 | 85③ | 3,631 | 181① | 12,311 | 397(1차 비상사태)③ |
5월 | 703 | 23 | 1,084 | 107② | 2,612 | 443② |
6월 | 1,332 | 12 | 989 | 21 | 1,857 | 518① |
7월 | 1,505 | 19 | 6,466② | 8 | 17,597② | 38 |
8월 | 5,642② | 23 | 8,126① | 32 | 32,150① | 288 |
9월 | 3,865③ | 89② | 4,921③ | 47③ | 15,186③ | 277 |
점유율 | 23,812(7.6%) | 413(16.6%) | 25,738(6.8%) | 414(14.2%) | 84,414(4.9%) | 1,588(9.0%) |
한국/확진자 | 한국/사망자 | 동경도/확진자 | 동경도/사망자 | 일본/확진자 | 일본/ 사망자 | |
20년 10월 | 2,699 | 51 | 5,358 | 48 | 17,752 | 195 |
11월 | 7,690 | 62 | 9,843 | 54 | 47,548 | 382 |
12월 | 26,539 | 374② | 19,238 | 171 | 86,750 | 1,340 |
21년 1월 | 17,465 | 520① | 39,664③ | 469① | 154,223③ | 2,261(2차 비상사태)② |
2월 | 11,471 | 183 | 11,835 | 438② | 42,745 | 2,144(2차 비상사태)③ |
3월 | 13,412 | 128 | 9,310 | 176(26일 현재?) | 42,448 | 1,279 |
4월 | 18,919 | 97 | 18,090 | 121 | 117,834 | 1,067(3차 비상사태) |
5월 | 18,333 | 131 | 21,879 | 164 | 153,743 | 2,817(3차 비상사태)① |
6월 | 16,621 | 59 | 12,979 | 179 | 53,016 | 1,724 |
7월 | 41,384③ | 77 | 44,034② | 59 | 126,604 | 409(4차 비상사태) |
8월 | 53,076② | 190 | 125,606① | 200 | 564,235① | 877(4차 비상사태) |
9월 | 59,868① | 196③ | 31,842 | 427③ | 210,545② | 1,583(4차 비상사태) |
소계/점유율 | 287,477(92.3%) | 2,068(83.3%) | 349,678(93.1%) | 2,506(85.8%) | 1,617,483(95.0%) | 16,078(91.0%) |
9월말 누계 | 311,289 | 2,481 | 375,416 | 2,920 | 1,701,897 | 17,666 |
9월에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백신 접종이 많이 진행되어 중증화하는 케이스가 크게 준 것 같다. 사망자도 많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로 지난 8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일본도 백신 접종을 해서 사망자가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다. 동경도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달로 스가 정권이 끝나기에 1년으로 단명한 스가 정권이 사실상 대부분 '비상사태 선언'이었다는 게 확실히 드러난다.
동경은 어제와 오늘 날씨가 좋았다. 금요일에는 강의가 연달아 3개나 있어서 끝나면 매우 피곤하다. 그리고 나서 밤늦게까지 글을 쓰다가 새벽에 잠을 잔다. 주말이라고 늦게 일어나 오전이 끝나는 시간이 된다. 어제는 태풍이 지났다고 날씨가 좋아서 세탁기를 세 번이나 돌렸다. 빨래를 많이 할 때는 말리는 빨래를 뒤적거려서 빨리 마르게 해야 베란다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이불과 베개 등을 말리느라고 베란다가 꽉 찬다. 어제는 침대에 까는 퀼트 패드까지 빨아서 말렸다. 밖에서 대충 마른 빨래는 옷걸이에 걸어 집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곳곳에 걸어 놓는다. 날씨가 좋아서 빨래가 빨리 말라서 다행이었다. 그렇더니 저녁 늦게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막 내렸다. 천둥번개 치는 시간이 꽤 길었다. 폭우도 정신없이 내렸다. 내가 동경에 있는 건지 동남아에 있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다. 폭우가 내린 다음에 하늘이 다시 개었다.
또 하나 어제한 일은 정말로 오랜만에 밥을 했다. 현미와 콩을 불려서 한 밥을 먹었다. 이건 그냥 밥만 먹어도 좋은데 생선도 굽고 미역국도 꺼내고 된장에 박아둔 머위 꽃 장아찌도 꺼내서 먹었다. 현미밥에는 투박한 반찬이 잘 어울린다. 사실, 반찬을 만들 재료가 없었다. 밀린 빨래를 하고 밥을 먹었더니 기분이 좋았다. 어제도 한 발자국도 바깥에 나가지 않은 채 하루가 갔다. 본의 아닌 히키코모리 생활에도 적응이 된 것 같다.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날씨가 좋았지만 특별히 서두르는 일이 없어서 침대에 누운 채 커튼은 조금만 걷고 책을 읽었다. 날씨가 맑으면 햇볕이 따가워서 암막 커튼을 친 채로 있는 편이 좋다. 항상 컴퓨터를 켜놓고 생활하는 편이라서 오늘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 책을 읽고 싶었다. 몇 시간 책을 읽고 일요일 행사인 청소를 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고 비가 온 뒤에 버섯이 있는지 잠깐 보러 나갔다. 일주일 정도 버섯을 보러 나가지 않아서 궁금했다. 버섯이 나서 문드러진 것도 있었지만 버섯이 거의 끝난 모양으로 없었다. 버섯이 나는 곳을 봤더니 태풍이 지나고 폭우가 쏟아진 후라서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고 그늘진 곳은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 아주 작은 모기들이 꽤 있었다. 집에서는 몰랐는데 바깥에 나왔더니 낮의 열기가 남아서 꽤 더워 땀을 흘렸다.
어제 밥이 맛있어서 오전에 현미를 씻어서 콩과 같이 불렸다. 저녁으로 현미에 콩과 고구마, 버섯을 넣어서 영양밥처럼 했다. 영양밥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들기름을 넣고 비볐더니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 되었다. 밥을 하는 동안 오랜만에 스트레칭도 좀 했다. 컴퓨터를 켜지 않고 책을 읽어서 그런지 머리도 맑고 스트레칭을 해서 몸도 가벼워진 것 같은 날이었다. 이렇게 사소한 일로 기분이 좋아지고 위안을 삼으며 살고 있다. 그래도 바깥에 너무 나다니지 않아서 운동부족인 것 같다.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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