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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개구리와 멜론 2013/06/30 개구리와 멜론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오전에는 화창하게 맑았다가 기온도 좀 높게 올랐는 데, 오후에는 흐려왔다. 저녁이 되니 기온이 낮아 춥게 느껴질 정도라서 창문을 닫았다. 오늘 아침은 몸이 노곤해서 그냥 늦게 일어났다. 어제 도서관에 가려다가 못 갔다. 도서관에 가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을 하고 차비를 마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햇살을 받아 뜨거워진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려니 용기가 안 났다. 가서 피곤을 풀고 일을 하려다 보면 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 도서관에 안 가고 집에서 소일했다. 그 대신 저녁에 산책을 나가서 오래 걸었다. 집에 돌아와서 쥬스를 만들려는 데, 믹서가 갑자기 안돌아간다. 너무 많이 넣어서 작동이 멈춘 줄 알고 내용물을 덜어내고 다.. 더보기
지는 벚꽃 2016/04/09 지는 벚꽃 1 오늘 동경은 맑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집안일을 좀 했다. 가방 둘과 운동화를 빨았다. 가방을 오랜만에 빨았더니 까마귀가 울고 갈 정도로 땟물이 나왔다. 운동화를 끈을 안 풀고 빨았더니, 밑창이 어중간하게 씻어졌다. 다음에는 끈을 풀고 확실히 빨아야지. 가방을 널어놓고 널었던 담요는 걷어들여 수납을 했다. 서둘러 가까운 농가에 야채를 사러 갔더니, 요새 먹는 봄동이라는 나물은 없고 쑥갓이 있어서 그것만 샀다. 봄동은 아침에 있었는데, 팔리고 만 것이다. 가는 길에 공원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 자전거에 아이를 앞과 뒤로 태워서 가고 있었다. 작은 아이가 돌이 지났는데 웃는 입 모양이 반달처럼 벌어진다. 아랫니가 4 개 났다. 뒤에 탄 형이 나를 아는 척한다. .. 더보기
목련꽃과 개구리 2015/03/17 목련꽃과 개구리 오늘 동경은 날씨가 갑자기 확 따뜻해졌다. 최고기온이 21도나 되었단다. 날씨가 확 따뜻해진 것은 최고기온도 최고기온이지만 최저기온이 8도로 조금 전 최고기온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내일도 날씨가 흐리지만 최고기온이 17도란다. 최저기온도 높고… 확실히 봄이 코 앞에 온 모양이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새 책이 꽂히는 날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라, 아침부터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갔다. 오랜만이라 책이 많았다. 책이 많다고 읽을 만한 책이 많을지 어떨지는 모른다. 우선 책들을 싹 훑어보면서 읽고 싶은 책을 챙겨서 자리로 간다. 열 권쯤 자리로 가져갔다. 도서관에 도착하면 화장실에 들른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화장실에 갈.. 더보기
떡국 2013/02/09 떡국 오늘 동경은 어제와 비슷한 기온입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맑고 칼바람이 불지 않아 훨씬 따뜻하게 느껴졌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외벽공사를 위해 철골을 쌓고 발판을 구축하는 공사를 코앞에서 진행하는지라, 누군가에게 감시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이상했지요. 공사하는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더라고요. 한 8시쯤에, 같은 단지에 사는 일본아줌마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새해에 들어 언니 아들이 죽고 여러모로 힘들었다며, 오늘 시간이 있으면 놀러가고 싶다네요. 저도 바깥에서 공사 하는 사람들이 얼쩡거려서 도망갈 데도 없이 집에서 지낼거라, 놀러오라고 했지요.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을 먹고, 채점을 마친 자료를 조금 정리했지요. 그래서 방한가운데 있었던 상자와.. 더보기
개구리와 멜론 2013/06/30 개구리와 멜론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오전에는 화창하게 맑았다가 기온도 좀 높게 올랐는 데, 오후에는 흐려왔다. 저녁이 되니 기온이 낮아 춥게 느껴질 정도라서 창문을 닫았다. 오늘 아침은 몸이 노곤해서 그냥 늦게 일어났다. 어제 도서관에 가려다가 못 갔다. 도서관에 가려고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을 하고 차비를 마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햇살을 받아 뜨거워진 아스팔트 길을 걸어가려니 용기가 안 났다. 가서 피곤을 풀고 일을 하려다 보면 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 도서관에 안 가고 집에서 소일했다. 그 대신 저녁에 산책을 나가서 오래 걸었다. 집에 돌아와서 주스를 만들려는 데, 믹서가 갑자기 안 돌아간다. 너무 많이 넣어서 작동이 멈춘 줄 알고 내용물을 덜어내고 .. 더보기
아줌마 패셔니스타? 2013/01/20 14:31 huiya 아줌마 패셔니스타? 오늘도 동경은 맑아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날씨이다.휴일날 이런 날씨면 참 좋다. 오늘도 나는 금요일에 학생에게 테러공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게으르게 게길 것이다. 즉,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는 거다. 읽던 단편소설을 마저 읽고, 하던 뜨게질을 계속하고, 영양가 없는 드라마를 보고, 호주라디오를 들으면서 뉴스를 체크하고, 뭐 이런거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고 블로그를 쓰는 것도 게으른 일상에 들어간다. 오늘은 옷에 관한 걸 써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살다보니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대충 알수있다. 그건 주위사람들이 평가를 해줘서 아는 경우도 있고, 확실히 말로 들은 것은 아니나, 사람들 반응을 보고 추측을 하는 부분도 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