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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

2017/05/14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

오늘 동경은 흐리고 약간 쌀쌀한 날씨였다이번 주는  피곤해서 집에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면서 지냈다평소보다   꼼꼼하게 환기 선도 분리해서 청소했다유리창 청소를 해서 창밖의 푸르름이 훨씬  맑게 보인다집이 옆으로  정방형이라자연광이  들어와서 밝다 어디서나 창밖의 푸르름이 보이는 것도 좋은점이다좋은 점이다. 저녁에 산책을 가려다 게으름을 피웠다요새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오늘은 청소하기에 좋은 날씨인것이다.

지난 3월은 1일부터 31일까지 중국에 다녀왔다중국에서는 처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중국에서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전혀 친절하지 못한 여행기를 올린다.

 

중국에 가는 비자는 2 서울에 갔을  받아왔다이전에 비해 중국 비자를 받는 것이 까다로워졌다. 그래도 서류를 준비해서 30일짜리 비자를 받았다비행기표는 비자를 받기 전에 샀다.

 

중국으로 출발하는 에어차이나 카운터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0일짜리 비자로 1일에 가서 31일에 돌아오는 비행기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30여년 이나라 저 나라를 떠돌면서 비자도 많이 받았지만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처음에 받은 비자로 체재하는 날이 부족하면 현지에서 연장하면 된다아니면 비행기표를 변경해서 며칠 일찍 돌아와도 된다에어차이나 카운터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오버 스테이를  일이 전혀 없다지금까지도  적이 없지만그런 일을 하면 귀찮은 일이 생길  같아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카운터 여직원이 높은 사람을 부른다책임자도 젊은 여자였다서울에서 비자를 받을 때도 비행기표를 첨부했으며날자를 계산하는 것은 들어간 다음날부터 카운트 한다혹시 문제가 생기면 나도 골치가 아프니까상해에 도착해서 입국하면서 확인을 하겠다고 해도 내가 하는 말이 씨알도  먹힌다결국나에게 서약서를 쓰라고 한다만약에 내가 중국에 입국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도 항공사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란다그들의 무지막지함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서약서에 사인을 했다. 렇지 않으면 비행기에 타지    같아서다서약서는 사인을 하기 전에 읽어도  내용인지도 모르겠다에어차이나 카운터이지만실제로 일을 하는 것은 일본 항공사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한국인’이라서 이런 부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는 것이다. 몽니를 부리고 있다. 에고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취직해서 일을 하면 이렇겠지 싶으니 화도 나지 않는다무지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부당하고 차별적인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런 일을 행한다그렇기에 아무런 주저함과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차별한다.

 

상해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하면서 확인했다그랬더니입국한 다음날부터 카운트 한다고  소리로 말한다 그런  묻느냐는 태도다그렇다 말이 맞다일본에서 내가  당했다는 것이다이렇게 부당한 것을 요구하는 곳은 폭삭 망해라.

 

상해에서 입국하면서부터 역시 ‘사회주의 나라’라는  실감한다저녁 시간에 입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 기다려도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서두르지 않는다입국을 해서 휴대폰 심카드를 샀다. 200위안인가를 냈다너무 비싸서  번이나 물었지만그게 가장 저렴한 것이란다심카드가 없으면 친구와 연락이 안 되니 비싸도 공항에서  것이다물가가 엄청 비쌀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공항에서 친구가 알려준 운전사가  보여서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다운전사를 만나서 밤에 아주 붐비는 길을 달려서 친구가 사는 소주 공업단지(?)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푸동에서 친구네 집까지 가는 택시는 360위안으로 약속했는데운전사에게 400위안을 주고 거스름돈을 40위안 달라고 했더니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50위안을 거슬러 줘서 50 아니라 40이라고 했지만통하지 않아 결국 400위안을  가지고  버렸다이렇게 해서 서울에서 10만 원을 만원을 환전한 600위안이 단숨에 휘리릭 사라지고 말았다.


친구는 밤에 아주 일찌감치 침대에 들어가는 사람이다 9시면 벌써 자고 있을 시간이다. 친구 아들이 흥분상태로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 아들과는 작년에 처음 만났다작년    만나서 나를 좋아했다친구네 집에서 작년 이스터  다른 친구들과 모여서 식사를  때도 나에게만 안기는 사람을 가리는 아이였다. 두 살  만났는데, 일 년 만에 만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 아들이 흥분상태로 팔딱 팔딱 뛰면서 어쩔  모르고 반긴다친구도 그걸 보면서 아이가 나를 아주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어이없어한다. 엄마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 아이가  방에 왔다 침대에서 같이 자고 싶은 모양이다 침대에서 팔딱 팔딱 뛰다가 누웠다가아무래도 잠을    같아 엄마방에 갔다가 내 방에 오기를 거듭한다잠을  못 자는 아이라서 내방에서는 잠을  자신이 없나보다 없나 보다. 엄마방에 가서 잤다친구는 저녁을 준비했다고 배가 고프지 않으냐고 물었다비행기에서 먹어서 괜찮다고 샤워를 하고 자기로 했다이게 도착한  일이다.

 

 

사진은 서약서와 친구네 집 근처에 있는 호숫가, 매일 산책을 나갔던 곳이다. 마지막 것은 작년에 찍은 친구 아들 사진이다. 아직, 나를 낯설어 할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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