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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주간 한일 비교, 마트 풍경, 이재명

NHK에 따르면 12월 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82,24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168명으로 사망률 0.8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31명으로 확진자 누계는 1,728,19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376명으로 사망률 1.06%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35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467,90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809명으로 사망률 0.81%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83.1%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3.6%이다. 2차 인구의 80.4%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1.7%이다. 추가접종은 인구의 7.5%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7%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1,284명, +31.5%이다. 오늘 사망자가 70명으로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와 중증자도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11월 28일- 12월 4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 아래가 사망자이다. 가장 적을 때가 파란색, 가장 많은 때가 빨간색이다.

 

신규 확진자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5,417 3,832 2,877 3,166   15,292
     일본 40,641 42,119 36,969 25,588   145,317(9.5)
2월 한국 2,677 2,677 3,378 2,762   11,494
     일본  16,647 10,659 9,153 7,122   43,581(3.8)
3월 한국 2,739 3,121 3,033 3,074 3,471 15,438
     일본 7,201 7,980 8,833 11,378 16,199 51,591(3.3)
4월 한국 4,210 4,503 4,801 4,399   17,913
     일본  20,743 26,556 32,852 35,270   115,421(6.4)
5월 한국 4,111 4,316 4,284 4,095   16,806
     일본  36,321 44,300 36,004 26,641   143,266(8.5)
6월 한국 4,166 3,829 3,299 3,788 4,886 16,180
     일본  18,427 13,353 10,147 10,410 10,899 52,826(3.3)
7월 한국 7,381 9,780 10,869 10,989   39,019
     일본 13,358 19,854 27,329 60,700   121,241(3.1)
8월 한국 10,891 12,891 12,640  12,226   48,648
     일본 91,455 112,337 153,082  156,960   513,834(10.6)
9월 한국 11,977 12,318 12,803  14,387 17,626 69,111
     일본 121,671 72,242 39,964  19,008 11,259 264,144(3.8)
10월 한국 13,918 11,064 9,503 12,170   46,655(3.2)
       일본 6,254 3,898 2,379 1,868   14,399
11월 한국 15,066 15,337 19,275  24,640   74,318(19.1)
       일본 1,435 1,297 1,005  749   4,486
12월 한국 30,954         30,954
       일본 811         811
사망자/하루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158/22.6 136/19.4 101/14.4 77/11   472
      일본 450/64.3 454/64.8 588/84 624/89.1   2,116(4.5)
2월 한국 50/7.1 50/7.1 39/5.6 42/6   181
      일본 688/98.3 556/79.4 510/72.8 423/60.4   2,177(12)
3월 한국 37/5.3 35/5 26/3.7 28/4 19/2.7 145
     일본 371/53 333/47.6 243/34.7 216/30.8 185/26.4 1,348(9.3)
4월 한국 25/3.6 27/3.8 14/2 19/2.7   85
     일본 168/24 240/34.3 291/41.6 397/56.7   1,096(12.9)
5월 한국 34/4.8 31/4.4 30/4.3 25/3.6   120
     일본 520/74.3 630/90 777/111 665/95   2,592(21.6)
6월 한국 20/2.8 11/1.6 15/2.1 15/2.1 13/1.8 64
      일본 603/86.1 507/72.4 360/51.4 258/36.8 177/25.3 1,905(37.3)
7월 한국 13/1.8 24/1.7 13/1.8 24/3.8   74
      일본 108/15.4 94/13.4 77/11 68/9.7   347(4.7)
8월 한국 21/3 32/3.2 52/7.4  74/10.6   179
     일본 81/11.6 124/17.7 207/29.6  293/41.8   705(3.9)
9월 한국 39/5.6 43/6.1 34/4.8  47/6.7 63/9 226
     일본 420/60 434/62 410/58.6  292/41.7 255/36.4 1,811(8.0)
10월 한국 56/8 84/12 101/14.4 85/12.1   326
       일본 212/30.3 161/23 100/14.3 60/8.6   533(1.6)
11월 한국 126/18 127/18.1 161/23  248/35.4   662(6.8)
       일본 49/7 15/2.1 22/3.1  11/1.6   97
12월 한국 317/45.3          317(52.8)
       일본 6/0.8          6

