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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아베 총리의 평창행 2018/01/24 아베 총리의 평창행 오늘 동경은 기온이 낮고 춥지만 맑은 날이었다. 낮에는 햇볕이 있어서 양지바른 곳은 그다지 춥지 않았다. 내 집 주변은 눈이 녹은 곳이 적다. 걷는 길은 생겼지만, 길이 잘 나지 않은 곳은 빙판이 되어 더 위험하게 되고 말았다. 이런 골치 아픈 상황은 꽤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에 있던 강의를 마지막으로 봄방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에게는 아직 보강과 시험이 남아 있지만, 나는 리포트로 해서 시험이 없다. 리포트 채점과 평상점 합산 등 피곤한 일이 산처럼 남았다. 하루나 이틀은 산처럼 남은 일을 잊고 지내고 피곤한 일에 돌입할 예정이다. 학기말이 되어 종강을 할 때는 생각이 많아진다.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다. 고민한다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더보기
최악의 시나리오 2016/06/24 최악의 시나리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렸다가 낮에는 맑았다. 오후가 늦게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학교에 오며 가며 큰 비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을 뻔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강의 때 교실 온도조절이 어렵다. 오늘 점심때, 동료들이 난리가 났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느냐, 탈퇴하느냐 투표 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가장 쇼크를 받은 것은 영국인 두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던 사람들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어쩔 줄을 모른다. 확정적이지 않을 때부터 ‘탈퇴’가 확실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서 보다가 ‘탈퇴’가 확정되었다는 걸 알고 기가 막힌다. 영국인 동료들은 어쩔 줄을 모른다... 더보기