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0월 2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81,61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142명으로 사망률 0.82%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9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22,71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257명으로 사망률 1.06%이다. 오늘 발표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77.2%이고, 2차 71.2%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2명, -7.7%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33명, -10.1%이다. 사망자는 동경도 3명 등으로 합계 7명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12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0,53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817명으로 사망률 0.78%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79.9%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2.1%이다. 2차 인구의 73.2%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5.1%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684명, +47.5%이다.
오늘 나온 기사를 보면 동경도의 4-10월 코로나 확진자 통계에 누락되거나 이중으로 집계된 걸 정정해서 확진자 4,065명이 늘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8319). 위에 쓴 것은 동경도와 일본 전국 확진자 누계에 반영한 것이다. 누락이 있었던 기간은 85%가 '제5파'로 난리가 났던 8월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코로나 통계를 보고 있으면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각 부서 간에서 팩스로 보고를 주고받고 하기에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 확진자 통계에 문제가 있다면 사망자 통계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런 건 희한하게도 나오지 않는다.
오늘은 평일이지만 쉬는 날이었다. 오전에 빨래를 세 번하고 대충 말려서 요전에 쇼핑하러 갔던 코스를 다시 한번 돌았다. 평소에 사람이 별로 없는 광장 비슷한 곳에 평소에 볼 수 없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다. 선거유세를 하는 것 같은데 사람이 아주 많아서 무슨 일인가 했다. 가까이 갔더니 고이즈미 신지로가 온다는 입간판이 있었다. 그 주변에는 직장인들이 꽤 많지만 평소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가 어렵다. 그 앞을 지나는데 여성이 연설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였고 연설을 하는 뒤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느라고 사람이 크레인 같은 것에 타서 높이 올라가서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연설하는 여성이 어느 당인지 궁금해서 포스터가 붙은 곳을 봤더니 남성만 덩그러니 2명 있을 뿐 여성 포스터는 없었다. 고이즈미 신지로가 오기 전에 전좌를 하고 있었나?
요전에 갔던 가게와 백화점 지하를 들러서 마트를 돌았지만 날씨도 좋았는데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지난번에 사람이 있었던 건 역시 휴일이라서 사람들이 있었구나 했다. 날씨도 따뜻하고 좋은데 아주 한적했다. 평일과 휴일 거리나 마트, 백화점의 표정은 전혀 다르다. 나는 날씨가 추워지고 올겨울은 아주 춥다고 한다. 집에서 입을 따뜻한 옷을 사러 갔는데 적당한 걸 찾지 못하고 얇은 니트 상의만 한 장 샀다. 마트에서는 고구마를 많이 사서 배낭 가득히 짊어지고 왔다. 아주 무거웠지만 고구마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샀다. 요새 물가가 아주 비싸다. 특히, 내가 많이 사는 과일이나 야채가 너무 비싸다.
요새도 일본에서는 황당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오가사와라 인근 해저 화산이 폭발해서 생긴 경석이 오키나와 방면으로 많이 흘러갔다. 오키나와에서는 어선 750척이 2주나 조업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경석이 많이 흘러와서 양식장에도 영향을 끼쳐서 양식하는 어류가 호흡곤란으로 500마리나 폐사했다. 오늘 뉴스를 보면 중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왜냐하면 투표하러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투표하는 곳까지 배를 타고 나와야 하는데 경석 때문에 페리가 운항을 중지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8315). 경석은 오키나와만이 아니라, 다음 달 관동지방, 가나가와 현에도 표착한다고 해서 어업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오키나와와 아마미에 피해가 큰 것에는 자연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그저 상황을 지켜보는 자세였던 일본 정부에서 관동지방에도 표착한다니 서둘러 대책을 강구한다고 나섰다.
경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잠수해서 관찰한 결과 물 위에 떠있는 것도 있지만 부서져서 산호를 뒤덮고 있다고 한다. 경석이 물에 떠서 빛을 가리고 부서진 경석으로 산호가 뒤덮여 산호에도 영향이 클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한 뉴스를 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끝까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북한도 함께 번영으로 가는 길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건강이 걱정되면서도 감동스럽다. 교황님이 방북하시고 종전선언으로 가는 걸까? 추운 겨울이 다가왔는데 북한 동포에게 따뜻한 온정을 빨리 전할 수 있게 되는 건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행복한 기분이 되었다.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가고 있다. 오늘은 요새 일본 대기업에서도 구조조정을 많이 하고 있는 걸 쓸 예정이었다. 특히, 제조업에서 10%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걸 다룰 예정이었는데 쉬는 날이라서 쉬어 가기로 했다.
오늘 일본 뉴스에 황당한 일은 치바대학병원에서 4년 전에 왼쪽 가슴에 유방암이 있는 환자를 의사가 암이 있는 게 오른쪽인 줄 알고 오른쪽 가슴을 절제했다는 것이다.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암이 없는 가슴을 먼저 잃고 말았다. 참 너무 황당한 의료사고다.
한밤중에 마코 공주와 결혼한 고무로의 뉴욕에서 변호사 시험 결과를 발표했는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8b80aaf9264994c04aa4837e42244f8934f8d9f). 고무로가 취직한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을 취한 모양이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톤은 그걸 좋다고 잘 되었다는 식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생활을 걱정한다면서 내심 잘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다. 아직 확실한 걸 모르는 단계에서 속단하고 있다. 만약, 시험에 떨어졌다면 다음 기회도 있을 것이다. 언론이나 사람들이 마코 공주 부부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 같다. 둘은 힘든 과정을 거쳐서 결혼했으니 둘이서 앞으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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