 

이번 주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3만 명 넘게 나왔다. 지금까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일본은 지난주보다 약간 는 정도이다. 사망자도 한국에서 317명이나 발생했고 일본은 6명으로 일본의 52.8배나 많다. 한국이 폭발적인 증가에 비해 일본이 거의 소멸할 정도이기에 이런 차이가 생겼다. 12월에 들었으니 사람들 모임도 많고 접촉이 늘기에 앞으로도 신규 확진자는 늘 것 같다. 일본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도 전혀 다른 경향을 보이며 소멸을 향해 가는 것 같다.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오전에 이불과 담요, 베개를 말리고 세탁도 해서 말렸다. 낮에는 토요일에 세일하는 쌀을 사러 나갔다. 가는 김에 백화점에도 갔는데 사람들이 이전보다 많아졌다. 마트에도 확실히 이전보다 사람들이 많다. 거리에도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좀 붐비는 것 같다. 전철에는 사람이 줄었는데 지역에서 보면 바깥으로 나다니는 사람들이 확실히 늘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향해서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트를 봐도 이전보다 물건도 많아졌고 살만한 것도 눈에 띈다. 외국에서도 물건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가격이 오른 것들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가격을 올릴 때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게 용량을 줄이거나 한다. 그래도 가격이 오른 것들이 많기는 하다. 

 

나는 가는 길에 조금 남은 단풍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백화점과 마트를 들러서 집에 왔다. 오늘 산 것은 현미를 보통 2킬로 사는데 오늘은 2킬로 봉지를 2개 4킬로 샀다. 백화점에서 외국 과자를 좀 샀다. 오늘 산 재미있는 과자는 조지아에서 온 수박을 말린 거다. 단순히 수박을 말린 것이었다. 씨도 그냥 있고 봉지를 뜯고 먹는 사이에 끈적끈적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요새 외국 과자가 재미있는 것이 가끔 있어서 그런 걸 보면 사서 먹어 본다. 누가 수박을 말릴 생각을 했을까? 다섯 봉지를 샀지만 다음부터는 살 생각이 없다. 수박의 특징은 역시 수분이라고 본다. 

 

 

어제 보지 못한 다스뵈이다를 보면서, 아니 라디오처럼 틀어 놓고 다른 일을 한다. 저녁도 준비하고 소소한 집안일을 한다. 이재명의 패션에 대해서 총수와 의견이 같다. 머리를 염색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 짙은 머리색으로 염색한 날, 외신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할 때는 스마트해 보였지만 짙은 색으로 염색하면 안 된다. 다른 후보와 변별성도 떨어진다. 머리색은 전체적인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포인트이다. 특히 대통령 후보는 전신이 아니라, 상반신 주로 얼굴을 찍기에 머리색은 중요하다. 흰머리가 인상을 온화하고 부드럽게 보이고 어울리는 옷 색감의 폭이 훨씬 넓어져서 멋쟁이가 된다. 이재명이 아주 샤프하고 스마트하기에 그런 걸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부드럽고 젊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앞으로도 머리색을 짙은 색으로 염색하지 말길 바란다. 사람들이 받는 인상이 한결같게 좋은 이미지는 그대로 밀고 나가길 바란다. 더불어 민주당 컬러와도 머리색이 옅은 편이 훨씬 돋보인다. 

 

쇼핑을 다녀오고 피곤해서 좀 쉬다가 스트레칭을 하고 현미밥을 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오늘은 그다지 추운 날이 아니지만 일찌감치 목욕을 하고 침대에 들어가고 싶다. 

 

주변이 단풍으로 화려하게 단장한 계절, 가을이 끝나는 것이 아주 아쉬운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