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4 동경의 명절 3 명절음식
오늘도 동경은 맑고 좀 따뜻한 날입니다.
저는 명절날 오후부터 고마바에 가서 지냈습니다.
뒷날은 거기 아버지 생신이였거든요.
올해로 만 77세라는 생일날 아침도 저랑 거기 아들, 엄마, 아버지만 지냈지요. 여기서 77세는 喜壽라고 특별히 장수를 축하하는 건데, 딸네도 전날 밤에 돌아가고, 그냥 그렇게 지냈답니다. 저도 엄마에게는 선물을 하는데, 아버지는 술 이외에 취향을 영 모릅니다. 그래서, 선물을 준비도 못하고 그냥 빈손이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 생신을 축하하는 오세키항(팥밥)을 쪘습니다.
작년에 일본에는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막대해서 명절 할 기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명절은 명절이니까, 가족만 조촐하게 지내자고 하더군요. 저도 ‘가족’에 속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지냈습니다.
고마바 집 명절 장식
명절 음식, 오세치 일부이다.
명절 놀이(카르타)를 소개합니다.
명절 음식은 주로 아버지가 만드십니다. 올해 명절 음식은 여느 때에 비해 조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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