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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내음

감이 풍년이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1도, 최저기온 9도로 아주 맑은 날씨였다. 내가 사는 곳은 날씨가 맑으면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잘 들어서 따뜻하다.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가서 버섯을 따고 부추를 많이 베었다.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 멀리서 붉게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뜬 것이 보였다. 공원에서 부추를 대충 다듬고 집으로 오는 시간에는 달이 벌써 꽤 많이 올라왔다. 개기월식이라고 해서 저녁을 먹고 달을 봤더니 달이 거의 다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런 신비한 광경을 보면 경외심이 생기는 것 같다. 오늘은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바쁘게 지냈다. 정말로 생각해 보니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확 지나고 말았다. 내가 기억하는 건 오후 늦게 산책을 나가서 공원에서 버섯을 따고 부추를 많이 베었다는 것과 돌아오는 길에 다른 공.. 더보기
갯내음에 멀미했다 오늘 동경은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에 맑아진다고 한다.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올라가니 춥지 않은 날씨가 될 것 같다. 어제는 기온도 올라가고 따뜻한 날씨였는데 언니네가 오고 바빠서 밖에 나갈 틈이 없었다. 오늘은 낮에 산책을 나갈 생각이다. 어제 언니네가 바닷가에 가서 해 온 해산물과 음식재료, 음식 등을 가지고 와서 그 걸 정리하느라고 바빴다. 둘째 언니는 아침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오후에는 자기 가게를 한다. 수요일과 일요일은 가게를 쉰다고 한다. 일요일은 아침에 하는 일도 쉬는 날이라서 하루 쉬지만 수요일은 아침에 일을 하고 오후에 가게를 열지 않는다. 그래도 다른 할 일이 있는데 두 날은 시간 조정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 일찍 요코하마에서 미우라 바닷가에 가서 해산물을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