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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말랭이

감이 풍년이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1도, 최저기온 9도로 아주 맑은 날씨였다. 내가 사는 곳은 날씨가 맑으면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잘 들어서 따뜻하다.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가서 버섯을 따고 부추를 많이 베었다.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 멀리서 붉게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뜬 것이 보였다. 공원에서 부추를 대충 다듬고 집으로 오는 시간에는 달이 벌써 꽤 많이 올라왔다. 개기월식이라고 해서 저녁을 먹고 달을 봤더니 달이 거의 다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런 신비한 광경을 보면 경외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바쁘게 지냈다. 정말로 생각해 보니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확 지나고 말았다. 내가 기억하는 건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가서 공원에서 버섯을 따고 부추를 많이 베었다는 것과 돌아오는 길에 다른 공.. 더보기
일찍 자기로 했다 오늘 동경 날씨는 최고기온이 14도에 최저기온이 8도로 겨울 날씨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날씨가 흐렸다가 저녁이 되면서 비가 와서 추운 날씨였다. 주변은 단풍이 들어서 아주 예쁜 계절이다. 흐린 날씨에도 예쁜 단풍으로 주위를 밝혀서 전혀 어둡지가 않다. 어제 날씨가 좋았을 때 이불을 말리고 빨래를 해서 오늘 날씨가 궂어도 괜찮다. 일요일에 정해진 행사인 청소를 하고 집에서 멍하니 지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이불속에서 책을 읽었다. 오후에 시간이 나서 낮잠을 좀 잤더니 너무 정신없이 기분 좋게 자서 놀랐다. 내가 피곤할 일은 없는데 낮잠을 잘 자서다. 더군다나 어젯밤에는 정말로 얼마만인지도 모르게 12시 전에 이불에 들어갔다. 요새 몸이 상당히 나쁜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자기로 했다. 목표는 12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